[전국체전] '우승후보' 광주일고, 김지민 호투 속 인천 제물포고 완파하고 4강 진출
[전국체전] '우승후보' 광주일고, 김지민 호투 속 인천 제물포고 완파하고 4강 진출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8.10.16 01: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지민 6회 2아웃까지 1안타 무실점 … 정도웅 투런홈런, 김창평 2안타 폭발

(군산 =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 = 광주제일고등학교(이하 광주일고)가 완벽한 투타밸런스를 자랑하며 인천대표 제물포고를 압도했다.

광주일고는 15일(월) 군산월명야구장에서 펼쳐진 전국체전 8강전에서 제물포고를 8-0 7회 콜드게임으로 물리치고 가볍게 4강에 진출했다.

단 한번의 위기조차 없었다고 봐도 될만큼 완승이었다. 

 

3번타자 우익수 정도웅의 좌월 투런홈런 

양 팀의 선발투수로는 광주일고는 김지민(181/83, 좌좌, 1학년)이, 제물포고는 김록현(175/70, 우우, 2학년)이 각각 나섰다.  

그러나 초반부터 광주일고의 타선이 폭발했다. 
2회 4번타자 한지운(184/92, 우우, 2학년)의 포볼, 박시원(185/82, 우좌, 2학년)의 좌전안타, 전광진 등의 볼넷으로 1점을 추가하고 2사 23루의 상황에서 9번타자 2루수 정창대(176/73, 우우, 2학년)가 우전안타를 뽑아내며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여기에서 끝이 아니었다.

 4회에는 유장혁의 사구에 이은 김창평의 3루타로 1점을 추가하고 3번타자 우익수 정도웅의 좌월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게임 자체를 완전히 압도해버렸다. 7-0. 이미 이때 사실상 승부는 끝났다.   

 

 

무엇보다 오늘 경기에서는 마운드가 돋보였다. 이날 선발 등판한 김지민은 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앞세워 제물포고를 완전히 압도했다.

제물포고 4번 타자 이병헌(180/80, 우우, 3학년)에게도 단 1개의 안타도 맞지 않았고 7번타자 박재희(180/85, 우우, 1학년)에게 단 1개의 안타를 허용했을 뿐이다. 비록 7회에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기고 마운드를 내려가기는 했지만 사실상의 완봉승이나 다름없었다. 투구수도 76r개로 여유가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다른 투수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배려 차원에서의 교체일 뿐이었다. 

 

 

이번 대회 광주일고는 에이스 조준혁(179/78, 좌좌, 3학년)이 나서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지명을 받은 3학년들은 대회에 출전을 하고 지명을 받지 않은 선수들은 대회에 나서지 않기로 한 것이다. 따라서 이날 정해영(187/89, 우우, 2학년)을 얼마나 아끼느냐가 모레 있을 강릉고전에서 승부의 포인트였다.

그런데 정해영을 전혀 기용하지 않고 게임을 승리함에 따라 모레 있을 강릉고전에 전략이 한층 밝아졌다. 

 

 


한편 이날 경기에 나선 프로지명선수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유장혁(186/86, 우우, 3학년)은 이날 경기 내내 그다지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1개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했고 사구로 한번 출루했을 뿐이다.

 

 

하지만 김창평(183/76, 우좌, 3학년)의 방망이는 매서웠다. 3루타를 포함해서 2개의 안타를 때려냈고 타점도 1개 추가했다.

포수 박준형(180/88, 우우, 3학년) 또한 큰 무리없는 리드로 1학년 김지민을 잘 리드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성영재 감독은 “김지민은 3학년들이 워낙 좋다보니 나오지 못했던 선수였을 뿐, 매우 좋은 선수”라며 김지민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들었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기아타이거즈 정회열 코치가 경기장을 방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광주일고는 17일 강릉고와 준결승전에서 일전을 벌인다. 강릉고는 이번대회 1회전에서 경남고, 2회전에서 대구고를 꺾고 올라온 자이언츠 킬러 그 자체다.

만약 광주일고마저 꺾어낸다면 대회의 우승후보 세 팀을 모두 꺾어내게 되는 셈이된다. 실제로 이날 경기장을 방문한 강릉고 최재호 감독은 이날 경기를 세세하게 관찰하며 다음 경기를 대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