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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울산 현대고, 라이벌 포철고에 대역전승 … 매탄고와 패권놓고 결승격돌
[전국체전] 울산 현대고, 라이벌 포철고에 대역전승 … 매탄고와 패권놓고 결승격돌
  • 한국스포츠통신
  • 승인 2018.10.17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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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포철고에 선제골 허용하고도 2대1로 역전승 … 매탄고와 세기의 결승전!~

(익산 =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 = 울산현대고가 포철고를 꺾고 매탄고와 우승을 향한 일전을 벌이게 되었다. 
울산현대고는 16일 오후 12시 40분에 벌어진 포철고와의 전국체전 고등부 준결승 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현대고, 포철고 꺾고 매탄고와 결승 격돌 

 

양팀은 라이벌 답게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상대적으로 피지컬적으로 우위에있는 포철고와 스피드와 개인기에서 우위에 있는 현대고의 승부는 용호상박이었다. 다만 올시즌 현대고가 전기리그에서 무패 우승을 달성하고 챔피언십에서도 오산고를 꺾고 우승하는 등 최강자로서 상승세를 타고 있기에 어느정도의 우세를 점치고 있을 뿐이었다.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 김민준 

 

그러나 초반 포철고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최강희 고재경, 전현병, 박진우의 포백과 김민섭, 이수빈, 이규철의 미들 라인의 캡틴 고영준, 박수완 김동범의 스리톱을 가동시킨 4-3-3으로 매탄고를 압박하기 시작한 포철고는 캡틴 이수빈을 비롯해서 고영준, 박수환, 이규철 등이 상대를 압박하며 현대고를 위기에 빠드렸다. 

현대고는 4-4-2의 전략으로 나왔다. 김종현, 박규현, 이상혁, 김대희의 포백에 조동열, 윤보람의 더블볼란치와 윤경원, 박건웅의 좌우 윙라인, 그리고 주포이자 에이스인 박정인, 황제환의 투톱이 가동되었다.  현대고에서 3학년은 박정인, 조동열, 김대희뿐이고 나머지는 전부 2학년들로 구성되었다. 오른쪽 윙포워드 박건웅만이 1학년이다.  

 

첫 골을 넣고 포효하는 포철고 김주환 

 

김주환의 골 세레머니

 

전반을 0-0으로 마친 양팀의 경기는 후반들어서 활기를 찾기 시작했다. 선제펀치는 포철고가 먼저 날렸다. 포철고 김주환은 후반 초반 오른쪽을 파고들며 경합상황에서 흐르는 볼을 강력한 발리슛으로 연결시키며 현대고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이었다 

그러나  현대고의 반격도 만만치않았다. 현대고의 동점골은 역습상황에서 나왔다. 중간에서 끊긴 볼이 그대로 현대고의 빠른 스피드에 의해서 카운터어택으로 이어졌고 동점골이 터졌다. 

 

마지막 찬스.. 직접프리킥을 준비하는 박정인 

 

이제 경기는 한골 싸움. 마지막 결승골은 에이스 박정인의 발 끝에서 나왔다.  

후반 종료를 15분여 앞둔 시점에서 박정인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전방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그림 같은 어이스트로 연결하며 김민준의 골을 합작해냈다.

천금같은 결승골이었다. 포철고는 마지막 득점을 위해서 사력을 다했지만 동점골을 만들어내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포철고는  에이스 박정인과 안재준, 윤보람, 김도훈 등 공격 선수들의 각기 다른 특색을 통한 적극적인 공간창출과 빠른 스피드로 포철고를 공략했고 이것이 대역전극을 일궈어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  

 

경기를 잘 마무리하고 선수들을 독려하는 박정인 

 

울산 현대고는 전반기 왕중왕전 전승 우승과  U-18챔피언십 정상에 오른데 이어 전국체전 마저 결승에 오름으로서 명실상부 국내 고교 최강팀 면모를 과시했다.

매탄고-현대고의 결승전은 18일 오전 11시 익산배산축구공원에서 펼쳐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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