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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기] ‘6회 말 대역전극’ 한밭중, 온양중 꺾고 제34회 한화기 우승
[한화기] ‘6회 말 대역전극’ 한밭중, 온양중 꺾고 제34회 한화기 우승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9.10.21 0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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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밭중, 7회에만 7득점 대 12-11 대역전승
- 온양중, 단 1회를 막지 못해 통한의 눈물
- 한밭중 강성우 MVP, 포수 전현준 수훈상, 홍준서 미기상

한밭중이 ‘제34회 한화기차지’ 중등부 결승에서 대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한밭중은 21일 오전 11시경 시작된 결승전에서 강호 온양중을 12-11로 꺾고 이번 시즌 첫 우승컵을 차지했다. 한화기는 중학생 2학년 선수들이 처음으로 출격하는 대회다. 온양중은 지난 U-15대회에서 우승한 직후 김건희·문현빈 등 3학년 선수들이 모두 팀에서 공식 퇴단했다. 그러나 2학년들로 구성된 온양중의 저력 역시 막강했다.  

 

 

한밭중, 제34회 한화기차지 우승

 

 

한밭중의 선발은 김민욱. 온양중의 선발은 유선재가 나섰다. 
초반 기 싸움은 한밭중이 크게 앞서나갔다. 온양중은 1회 2점을 선취한 후 4회에는 무려 7점을 득점하며 9-4로 경기를 앞서나갔다. 그러나 한밭중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한밭중은 4회 2점을 따라가며 온양중을 압박했다. 그러나 온양중은 5회 1번 김채운의 안타, 2번 권유찬의 안타와 4번 한우민의 안타 등으로 2점을 추가해 11-6으로 승부에 사실상 쐐기를 박는 듯 했다. 

그러나 경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6회 말 대역전극이 시작된 것. 무려 12명의 타자가 타석에 들어서며 온양중을 압도했다. 한밭중은 6회 말에만 무려 7개의 안타를 터트렸고, 2개의 볼넷을 얻어내며 7점을 득점했다. 12-11로 역전이 된 것. 온양중은 1학년 투수 김창주 등을 투입하며 필사적으로 막아보려고 했지만, 불타오르는 한밭중의 타선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밭중 우승의 순간

 

 

온양중은 7회 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홍준서가 안타를 치고 출루했지만, 후속 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아쉽게 우승컵을 목전에서 놓쳤다. 한밭은 강성우가 무려 3안타를 치며 분전했고 임지민·조준희 등 중심 타자들도 2안타씩을 때려내며 극적인 대역전승을 완성시켰다. 

한편 대회의 MVP는 한밭중의 유격수 강성우가 수상했다. 포수 전현준은 수훈상을, 결승전 선발투수 김민욱은 우수투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온양중은 권유찬이 감투상을 수상했고, 홍준서가 미기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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