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초등학교 캡틴’ 정지훈이 동료들에게 던진 진심 어린 한마디
‘대청초등학교 캡틴’ 정지훈이 동료들에게 던진 진심 어린 한마디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8.11.07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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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수 이자 리드오프로서 맹활약 …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중심을 잡은 팀의 든든한 캡틴

(대구 =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 = 경남 김해 대청초등학교(이하 대청초)는 영락없이 NC다이노스 다름아니었다.

선수들은 연고팀인 NC다이노스 구단의 유니폼과 흡사한 유니폼을 맞춰입고 경남대표로서의 자부심을 가슴속 한켠에 부여잡고 학교스포츠클럽 티볼 남초부 결승전 경기에 임했다. 

 

경남 김해대청초등학교 주장 정지훈 

 

주장 정지훈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경기가 끝난 후 “도대회때도 엄청 기뻤었습니다. 솔직히 전국대회때는 초반에 탈락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우승해서 너무 기쁩니다”라고 우승소감을 밝힌다. 그러면서 “오늘은 별로 긴장되는 순간이 없었는데 오늘보다는 오히려 어제가 제일 심했었던 것 같습니다”라는 말도 덧붙인다.  

그는 이번 대회 유격수로서 팀의 안정적인 수비에 기여했다. 야구와 마찬가지로 티볼에서도 유격수의 수비는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 그는 3학년 때 티볼을 시작한 이후로 계속해서 유격수를 봐올 정도의 전문 내야수였다.   

 

우승의 순간을 영원히~ "우리 소고기 먹으러 가요"

 

이번 대회는 4월부터 각종 지역예선을 뚫고 올라온 팀들만 올라올 수 있는 전국 최대규모의 대회다. 대청초도 마찬가지다. 정지훈은 이번 대회에 대해서 엄청난 집념을 보였다. 그는 “그냥 친구들이랑 이 악물고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월~ 금요일까지 자발적으로 연습했고 그 연습이 이번 우승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우승에 대한 포상으로 소고기를 사주기로 했다며 오늘 소고기를 먹으로 간다며 해맑게 웃는다.   

티볼이 야구와 가장 많이 다른 점은 티가 있어서 투수가 없다는 점과 전원타격제를 차용한다는 점이다. 그는 “야구는 3아웃되면 끝나는데 티볼은 모든 사람이 칠 수 있으니까 기회가 많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라며 티볼의 매력에 대해서 설파한다.

사실 자신도 야구를 하고 싶었는데 부모님께서 반대를 하시기에 지금은 공부와 함께 티볼을 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다며 '티볼 예찬론'을 펼친다. 

 

초등부 챔피언 김해대청초등학교 우승 사진!!~ 


마지막으로 그에게 주장으로서 이번 대회를 함께해준 동료들에게 한마디를 부탁했다. 그는 잠시 눈 앞에 동료들을 지긋이 바라보더니 천천히 입을 열었다.  

“사실 제가 승부욕이 강해서 잘 못하면 큰 소리도 많이 내고 화도 많이 내고 해서 같이 연습하고 경기하면서 속상한 적이 무척 많았을 텐데 그런 모든 것을 다 참고 지금 이날까지 견뎌준 친구들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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