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한국스포츠통신) 변동민 기자 = “항상 우리 먼저 생각해주시고 열심히 가르쳐주셔서 이 자리까지 오게 해주신 감독님 , 코치님께 감사하다는 말 드리고 싶다.”

지난 9일 서울 목동의 아이스링크장에서 진행된 2018 중학교 아이스하키리그 왕중왕전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광운중의 송재원(골텐더, 3학년)이 처음으로 한 이야기이다. 2018년은 탄탄한 플레이로 포워드, 디펜스 모두 올라운드 플레이를 펼치는 광운중이 돋보이는 한해 였다. 하지만 화려한 플레이 속에 묵묵히 골대를 지키고 있는 한 사나이가 있었다. 결승전에서 두 골을 먹어 아쉬워하고 있었지만 그는 60분간 최선의 플레이를 펼쳤다.

“새벽 기상부터 픽업까지 나를 위해 희생하시는 부모님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또 포워드 뒤에서 묵묵히 막아주는 좋은 디펜스들이 있었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고 많은 실점 없이 우승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이어 감사의 말을 전하는 송재원, 부모님의 아낌없는 서포트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디펜스들의 능력이 훌륭하기 때문에 상대편 선수들의 슈팅이 적어서 안심하고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말하는 송재원의 겸손함에서 어린 나이답지 않은 성숙함을 느낄 수 있었다.

송재원은 넓은 시야와 빠른 움직임으로 퍽 처리 능력이 뛰어나다. 위협적인 중거리 슛에 대한 처리도 뛰어 났다. 디펜스들과 소통도 원활하여 최고의 디펜스 라인을 형성하고 있었다.

광운중의 강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아이스 링크장이 학교 옆에 있기 때문에 아이스하키 연습하는 데 무리가 없다. 감독님, 코치님 모두 체계적인 훈련법을 가지고 있어서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하였다.

중동고등학교 아이스하키팀에 스카우트 되어 2019년부터 고교 아이스하키 대회에서 활약하게 될 송재원은 “중동고의 우승에 큰 힘이 되겠다.”라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송재원은 두 가지 꿈을 꾸고 있다. 우선 국가대표가 되어 우리나라를 빛내는 선수가 되는 것, 그리고 지도자가 되어 우리나라 아이스하키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 꿈이다. 그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꾸준히 겸손한 자세로 자신의 자리를 지키길 기대해 본다. 마지막으로 송재원은 “ 이 상 받게 해주신 광운중학교 아이스하키 팀에게 너무 감사하다는 말 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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