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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아이스하키 왕중왕전 최우수 선수상 경복고의 고현, ‘꾸준함’으로 승부하는 노력형 플레이어.
고교 아이스하키 왕중왕전 최우수 선수상 경복고의 고현, ‘꾸준함’으로 승부하는 노력형 플레이어.
  • 변동민 기자
  • 승인 2018.11.10 2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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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스 라인 2명 부재에도 최선을 다해 6관왕 기염에 큰 기여하다.

 

(서울=한국스포츠통신) 변동민 기자 = 지난 9일 서울 목동의 아이스링크장에서 진행된 2018 중학교 아이스하키리그 왕중왕전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고현(디펜스, 3학년)은 팀의 우승에 묵묵히 일조하며 주목을 받았다. 경기 도중 팀원 두 명이 퇴장 당하면서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자신을 지키며 5명의 디펜스가 힘을 합쳐 경기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마지막 경기를 우승으로 마무리 지어서 기분이 좋다. 3학년으로서 팀을 잘 받쳐준 것 같아서 만족하고 있다.” 우승 소감을 말하는 고현에게 아이스 하키 선수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주목 받기 힘든 디펜스 포지션이었지만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면서 경기고의 공격을 저지했다.

 

뒤에서 신경써주시는 부모님과 수비수이지만 팀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신 감독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경복고의 6관왕을 위해 수면 아래서 노력해주신 부모님과 코치진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고현, 연속 이틀간 계속된 왕중왕전 경기와 6관왕에 대한 압박감 속에서 힘들었지만 경기를 우승으로 마무리하여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디펜스 고현

 

1피리어드에 경복고의 에이스 김윤재와 포워드 김영준이 싸움으로 인해 퇴장당하면서 팀의 분위기가 어수선해졌을 것이다. 그리고 디펜스 선수 한명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서 고현이 느꼈을 부담감이 컸다. 하지만 고현은 상대편인 경기고도 디펜스가 퇴장 당하면서 똑같은 상황이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심리적으로 부담되지는 않았다.”라고 말하였다.

 

고현은 영리한 플레이어로 알려져 있다. 팀 수비라인의 패스와 위치 선정에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특히 수비력이 최고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경복고가 이번 시즌 6관왕을 하게 된 요인으로 뽑는 것은 체력 훈련이다. 고현은 혹독한 체력 훈련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기술과 스피드가 좋은 경복고 선수들의 취약점은 체력이었다. 하지만 꾸준한 기초 체력 훈련을 통해 연속 경기에서 오는 부담감을 덜어내게 되었다.”라고 대답하였다.

 

존경하는 선수가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고현은 고민 없이 경복고 감독인 ‘송동환이라고 대답했다. 그 이유로 송 감독의 꾸준함끊임없는 노력과 절제를 말하였다.

 

3인 고현은 이제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다. 아직 입학예정인 대학이 없지만 대학 입학 이후 그의 목표는 뚜렷했다. 대학 진학 후 플레이에 대한 질문에 잘하려고 하기 보다는 팀에 잘 흡수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대답하였다.

 

마지막으로 국가대표 아이스하키 선수가 되는 것이 선수로서 최종 목표라고 말하는 고현, 이후의 꿈은 스포츠 행정가, 마케터가 되어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 하고 싶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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