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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국립현대무용단 -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공동강의 협약체결
재)국립현대무용단 -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공동강의 협약체결
  • 황병준 기자
  • 승인 2018.11.13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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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국립 현대무용단체인 국립현대무용단(예술감독 안성수)과 대학 교양교육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는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학장 이영준)20181112() 오후 1시 국립현대무용단 회의실에서 교양강의 개설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움직임과 소통강좌(지도교수 최원선)의 공동강의를 진행하기 위해 상호 간에 긴밀히 협조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대학교육의 근본적인 역할과 목적을 재확인하고, 미래를 책임질 대학생들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현대무용단의 현장 탐방을 통해 문화적 사고의 함양을 높이는데 공고히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국립현대무용단의 공연을 감상하고, 수강생을 위해 리허설을 공개하며, 국립현대무용단의 무용수가 직접 강의실을 방문해 실습을 실행하는 오픈 워크숍과 공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공연기획 실무 특강등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국립현대무용단과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는 국내를 대표하는 대학과 무용단으로서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여 국내 문화예술교육의 발전을 선도하고자 한다.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이영준 학장은 "국립현대무용단과 협업을 통해 후마의 강의실과 예술현장을 밀접히 연계할 것"이라며 "이론학습뿐만 아니라 몸을 움직이는 실천적 활동도 병행하면서 학생들의 감각과 지각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국립현대무용단 안성수 예술감독은 이번 기회를 통해 대학생들의 문화예술 향유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대무용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립현대무용단은 한국을 대표하여 2010년 창단한 국내 유일의 국립 현대무용단체이다. 창작역량을 지닌 예술가들과 함께 춤을 통해 동시대의 역사와 사회, 일상에 대해 이야기하며 지역과 세대를 아울러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한국적 컨템포러리 댄스를 지향한다. 1대 예술감독 홍승엽, 2대 안애순에 이어 2016년 12월 안성수 안무가가 제3대 예술감독으로 취임했다.
 안성수 예술감독은 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각각의 특징을 분리, 해체, 재구성하여 여기에 수학적인 구성, 속도감, 음악적 해석을 강조한 무용의 시각적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있다. 그는 한국적 현대무용을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서양 무용수로는 대체될 수 없는 한국의 무용수들을 꼽는다. 섬세한 해석력, 출중한 음악성, 독특한 질감 그리고 몸의 중립화 훈련을 통해 특정 장르와 테크닉의 한계에 갇혀 있지 않은 우수한 기량의 한국 무용수를 지속적으로 발견하고 개발하는 것이 무용단의 과제이다. 이를 통해 한국현대무용의 고유함과 탁월함을 세계무대에 알리고자 한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재미있는 현대무용’을 추구한다. 난해하고 모호한 현대무용 보다는 관객이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공감하며 즐거움을 얻어갈 수 있는 현대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한번 보면 다시 보고 싶은 무용 창작을 통해 현대무용 관객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한다.

 

국립현대무용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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