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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세종 체임버 시리즈 Winter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2019 세종 체임버 시리즈 Winter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 한국스포츠통신=배기택기자
  • 승인 2019.11.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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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 전문 공간에서 실내악의 감동과 앙상블의 차별성을 느낄 수 있는 무대 ‘세종 체임버 시리즈’

- 실내악계를 이끄는 한국 최고(最古)의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CO)’

세종문화회관의 정통 클래식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세종 체임버 시리즈’가 2019년에는 국내 최고의 체임버 앙상블 단체의 레퍼토리로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의 흐름에 맞춰 4회 구성의 연간 실내악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임헌정 & 세종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따뜻하고 싱그러운 Spring 무대를 시작으로, 7월에는 국제적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는 세종솔로이스츠의 시원한 Summer 무대, 그리고 10월 ‘앙상블 오푸스’의 감성을 일깨우는 Autumn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공연들에 이어 다가오는 12월에는 김민 음악감독이 이끄는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CO)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Winter 무대로 2019 세종 체임버 시리즈의 대미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1965년 故전봉초 교수에 의해 시작된 서울 바로크합주단이 지난 2015년 창단 50주년을 기념하며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올해로 창단 54주년을 맞이한 국내 최장수 체임버 오케스트라로, 지금까지 국내외 600회 이상의 공연과 17장의 음반을 발매하는 등 한국 실내악계를 이끌며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 2000년 ‘유엔 공식 평화의 실내악단’으로 지정됐으며 2016년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실내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12월, 2019 세종 체임버 시리즈의 마지막 무대를 담당할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CO)>의 공연은 시즌에 어울리는 크리스마스 판타지를 비롯해 비제 ‘카르멘 모음곡 2번(Carmen Suite No. 2)’, 라벨 ‘치간느(Tzigane” for Violin and String Orchestra)’ 등 누구나 들으면 고개를 끄덕일 대중적인 레퍼토리뿐 아니라 국내에서 실연으로 듣기 힘든 작품들을 선보인다. 그 중 요한 빌헬름 헤르텔(J. W. Hertel)의 ‘트럼펫 협주곡 제 3번’은 후기 바로크와 고전시대 전반을 아우르는 북독일 악파의 대표 양식이 두드러지며, 피콜로 트럼펫의 독특한 음색을 눈앞에서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다. 더불어 스웨덴 출신의 작곡가 비렌(D. Wirèn)의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한 세레나데(Serenade for String Orchestra, Op. 11)’는 현을 손가락으로 튕겨 연주하는 피치카토 등 다양한 현악 주법으로 경쾌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가 선사하는 올해 마지막 세종 체임버 시리즈는 익숙한 선율 가운데 그간의 고민을 털어내고 신선한 사운드를 통해 새해 새로운 다짐을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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