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4-03-28 20:20 (목)
대구문학관, 수험생 대상"에세이집 제작" 프로그램 운영 마지막 낭독공연 "담 밖에서 듣는 희망음악회"
대구문학관, 수험생 대상"에세이집 제작" 프로그램 운영 마지막 낭독공연 "담 밖에서 듣는 희망음악회"
  • 한국스포츠통신
  • 승인 2019.11.14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대구문화재단(대표이사 박영석)이 운영하는 대구문학관(관장 이하석)은 오는 11월 22일(금)부터 청소년 교육체험프로그램 ‘나만의 PHOTO愛SAY(이하 포토에세이)’를 운영한다.

□ <포토에세이>는 고3 수험생을 중심으로 전문출판편집자와 함께 나만의 에세이집을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자신의 글, 사진, 그림 등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북아트가 아닌 완성도 높은 양장본 도서로 인쇄되어 오래토록 소장할 수 있다.

□ 3차시의 밀도 높은 프로그램으로 책 함께 읽기, 자화상 그리기, 자유연상을 통한 글쓰기 등 유년기 및 청소년기 나에 대해서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스토리보드를 토대로 나만의 글을 편집해서 인쇄 및 제본까지 하는 과정을 거친다.

□ 다수의 출판경험이 있는 전문출판편집자이자 미술심리지도사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성인의 문턱에 서있는 고등학생들에게 지금까지의 삶을 칭찬 및 격려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응원하는 기회로 만들 예정이다.

□ 이하석 대구문학관 관장은 “많은 학생들이 견학 및 동아리 활동으로 문학관을 다녀가지만 정해진 일정으로 바삐 훑고 지나가는 것이 안타까웠다. 이번 기회를 통해 고생한 학생들이 문학작품을 통해 긍정적인 미래를 설계하고 내 1호 작품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 고 전했다.

□ 지난 2017년에 1회 진행된 바 있는 프로그램은 큰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2회 운영한다. 1기는 수능시험 치른 다음 주 시작해 11월 22일(금)~12월 6일(금) (매주 금요일 오후3시), 2기는 12월 5일(목)~12월 19일(목)(매주 목요일 오후3시)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053-430-1233)

□ 또한, 오는 11월 23일(토) 오후 3시에는 올해 마지막 ‘낭독공연, 근대소설 연극을 만나다(이하 낭독공연) : 담 밖에서 듣는 희망음악회’를 개최한다.

□ 올해 총 8회의 낭독공연 중 대미를 장식할 <담 밖에서 듣는 희망음악회>는 김성도 아동문학가의 첫 동화집 『색동』에 수록된 단편작품으로 6.25전쟁 이후 혼란의 시대에 구두닦이이자 담배장수인 소년이 우연히 가게 된 음악감상회 이후로 일어나는 변화를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 김성도(1914~1987)는 현재까지 즐겨 부르는 동요 <어린음악대>의 작사·작곡가로 동요시인, 동화작가, 번역문학가로 알려져 있다. 전래동화를 개작하는 형식의 최초 동화부터 어린 아이들의 눈에 비친 어른들의 세계를 보여주는 순수창작동화까지 다양한 작품을 남기고 한국아동문학의 지평을 개척한 인물이다.

□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작품 배경으로 음악감상회가 나오는 만큼 생생한 현장감을 연출하기 위해 성악가들이 협업하여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듀엣곡 ‘축배의 노래’와 <투란도트>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을 노래해 원작과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 이번 작품의 각색 및 낭독을 맡은 김은환 배우는 “<담 밖에서 듣는 희망음악회>는 여타의 근대소설과 달리 아름다운 명곡을 배경으로 궁핍했던 소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어 남녀노소 즐기기 쉬울 뿐더러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억울한 누명 사건까지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지금 십대를 살고 있는 청소년들과 전후시대를 공감하는 장년층이 함께 감상하기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 대구문화재단 박영석 대표이사는 “올해는 장르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인의 작품을 소개하는 장으로 낭독공연이 역대 최다횟수로 개최되어 많은 시민들께서 새로이 접하게 되는 작품들도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나 훌륭한 문학작품이 많이 남겨져있는 지역성을 살려서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이 보다 친근하고 즐겁게 작품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고 밝혔다.

□ 공연은 무료이며 선착순으로 마련된 좌석에 착석할 수 있고 대구문학관은 대중교통지구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위치 및 자세한 정보는 대구문학관 홈페이지(www.modl.or.kr)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