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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리그] 부산고, 경북고 콜드게임으로 완파하고 조 1위 진출 가능성 높여
[기장리그] 부산고, 경북고 콜드게임으로 완파하고 조 1위 진출 가능성 높여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8.11.23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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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부산고 원투펀치 후보 신용상 3이닝 무실점 호투 … 경북고 계속된 수비 난조로 무너져

(기장 =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 = 부산고가 경북고를 물리치고 가볍게 조2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토너먼트 진출을 확정되었다. 부산고는 22일 제2 보조구장에서 펼쳐진 경북고와의 경기에서 13-2 콜드게임으로 경북고를 완파하며 4연승 행진을 내달렸다. 

부산고의 선발투수는 신용상(182/80, 우우, 2학년) 경북고의 선발투수는 윤지민이 나섰다. 이날 경기가 의미가 있는 것은 두 선수 모두 내년 시즌 선발진의 한축을 담당해야할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양 투수의 대결은 어이없는 수비의 실수로 싱겁게 끝이났다.   

 

이날 3이닝 무실점 호투를 보여준 부산고 투수 신용상

 

두 선수 모두 출발은 상큼했다. 윤지민은 1회를 깔끔하게 출발했다. 세 타자를 중견수플라이,와 3루 땅볼로 처리해내며 1회를 삼자범퇴로 마쳤다. 신용상 또한 3번타자 고경표에게 좌전안타를 맞기는 했지만 주자의 도루를 잡아내며 1회를 큰 무리없이 마쳤다. 

부산고 타선의 응집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부산고는 2회말  4번 박성재(182/103, 우우, 1학년)의 중전안타와 유격수 실책, 그리고 김형욱(185/77, 우우, 1학년)의 좌전안타를 묶어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7번 김지용(180/80, 우우, 1학년)이 2-3에서 밀어내기 포볼을 골라내며 선취점을 만들었다.

 다음타자 조건우(181/98, 우우, 1학년)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찬스가 무산되는 듯 했으나 9번타자 김태규 타석에서 적시타가 터졌다. 김태규가 친 타구가 좌익수 앞으로 떨어졌고 좌익수 임종헌이 타구를 더듬다가 뒤로 빠뜨려서 모든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며 스코어는 순식간에 5-0이 되었다.

 

5대0으로 점수가 벌어진 경기... 망연자실한 경북고 수비진 

 

에러로 교체되어 들어오는 임종헌 

 

부산고의 공격은 3회 말에도 계속되었다.

이도겸(183/80, 우좌, 2학년)과 김형욱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의 찬스에서 또 다시 유격수의 실책이 동반되며 1점을 허용했다. 거기에 김지용의 3루 땅볼 때 1점이 더 들어오며 점수는 7-0. 초반 대량실점으로 경기가 기울은데다 점수를 허용한 과정마저 좋지않아 뒤의 경기는 더 이상 큰 의미가 없었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신용상은 사이드암과 오버핸드가 혼용된 듯한 독특한 투구폼과 디셉션으로 타자의 타이밍을 뺏었다.

최고구속은 134km/h정도에 그쳤지만 안정된 제구와 절묘한 커브를 앞세워 3이닝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의 승리투수가 되었다.

반면 윤지민은 1회 쾌조의 출발을 보였지만 수비 실수가 무려 3개가 동반되며 7실점 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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