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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리그] 울산공고 에이스 임우석, 통한의 적시타 허용... 부산고 전승 결선토너먼트 합류
[기장리그] 울산공고 에이스 임우석, 통한의 적시타 허용... 부산고 전승 결선토너먼트 합류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8.11.24 2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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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고 1학년들 투입 불구 5전전승 압도적 전력 과시... 192cm 장신투수 임우석 5이닝 무실점 가능성 선보여

(기장 =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 = 부산고가 울산공고를 꺾고 극적으로 조 1위로 결선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부산고는 울산공고를 맞아 2학년을 모두 빼고 1학년들 위주로 라인업을 꾸렸다. 투수 또한 1학년들로만 라인업이 꾸려졌다. 그러함에도 부산고 1학년들은 결코 만만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훌륭한 피지컬과 좋은 기본기를 보유하고 있었다.  

 

 

울산공고는 부산고를 맞아 최선을 다한 승부를 펼쳤다.

무엇보다 울산공고의 선발 투수 임우석(191/95, 우우, 2학년)이 경기를 만들어준 것이 컸다. 임우석은 프로에서도 주목하는 재능이다. 물론 아직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는 아니지만 최고구속 135km/h를 뿌리는데다 팔이 많이 내려와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유연성 운동과 팔을 높이는 작업을 하면 훨씬 더 좋은 공을 뿌릴 수 있는 투수라고 평가되고 있다. 

 

 

 

이날 부산고 1학년들은 그의 공을 제대로 공략해내지 못했다.

5회까지 3피안타에 무려 6개의 삼진을 당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울산공고를 맞상대한 백근영(180/88, 우우, 1학년) 또한 그리 만만한 투수가 아니었다. 직구, 커브, 체인지업을 던지는 백근영 또한 울산공고 타선을 상대로 4이닝 무려 9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 투를 펼쳐내 맞불을 놓았다.

 

 

우완 백근영이 내려가자마자 울산공고는 추민성의 중전안타 이영재(178/90, 우우, 2학년)의 좌전2루타로 무사 1루주자 추민성이 홈에 들어왔다. 그리고 진효준(170/77, 우우, 2학년)의 좌전안타가 터지며 2-0을 만들었다.  울산공고가 거함 부산고를 잡을 수 도 있겠다는 기대감이 피어올랐다. 그만큼 임우석의 컨디션이 좋았다. 그러나 임우석은 6회의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부산고가 2학년들을 적극 투입하면서 승리에 대한 집념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2사 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이도겸(183/80, 우좌, 2학년)의 중전안타와 홍재민(175/75, 좌좌, 2학년)의 좌전안타와 폭투로 만든 23루 찬스에서 김형욱의 좌전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2-2 동점. 그러나 부산고는 그대로 이닝을 끝낼 생각이 없었다. 4번 포수 박성재(182/103, 우우, 1학년)의 좌전안타와 정현수(178/75, 좌좌, 2학년)의 사사구 거기에다가 폭투와 상대 송구실책 등이 더해지며 4-2로 역전을 시켜낸 것이다.  

 

 

역전에 성공한 부산고는 감성민(180/82, 우우, 1학년), 김형욱(185/77, 우우, 1학년) 등이 등판해 부산고 타선을 0피안타 0볼넷으로 3이닝을 완전히 지워버리며 승리를 지켰다. 울산공고는 임우석이 힘이 떨어진 상태에서 뒤 이어 등판한 박성민(185/88, 우우, 2학년)이 동점 상황에서 막아주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이날 승리의 주역 백근영은 4이닝동안 삼진을 무려 9개나 잡아내는 쾌투를 보이며 부산고 결승진출의 주역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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