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리그] ‘대구고 나와!’ 경북고, 효천고와의 조 2위 맞대결에서 극적인 역전승
[기장리그] ‘대구고 나와!’ 경북고, 효천고와의 조 2위 맞대결에서 극적인 역전승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8.11.24 2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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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천고, 결선 진출 한발자국 앞에서 아쉽게 좌절 .... 경북고는 대구고와 준결승전

(기장 =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 = 경북고가 순천 효천고를 간신히 물리치고 결선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사실 이날 경기는 23일 벌어진 경기 중에서 가장 빅 매치 다름 아니었다. 왜냐하면 양 팀 모두 3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긴 팀이 조 2위로 결선에 올라가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유일하게 전라도에서 참가한 효천고는 부산공고, 진영고 등을 완파하며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팀이었다. 전체적인 전력은 경북고가 다소 우위로 보였지만 어제 부산고전에서 콜드게임 완패를 당한 충격을 얼마나 빨리 벗어던질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다. 

 

이날 선발등판한 효천고 김진섭

 

양 팀은 초반부터 공식 전국대회 못지않은 집중력으로 맞부딪혔다. 분위기가 단 한순간도 쏠리지 않고 팽팽했다.

효천고는 1회 최명경(173/65, 우좌, 1학년), 장대한(174/65, 우우, 2학년)의 안타로 만든 무사 23루 찬스에서 3번 유격수 박경식(173/70, 우좌, 2학년)의 중전안타로 2점을 선취했다.

 

1회 선취 2득점 하는 효천고 

경북고도 이에 뒤질새라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임종헌(174/73, 우우, 2학년)의 사구에 이은 3번 고경표(181/84, 우우, 2학년)의 중전안타, 4번 박정환(182/92, 우우, 2학년)의 안타로 2점을 만회해 2-2 동점을 만들어냈다.

 

 

3회에는 경북고가 한발 앞서갔다. 고경표가 내야안타로 출루하자 박정환이 큼지막한 좌월 2루타를 작렬시키며 고경표를 홈으로 불러들여 3-2를 만들었다.

효천고도 뒤질 생각이 없었다. 4번 이정민의 중월 3루타가 터져 나왔다. 뒤 이은 5번 타자 김규(민의 좌전안타로 가볍게 3-3 동점을 만들었다. 

 

경북고 선발 정지승, 3이닝 3실점 

 

양팀 선발 김진섭과 정지승(179/76, 우우, 1학년)은 사이좋게 5이닝 3실점, 3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두 번째 투수 효천고 이준선(173/69, 우우, 2학년)과 경북고 김범근(176/85, 좌좌, 2학년) 또한 2이닝 1실점, 3.1이닝 1실점으로 제몫을 다했다. 그러나 승부는 한끝차이로 갈렸다. 6회 9번 유격수 이홍주(178/79, 우우, 2학년)의 안타로 도루에 이은 임종헌의 안타로 1사 13루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2번 타자 우승우가 친 타구를 잡아 홈으로 던졌으나 이홍주가 홈에서 세이프가 되며 4-3이 되었다. 

 

이날 경기를 마무리한 황동재

 

상황이 급박해진 경북고는 에이스 황동재(190/92, 우우, 2학년)를 투입했다. 경북고로서는 마지막 승부수였던 셈이다.

황동재는 이날 2.2이닝동안 2피안타 2삼진 무실점으로 상대를 제압하고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황동재는 그간 지나치게 삼진을 의식하며 강력한 직구만으로 승부하던 패턴에서 일면 탈피해 긴 이닝을 상대하며 지금까지 모든 경기 중 가장 안정된 피칭을 선보이며 한 단계 올라선 투구를 보여줬다.

 

이날 3안타를 작렬시킨 4번타자 박정환
이날 3안타 포함 결승타를 작렬시킨 4번타자 박정환

 

비록 효천고는 결선진출에 실패했지만 탄탄한 전력을 선보여 내년 시즌을 기대케 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김진섭은  대구 경운중을 나온 황동재, 신준우 동기 선수다.  경운중 졸업 후 제주고에 진학했다가 올해 효천고로 전학을 온 선수다. 김진섭 외에 뒤 이어 등판한 이준선, 서영준(178/74, 우좌, 2학년)도 수준급 투구를 선보였다.  

그밖에 최명경, 장대한, 박경식 , 이정민까지 1~5번 타자들은 발이 빠르고 공격적인 주루플레이를 하면서 배팅 능력도 상당한 수준에 올라있어 내년 시즌 결코 효천고가 만만하지 않을 것임을 이번 대회를 통해서 증명했다. 

 

이번 대회 3승2패로 가능성을 선보인 효천고 

 

다만 아직 수비의 짜임새가 많이 부족해서 이 부분을 어떻게 보완하느냐가 내년 시즌을 어떻게 보낼 수 있을지에 대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고는 다음 주 목요일 맞수 대구고와 준결승전을 펼친다. 황동재, 윤지민, 김범근, 정지승 등 모든 투수를 총가동한 전력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여 전국 최고급의 실력을 뽐내고 있는 대구고를 꺾고 결승에 진출 할 수 있을는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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