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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영화 '빅'을 연상시키는 연주로 화제와 감동을 모두 잡다
방탄소년단 뷔, 영화 '빅'을 연상시키는 연주로 화제와 감동을 모두 잡다
  • 한국스포츠통신=최유경기자
  • 승인 2019.11.1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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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는 피아노를 정식으로 배운 적은 없지만 어린 시절 색소폰을 배운 적이있다. 중학생 때 경남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색소포니스트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또한 그는 클래식 음악부터 힙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여러 장르의 음악을 즐기는 가수로 알려져 있다.

 

지난 3월 공개된 작년 멜론뮤직어워즈(MMA) 사전 녹화 영상에서도 소품으로 사용된 피아노를 뷔가 아름다운 선율로 연주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9일 공개된 방탄소년단 유튜브 공식 채널에 공개된 ‘방탄밤’에서 멤버 뷔가 발로 피아노곡을 연주해 팬들과 국내외 매체들이 주목하였다.

영상은 최근 강남의 BTS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바닥에 설치된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뮤직비디오 속 촬영 장치로 보이는 초대형 피아노를 연주하는 모습을 담은 짧은 영상이였다.

그 중에서 뷔가 연주한 클래식 피아노 작품 “젓가락 행진곡(Celebrated Chop Waltz)”을 연주하는 장면에 해외 언론과 팬들에게 회자되었다.

영상에서 뷔는 주먹을 꼭 쥔 채 즐겁게 웃음을 지으며 열중한 모습으로 건반 위를 두발로 뛰며 젓가락 행진곡을 연주하였다. 귀엽기도 하고 짧은 연주지만 몰입한 모습에 피식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 뷔의 연주 장면이 1988년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모았던 톰 행크스 주연의 ‘BIG(빅)’을 연상시킨다며 화제가 되었다.

 

영화 속에서 소년의 영혼을 가진 채로 몸만 커져버린 ‘조쉬’ 역을 연기한 톰 행크스도 상점 바닥에 설치된 커다란 피아노 건반을 보고 흥겹게 두 발로 ‘젓가락 행진곡’을 연주했기 때문이다.
영미 최대 K-팝 전문 매체인 올케이팝은 뷔의 연주 장면을 영상속 주목할 점으로 꼽으며 “뷔는 탁월한 솜씨로 초대형 피아노 건반 사이를 점프하며 음을 빼먹거나 박자를 놓치는 실수없이 완벽한 연주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이밖에 팝케이크, 알트셀렉시옹, LA VERDAD, 라틴타임즈 등의 매체들도 BTS 뷔의 뛰어난 연주로 팬들 사이에서 크게 화제가 되었다고 전했다.
지난 V라이브에서 악기를 좋아해 해외 투어 도중에도 틈틈이 자작곡 작업과 바이올린도 배우고 조성진 피아니스트의 연주곡을 즐겨 듣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는 ‘음악 애호가’이기도 하다.

이러한 뷔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음악적 재능은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모습으로 드러나 데뷔 초부터 방탄소년단 앨범에도 작사·작곡자로 참여했고 자작곡 ‘네시’, ‘풍경’, ‘윈터 베어’를 작업해 총 8곡의 저작권에 이름을 올려 보컬라인 중 최다 보유 곡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그의 자작곡들은 공식적으로 발매되는 방식이 아닌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무료 공개된 음원이였지만 티비 프로그램에 배경음악으로 삽입 되어 방송 후 대중의 관심을 받기도 하였다. 이렇듯 뷔가 가지고 있는 음악적 잠재력과 특유의 감성, 음악성으로 팬들은 그의 무궁무진한 음악적 재능이 발현될 날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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