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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쿠스 슈텐츠와 안드레아스 오텐자머
마르쿠스 슈텐츠와 안드레아스 오텐자머
  • 한국스포츠통신
  • 승인 2018.12.0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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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명 : 마르쿠스 슈텐츠와 안드레아스 오텐자머 ①&②  * 반복공연
■ 일시 및 장소 : 12월 14일(금)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 / 12월 15일(토) 오후 5시 롯데콘서트홀
■ 지   휘 : 마르쿠스 슈텐츠 Markus Stenz, conductor
■ 클라리넷 : 안드레아스 오텐자머 Andreas Ottensamer, clarinet
■ 프로그램
  - 슈트라우스, 틸 오일렌슈피겔의 유쾌한 장난 Strauss, Till Eulenspiegels lustige Streiche, Op. 28 (15‘)
  - C. 슈타미츠, 클라리넷 협주곡 제7번 C. Stamitz, Clarinet Concerto No. 7 in E-flat major (18‘)
  - 루토스와프스키, 클라리넷과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위한 댄스 전주곡 *체임버 오케스트라 버전 한국 초연
    Lutosławski, Dance Preludes for clarinet and chamber orchestra *Korean premiere of chamber
    orchestra version (10‘)

  - 버르토크, 춤 모음곡 Bartók, Dance Suite, Sz. 77 (17‘)
  - 라벨, 볼레로 Ravel, Boléro (13‘)
■ 티켓가격 : 90,000원(R), 70,000원(S), 50,000원(A), 30,000원(B), 10,000원(C)

●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강은경)은 12월 14일(금) 오후 8시와 15일(토) 오후 5시 롯데콘서트홀에서 <마르쿠스 슈텐츠와 안드레아스 오텐자머> 공연을 개최한다.2018년의 마지막 달을 맞아 서울시향과 마르쿠스 슈텐츠가 신나고 아름다운 춤곡으로 꾸며진 공연을 선보인다. 가장 유명한 라벨의 볼레로는 스페인의 춤곡을 모티프로 하여 같은 선율이 반복되며 점점 끓어오르는 20세기 최고의 히트곡이다. 헝가리의 버르토크는 각기 다른 템포로 모던하면서도 민속적인 성격의 춤곡을 작곡하였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경쾌한 관현악곡은 세련된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사랑받는 클래식이다. 베를린 필하모닉의 클라리넷 수석 안드레아스 오텐자머 역시 초기 고전주의 작품인 슈타미츠와 20세기 후반 폴란드의 루토스와프스키라는 다소 동떨어진 작곡가의 작품을 통해 흥겨운 춤의 리듬과 멜로디를 선사한다.

“오늘날 클라리넷 연주자 중에서는 견줄 사람이 없다”
베를린 필하모닉의 수석연주자 안드레아스 오텐자머의 명인기

● 빈 필하모닉의 클라리넷 수석 에른스트 오텐자머(1955-2017)를 아버지로 두고 태어난 안드레아스 오텐자머는 2011년 22세의 나이에 베를린 필하모닉의 수석이 되었다.
   천재의 음악적 재능에 수려한 외모까지 더해져 현재 가장 각광받는 클라리넷 연주자로 인정받고 있는 오텐자머는 DG와 데카 레이블로 여러 앨범을 발매하였다. 치마로사부터 코플랜드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인 데뷔 앨범과 브람스 등을 담은 두 번째 앨범에 이어 지난해 발매된 세 번째 앨범에서는 18세기 만하임 악파의 작곡가들인 슈타미츠와 단치, 그리고 모차르트를 탐구하였다.
   이번에 서울시향과 협연하는 카를 슈타미츠의 클라리넷 협주곡 7번은 모차르트풍의 즐거운 음악으로 세 번째 앨범에도 수록되어 있다. 이 녹음은 “벨벳처럼 부드럽고 감각적인 톤과 다이내믹의 정밀한 조정을 보여주는 오텐자머는 오늘날 클라리넷 연주자 중에서 견줄 사람이 없다. (...) 그의 프레이징의 세련됨이나 미묘한 다이내믹의 차이는, 즉흥적인 도입이나 카덴차에서 특히 즐겁고 환상적인 느낌을 준다.”(그라모폰, 2017. 4)는 평가를 받았다. 10분이 되지 않는 루토스와프스키의 댄스 전주곡은 폴란드 민속 선율이 녹아 있는 모던한 작품이다. 두 작품 모두 클라리넷 연주자의 명인기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며, 오텐자머 만큼 관객의 탄성을 자아내게 할 연주자는 지금 어디에도 없다.


서울시향에서 최상의 연주를 이끌어내는 마르쿠스 슈텐츠
그가 들려주는 리드미컬한 음악들의 향연
● 서울시향의 수석객원지휘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마르쿠스 슈텐츠는 그동안의 대곡 중심의 선곡에서 잠시 벗어나 프랑스, 오스트리아, 헝가리의 대표적인 작곡가들이 작곡한 리듬감 넘치는 곡을 선보인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은 재미있는 이야기로 듣는 이를 안내한다. 버르토크는 자신이 직접 창작하였지만 헝가리나 루마니아, 또는 아랍의 민속적인 선율을 듣는 듯한 느낌을 춤곡의 형식으로 만들어냈다. 라벨의 볼레로는 안무가인 이다 루빈슈타인의 의뢰로 작곡되었으며 스페인의 춤곡을 아이디어로 하여 단순한 멜로디를 16번에 걸쳐 반복하면서도 조금도 지루할 틈을 주지 않게 하는 라벨의 탁월한 관현악법이 돋보이는 걸작이다. 모리스 베자르 무용단의 안무로도 유명한 이 작품은 춤을 주제로 한 공연의 마지막으로 손색이 없다. 마르쿠스 슈텐츠는 올 한해 말러 교향곡 5번, 모차르트 후기 교향곡, 슈만 교향곡 4번  등으로 서울시향에서 기대 이상을 이끌어내고 있음을 증명하였다. 지휘대에서의 몸짓이 보여주듯 춤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에서도 화려하고 리드미컬한 음악을 들려줄 것으로 기대한다. (티켓가격: 1~9만원 / 문의: 158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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