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지만 잘 싸웠다' 인천현대제철, 여자클럽챔피언십 3위... 장쑤쑤닝에 석패
'졌지만 잘 싸웠다' 인천현대제철, 여자클럽챔피언십 3위... 장쑤쑤닝에 석패
  • 배윤조 기자
  • 승인 2019.12.01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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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선을 다한 승부를 펼쳤으나 장쑤 쑤닝에 석패하며 여자클럽챔피언십 3위
- 후반들어 체력 문제 노출하며 점유율 싸움에서 밀려
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축구협회 제공

 

졌지만 최선을 다한 한 판이었다.  

정성천 감독이 이끄는 인천현대제철이 최선을 다한 승부를 펼쳤으나 장쑤 쑤닝에 석패하며 여자클럽챔피언십 3위를 기록했다.

인천현대제철은 30일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열린 장쑤쑤닝LFC(중국)와의 2019 FIFA/AFC 여자클럽챔피언십 마지막 경기에서 0-2로 졌다. 멜버른빅토리와의 첫 경기에서 4-0으로 이기며 상승세를 탔으나,  닛폰TV벨레자와의 경기에서 0-2로 진것이 아쉬웠다. 인천현대제철은 장쑤쑤닝전에서도 패하며 대회 세 경기 1승 2패를 기록, 최종 3위를 기록했다. 대회 우승(1위)은 2승 1무를 기록한 닛폰TV벨레자가 차지했으며 장쑤쑤닝LFC(1승 2무)는 2위, 멜버른빅토리(1무 2패)가 4위를 기록했다.

FIFA/AFC 여자클럽챔피언십은 아시아 여자축구 활성화를 위해 FIFA와 AFC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AFC 여자 클럽챔피언십의 시범대회다. 지난 26일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개막해 30일까지 진행됐다. 인천현대제철을 비롯해 멜버른빅토리(호주), 닛폰TV벨레자(일본), 장쑤쑤닝LFC(중국) 등 각 국의 여자축구리그 챔피언 총 네 팀이 참석했으며 리그전을 통해 아시아 최고의 여자축구 클럽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치는 대회였다. 또한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여자축구 클럽 대항전이어서 의미가 깊었다.

인천현대제철은 전반 시작부터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측면을 노렸지만 상대 역습 한 번에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11분 장쑤쑤닝LFC의 역습 상황에서 외국인 공격수 타비타 차윙가가 빠른 스피드로 페널티 박스까지 침투한 뒤 김민정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었고, 이후 침착한 슈팅으로 인천현대제철의 골망을 흔드는데 성공했다.

비교적 이른 시간에 실점한 인천현대제철은 전반 14분 비야가 페널티박스 뒷공간으로 찔러준 패스를 따이스가 문전으로 달려들며 발을 갖다 댔지만 힘이 확실히 실리지 않아 골로 연결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에도 코너킥 등 여러 차례 세트피스 기회를 가져갔지만 득점으로 이어가지는 못했다.

장쑤쑤닝LFC는 전반 초반 왼쪽 측면을 주로 노렸지만 인천현대제철의 수비에 막혔고, 전반 20분이 지나서는 방향을 바꿔 오른쪽 측면을 집중적으로 두드리기 시작했다. 인천현대제철은 비야와 따이스의 기동력에 기대를 걸었지만 득점 찬스로 이어가는 게 쉽지 않았다. 전반 30분 이후에는 장쑤쑤닝LFC에 점유율을 내주며 다소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전반 41분에는 장쑤쑤닝LFC의 타비타 차윙가가 페널티 박스 왼쪽으로 빠르게 침투했지만 심서연이 1대1로 붙어 흐름을 끊어냈다.

후반 들어 인천현대제철은 측면을 활용해 상대의 뒷공간을 노리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WK리그를 끝내고 바로 이 대회에 참가한 인천현대제철이었기에 체력적인 문제를 보이며 점유율 싸움에서 밀렸다. 이 틈을 타 장쑤쑤닝LFC가 추가골을 넣었다. 앞서 첫 골을 넣었던 타비타 차윙가가 후반 6분 엘리자베스 아두의 패스를 받은 후 빠른 속도로 인천현대제철의 수비를 제쳐낸 뒤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인천현대제철은 후반 13분 장슬기가 빠른 속도로 상대의 왼쪽 측면을 무너뜨리며 침투한 뒤 올린 패스가 비야를 거쳐 김담비에게 연결됐고, 김담비가 문전에서 결정적인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19분에는 비야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 슈팅도 골대를 외면했다. 후반 20분이 지나면서 인천현대제철은 라인을 올려 적극적인 침투를 시도했고 상대에 빼앗겼던 점유율도 다시 가져오기 시작했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인천현대제철은 후반 36분 상대 진영 중간 지점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고 김나래가 키커로 나서 낮고 강하게 찼지만 상대 수비를 맞고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이어진 코너킥도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인천현대제철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골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인천현대제철의 0-2 패배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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