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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생방송 아침이 좋다, 구룡포 돌문 식당 즉석 떡볶이와 떡국!
KBS 2TV 생방송 아침이 좋다, 구룡포 돌문 식당 즉석 떡볶이와 떡국!
  • 이남훈
  • 승인 2019.12.06 0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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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통신 = 이남훈 기자]

■ 나경훈의 현장포착

▶'명백한 위법 vs 가혹한 처분' 철거 위기에 몰린 유기견 보호소, 무슨 일?

150여 마리의 개들을 돌보고 있는 대전의 한 사설 유기견 보호소. 학대나 죽음의 위기에서 가까스로 구조된 개들의 보금자리가 되어 주는 곳이다.

그런데, 이곳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해당 지자체로부터 ‘개발제한구역법’ 위반으로 철거 명령 처분이 내려졌기 때문.
 
하지만 당장 수많은 개와 함께 보호소를 이전하기는 쉽지 않은 현실이기에, 결국 보호소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천만 원이 넘는 이행강제금과 재산 압류 처분을 떠안게 됐는데..

이에 철거 기간 유예를 간곡히 호소하고 있는 상황. 다가오는 추운 겨울, 150여 마리의 개들의 보금자리는 과연 지켜질 수 있을까? <나경훈의 현장포착>에서 취재했다.

■ 맛있는 인생

▶ 바위 품은 ‘암초 식당’ 부부

경북 포항의 한 바닷가 마을에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전설의 바위가 있다. 1,400년대 석책(돌담장)을 쌓아 말을 길렀던 국영목장이 있었고 국영목장의 관문이 바로 "구룡포 돌문(石門)"이라는데. 돌문 근처에는 작은 동굴을 낀, 소문난 식당이 있다.

3년 전, 동굴이 있는 가게를 인수한 주인은 조성준(62), 이경애(60) 부부! 퇴직 후 여러 사업을 했지만 숱한 실패를 맛보고 건설 현장 일까지 해야만 했던 남편과 공장을 전전하며 생계를 이어야 했던 아내에게 한 줄기 빛이 되어준 가게.

이곳의 메뉴는 가래떡으로 만든 옛날식 즉석 떡볶이와 떡국! 부부가 가게를 인수하기 전 ‘암초 식당’은, 40여 년간 여름 한 철만 문을 여는 ‘소문난 맛집’이었다.

가래떡 떡볶이 한 그릇으로 TV 출연까지 했다는 맛의 달인은 김경자 할머니. 할머니는 암으로 가게를 더 이상 꾸려갈 수 없게 되자, 3년 전 부부에게 가게를 넘겨주고 비법까지 전수했다. 할머니의 투병으로 3년간 문을 닫았던 가게는 다시금 손님들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는데.

어린 시절 먹던 옛 추억의 맛을 찾아오는 손님들! 그 추억을 잇기 위해 오늘도 암초 식당에서 행복을 만드는 부부. 그들의 소박한 이야기를 <맛있는 인생>에서 만나본다. 

12월 6일 오전 6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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