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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 스피드 살린 공간 침투’ - 광희중 포워드 김민수의 발끝을 주목하라
‘폭발적 스피드 살린 공간 침투’ - 광희중 포워드 김민수의 발끝을 주목하라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9.01.21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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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cm의 작은 신장 불구 스피드 앞세운 공간침투 및 돌파가 특기... 골결정력 부족은 숙제

(한국스포츠통신 = 전상일 기자) 2019 서울 광희중에는 두 명의 주득점원이 있다. 강민규와 김민수다.

그중 김민수는 164cm/57kg정도로 체격이 작지만 빠른 스피드를 통한 공간침투를 통해 팀의 활약을 불어넣어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광희중의 주득점원 김민수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당시 서울 신묵초등학교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지금은 축구부가 해체된 상태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태권도를 하다가 축구로 전향한 케이스다.  

그는 2018년 2학년 당시에도 3학년 경기에 많이 출전 한 선수다. 2018년 춘계리그 16강 창녕중하고의 경기에서는 교체로 들어가서 극적인 페널티킥을 얻어낸 적도 있다(선배 선수가 페널티킥을 넣지 못해 아깝게 졌다). 가장 아까웠던 경기는 역시 서울시장기 4강전이다. 연장까지 가서 아현중에게 2실점을 하며 무너졌기에 더더욱 아쉽다. 

그는 자신의 장점에 대해 "축구는 못하는데 열심히 뛴다”라고 말한다. 좋은 체력을 바탕으로 열심히 뛰어다니는 것이 본인의 장점이라고 그는 어필한다.

“민규랑 제가 팀에서 제일 빠르기 때문에 뒤 공간 침투를 하면 미드필더 선수들이 뒤 공간 패스를 넣어주고 그걸 우리가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패턴이 저희 팀 주득점 루트입니다.”라고 설명한다.  

 

학교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김민수 

 

그의 포지션은 새도 스트라이커다. 축구 구력이 긴 편은 아니라 드리블이 다소 약했지만 최근에는 스피드뿐만 아니라 드리블로 충분히 수비수를 제칠 수 있는 스타일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훈련 끝나면 오른쪽 풀백 세준 선수와 1대1드리블 돌파 훈련을 많이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는 돌파를 하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살짝 공개한다. 그가 돌파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타이밍이다. 너무 수비 발 가까이에서 치면 걸릴 가능성이 높다. 스피드가 있는 선수는 툭 쳐버리면 아무도 못 따라온다. 그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김민수는 설명한다.

김민수의 가장 큰 단점은 문전 앞에서의 침착성이다. “저는 문전 앞에서 침착하지 못해서 1대1 찬스를 많이 놓쳐요. 그게 가장 큰 숙제인 것 같습니다”라고 인정한다. 팀의 주 득점원 인만큼 문전 앞에서의 찬스를 놓치는 것은 팀에게는 치명타다. 

 

"활동량은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다"

 

팀의 핵심멤버 김민수가 평가하는 광희중은 어떤 팀일까. 그는 “애들이 뛰고 자하는 의지가 있습니다. 선수들이 소위 말하는 거칠게 잘하는 것 같습니다. 개개인 능력이 아직은 좀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기는 하지만 이는 어쩔 수 없는 문제라서 더 많이 연습해야할 것 같아요”라고 설명한다. 이번 동계 때 기본기 및 테크닉을 좀 더 늘리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치는 것도 그래서다. 

어차피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최소 2번 이상은 강팀 들을 넘어야 한다. 그런 팀들을 넘기 위해서는 테크닉도 중요하지만 활동량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다고 그는 말한다. 한발이라도 더 뛰어서 압박하고 뛰어다니며 찬스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부지런히 열심히 뛰는 것... 그것  하나만큼은 누구에게도 안 질 자신이 있습니다.”라고 다부지게 말하는 김민수.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이번 춘계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그의 바람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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