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리그] 백송고, 경북고 꺾고 만만치 않은 전력 과시 … 황동재 144km/h 쾅!~
[대구리그] 백송고, 경북고 꺾고 만만치 않은 전력 과시 … 황동재 144km/h 쾅!~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9.02.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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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송고 유동윤‧박세환 릴레이투 … 경북고 윤지민 ‧황동재도 좋은 컨디션 선보여

백송고가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며 적지에서 홈팀 경북고를 완파했다.  백송고는 2월 13일 오후 1시 경북고운동장에서 펼쳐진 대구리그 경기에서 유동윤 - 박세완의 릴레이투를 앞세워 경북고를 6-4로 제압했다. 

시작 전에는 경북고의 우세를 점쳤다. 그러나 예상 밖으로 백송고의 전력이 강했다. 특히 왼손에이스 유동윤(176/82, 좌좌, 3학년)의 존재가 매우 컸다. 백송고 유동윤은 2002년생으로 7살 때 초등학교에 진학한 선수로서 다른 선수들보다 1살이 적다. 올해 3학년이고 백송고의 핵심 투수 중 한명이다.  

직구가 117km/h~120km/h 사이밖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우 타자 몸 쪽 제구가 좋고 98~108km/h의 느리지만 각이 좋은 커브를 바탕으로 경북고 타선을 농락했다. 무려 6.2이닝을 2실점으로 혼자서 틀어막았다. 

 

경북고전 6.2이닝 호투 - 백송고 왼손 선발투수 유동윤 

 

 

기선제압은 경북고가 했다. 경북고는 2회 1사 12루서 김준우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탔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경북고의 수비불안이 이어졌다. 1사 12루서 박서정의 좌전안타가 터졌고 송구에러를 틈타 2-2동점이 됐다. 후속 타자 권상혁의 기습번트로 3-2역전. 

6회에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마운드에 올라온 신입생 좌완 박상후가 투수강습타구에 부상을 입으며 교체아웃 된 것이다. 김진욱, 김범근 등은 급하게 준비를 하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올라온 만큼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그 여파는 바로 나타났다. 6회 1사 만루서 백송고 이혁찬의 2타점 우전안타가 터져 나왔고 우익수의 아쉬운 수비가 겹치며 6-2까지 점수가 벌어지며 경기를 백송고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7회 말 선발 유동윤의 힘이 떨어지며 연속타자 볼넷으로 맞은 1사 만루의 찬스에서 박정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가기는 했지만 1사 만루가 중심타선에 걸렸는데 1점으로 그친 것이 아쉬웠다. 유동윤을 구원등판해서 올라온 박세환(182/, 우우, 3학년)은 2.2이닝을 1실점으로 잘 막아내며 백송고에도 필승 계투조가 있음을 증명해냈다. 경북고는 월요일 영동대, 화요일 유신고 전에 이어 3연패에 빠졌다. 

 

 

이날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경북고 선발 윤지민 

 

 

 

그러나 대구리그는 연습경기의 일환인 만큼 소득이 있다면 패배가 크게 아쉽지않다. 경북고에게는 패배를 상쇄할만한 확실한 소득이 있었다.  

첫 번째는 3학년 사이드암 윤지민(183/70, 우우, 3학년)의 호투였다. 경북고에서 선발로 등판한 윤지민은 이날 3이닝 2k 무실점으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지난 영동대 전 2이닝 무실점에 이어 5이닝 무실점 행진이다. 사실 윤지민은 작년에도 우완 원태인‧김준우 좌완 오상민 외에 사이드암으로 팀의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던 선수였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피로골절이 발목을 잡았고 시즌 내내 그 여파에 시달렸다. 그러나 최근 부진을 조금씩 씻어내는 모양세다. 아직 구속은 회복되지 않았다. 이날 윤지민은 100 ~ 108km/h 사이의 커브, 슬라이더와 118 ~ 123km/h의 직구 구속을 기록했다. 

하춘동 코치는 “지민이가 제구는 많이 좋아졌는데 아직 구속은 더 나와야 한다. 130km/h정도까지는 나올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날 윤지민은 좌우 타자의 바깥쪽 직구와 커브를 효과적으로 배합하며 경기를 잘 운용했다. 윤지민은 황동재가 후반 마무리 역할을 맡을 것이 유력한 만큼 올시즌 선발로 자주 등판할 가능성이 높은 투수이기에 더욱 호투가 반가웠다. 

 

 

황동재 9회 구속표

 

에이스 황동재(190/92, 우우, 3학년) 또한 괜찮은 컨디션을 선보였다.  직구 위주로 총 15개의 공을 뿌린 황동재는 최저 139km/h ~ 최고 144km/h의 직구를 선보였다. 비록 선두타자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잘 막아내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은 삼성라이온즈 류동효 스카우터와 최무영 팀장이 황동재의 등판 소식을 듣고 경북고를 방문해 그의 투구를 상세히 지켜봤다.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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