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리그]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었던' 홍민기, 1.2이닝 6볼넷 아쉬운 투구
[대구리그]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었던' 홍민기, 1.2이닝 6볼넷 아쉬운 투구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9.02.16 1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2이닝 6볼넷 대전고 홍민기 난조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었다.  

한화이글스 1차지명 후보이자 대전고의 에이스 홍민기가 대구리그 경주고전에서 부진한 투구내용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12일(화) 상원고 구장에서 펼쳐진 경주고와의 경기에서 한건희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홍민기는 제구력 난조에 심판과의 신경전까지 겹치며 1.2이닝동안 6개의 볼넷을 허용한 채 마운드를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홍민기는 이날 컨디션이 다소 좋지 않았다. 특히 구심이 투수들에게 좁은 스트라이크 존을 적용했다. 전체적으로 대부분의 투수들이 버거워하며 많은 볼넷을 허용했다. 홍민기 또한 몇 개의 스트라이크 비슷한 공을 안 잡아주자 급격하게 흔들렸다. 특히 승부구인 몸쪽 직구의 존이 타이트하게 적용되자 더욱 경기를 운영하기 어려워했다. 

 

 

 

홍민기는 선발 한건희에 이어 3회에 구원 등판했다. 구원등판하자마자 피안타는 없었으나 4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허용했다.

4회에도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1사 후 또 다시 볼넷을 허용한 뒤 도루에 이은 빗맞은 안타로 1점을 추가 실점했고 다음 타자에게 또 다시 볼넷을 허용하며 4회를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올 수 밖에 없었다.   

 

 

 

 

1.2이닝동안 1피안타 6볼넷 2자책점. 2이닝동안 48개의 볼을 던졌고 최고 구속도 전날 영남대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140km/h에 미치지 못하는 138km/h에 그쳤다.

48개의 투구 중 커브가 4개, 슬라이더가 2개, 나머지는 전부 직구였다.  경기 후 김의수 대전고 감독은 "민기는 지난 가을 이후 이제 두번째 실전등판이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최대한 많은 실전등판을 통해서 제구를 가다듬을 예정이다. 내가 봐도 스트라이크 같은데 심판이 몇 개를 안잡아주니 심리적으로 많이 흔들린 것 같다. 아마 이정훈 위원을 비롯 스카우터들이 많이 와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지나치게 컸었던 것 같다. 연습경기인 만큼 앞으로 더욱 좋아질 것." 이라고 홍민기의 투구를 평했다. 

한편 이날 상원고구장에는 LG트윈스, 한화이글스, 롯데자이언츠, 삼성라이온즈 등 4개구단이 방문해 홍민기의 투구를 세심하게 지켜보았다.

특히 연고구단인 한화는 정민혁 스카우트 포함 이상군 팀장, 이정훈 자문위원까지 3명이 방문해 홍민기 - 한건희 등 대전고 투수들의 투구를 유심히 지켜보았다. 연고지 기술 자문인 이정훈 위원은 경기를 마친 후 홍민기를 따로 불러 경기 외적인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