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원고, 인조잔디 새 옷 입은 야구장 개장 … 대구 3교 모두 전용구장 보유
대구상원고, 인조잔디 새 옷 입은 야구장 개장 … 대구 3교 모두 전용구장 보유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9.02.18 2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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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고 방문하는 모든 관계자들 감탄.... 대구 3개교 모두 좋은 전용구장 보유

야구명문 대구상원고가 인조잔디로 새 단장한 정규구장 급의 새로운 야구전용구장을 이번 대구리그에서 공식 오픈했다.

지난 가을경부터 시작된 잔디 교체 공사가 모두 끝난 것은 이제 겨우 1개월 남짓(1월 잔디공사 완료)이다. 잔디공사가 마무리 됨에 따라 상원고는 정규구장 급의 큰 넓이에 식당에서도 야구장이 훤히 들여다보여 식사를 하면서도 경기를 지켜볼 수 있는 푸른 전경의 고교 최고급 야구장을 보유하게 되었다.

 

인조잔디로 새단장을 한 상원고 야구장(사진은 대구리그 상원고 vs 전주고) 

 

아직 끝이 아니다. 스탠드와 불펜, 덕 아웃 및 본부석 등이 추가 공사에 들어간다.

추가 부대시설에 대한 마무리 공사가 완료되면 왠 만한 프로 2군 구장을 능가하는 고교야구장이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여담이지만 상원고의 커피머신은 야구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일반 자판기 커피가 아닌 원두커피를 내려받아서 마시는 고급 커피머신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식당 근처에서 야구를 관전중인 사람들

 

상원고는 그동안 천연잔디를 써왔다. 구장이 학교 밖에 위치하고 있어서 워낙 넓은데다 천연잔디를 쓰면 땅을 고르는 것 때문에 힘들어서 신입생들이 상원고를 안 오려고 한다는 농담이 돌 정도로 상원고 야구장은 큰 규모를 자랑했다. 그러나 이번에 인조잔디를 깔끔하게 깔면서 그런 걱정 없이 마음껏 구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지금까지 상원고 선수단은 구장 공사로 인해 사회인 야구장을 빌려서 훈련을 해왔다. 

상원고가 전용구장을 완공하면서 대구 3개교(대구고, 경북고, 상원고)는 모두 전용구장을 완비하게 되었다.

대구고 또한 전용구장을 몇 해 전 완공한데다 최근에는 많은 금액을 지원받아 숙소까지 새로 짓고 있는 중이어서 타 학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시설 면에서 대구고 또한 결코 뒤쳐지지 않는 셈이다.  

 

한 여름의 대구고등학교 야구장 전경 

 

정면에서 바라본 대구고 야구장

 

 

불과 몇 해 전 까지는 전국 최고급의 운동장이라고 각광받던 경북고 운동장이 이제는 가장 낙후된(?) 운동장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게 될지도 모르는 대구 3개교의 행복한 인프라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적어도 서울‧경기권보다 운동장 사정이나 훈련 여건만큼은 월등히 나은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대구의 3개교는 해외 전지훈련은 물론 지방 전지훈련도 전혀 가지 않는다. 전국에서 이정도 시설을 갖춘 운동장을 구하기 힘들기 때문이며 대구는 기후도 따뜻하기 때문이다. 

대구리그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일례로 전라도의 진흥고와 전주고, 경기권의 유신고, 충청권의 대전고까지 대구리그에 참여하는 것은 대구리그가 시설 면에서 훌륭하기 때문이다.

상원고와의 경기를 위해 상원고에 방문한 주창훈 감독은 “이정도면 최고급의 시설”이라고 극찬을 했고 상원고를 방문하는 타 구단의 반응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저녁 해질무렵의 경북고등학교 운동장 전경

 

한 낮의 경북고 야구장 

 

 

훌륭한 야구장 시설을 바탕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할수 있는 자생적 능력을 갖춤에 따라 대구리그는 더욱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참가하는 팀들의 수준도 높아지고 있고 덩달아 스카우터들도 현재 대거 대구를 방문하고 있다. 이번 대구리그에는 10개구단 대부분의 팀들이 대구에 스카우트팀을 파견했고 특정 팀들과의 경기에서는 본부석의 자리가 없을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루기도 했다.   

대구 3개교의 확장된 야구장 인프라가 고교 야구계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지 지켜볼 일이다.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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