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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윈터리그] 전주고 박재민, 챔피언 대구고 맞아 호투 … 최고 142km/h
[대구 윈터리그] 전주고 박재민, 챔피언 대구고 맞아 호투 … 최고 142km/h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9.02.21 12: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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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대구고전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 12일 경기에서는 아쉬운 모습

새로운 전주고 에이스 박재민(185/85,. 좌좌, 3학년)이 2018년 전국대회 2관왕의 챔피언 대구고와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전주고는 대구고와 2월 10일 연습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에서 전주고 주창훈 감독은 박재민을 처음으로 선보이겠다고 공표했다.

사실상 이 경기는 박재민의 공식 첫 실전등판이었다. 그리고 3회부터 탁건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박재민은 2이닝동안 1피안타 1K 무실점의 좋은 투구로 경기를 마쳤다. 

 

 

 

 

 

박재민은 2이닝동안 31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와 투심, 슬라이더 위주로 던졌고 현원회 타석에서 딱 1개의 커브를 선보였다(그 한 개의 커브는 스트라이크가 들어갔다). 피안타는 현원회에게 맞은 투수 글러브를 맞고 튄 안타 한 개 밖에는 없었다.

투심과 직구의 비율이 높다보니 스피드는 132 ~ 142까지 다양하게 찍혔고 최고구속은 스카우터 스피드건 기준 142km/h를 기록했다. 탁건 - 박재민의 호투를 앞세운 전주고는 5-0으로 대구고를 압박하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했다. 그러나 조민서, 채경천 등 2학년들이 경기 후반 난조를 보이며 5-8로 역전패했다. 비록 경기 중반 이후 역전패를 당하기는 했지만 박재민이 고교 최강 팀 중 하나인 대구고에게 통한다는 것을 확인한 것만 해도 충분한 소득이었다. 

 

 


 


그러나 2월 12일 벌어졌던 두 번째 경기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7회부터 마운드에 올라온 박재민은 1사 후 신준우 - 현원회에게 각각 좌측의 2루타, 우측의 2루타를 연속으로 허용하며 1점을 허용했다. 8회 말에는 전주고의 아쉬운 수비가 이어졌다. 전주고 우익수가 대구고 박형준의 타구를 판단미스하며 3루타를 만들어준 것. 그로 인해 1점을 추가 허용하며 2이닝 3피안타 1K 2자책점을 기록했고 팀은 선발 채경찬 - 탁건 - 박재민 등이 모두 좋지않은 모습을 보이며 0-10으로 대패했다.

박재민은 이번 대구리그에서 직구, 슬라이더, 커브, 투심 등 4가지 변화구를 구사하고 있으며 대구고와의 2번의 경기에 등판해서 총 4이닝 2자책을 기록했다. (한편 박재민은 2월 18일 경주고와의 대구윈터리그 마지막 등판에서도 1이닝 무안타 무실점의 좋은 피칭을 기록하며 대구리그를 마무리 했다).  

 

 

 

 

지난번 원광대에서 직접 박재민의 불펜피칭을 관찰했던 A구단 스카우터는 "불펜피칭을 할때 보다 실전피칭에서 제구가 더 나아진 것 같다"라는 평을 했고 B구단 스카우터는 "박재민은 아직 2차지명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서 길게 지켜봐야할 선수다. 하지만 프로지명권에는 분명히 들어가는 선수"라는 신중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전주고 주창훈 감독은 “재민이는 이번 겨울 좀 더 많이 던지게 할 생각이다. 최근에는 이선희 코치님에게 체인지업을 배워서 시험삼아서 던지게 하고 있다. 구속도 최고 142km/h까지 나와서 페이스는 괜찮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구고 vs 전주고 경기에는 소형준을 지켜보기 위해 방문했던 LA다저스 아시아담당 스카우터 또한 방문해 박재민의 투구 영상을 촬영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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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 2019-02-24 23:26:33
좋은 선수입니다.
한번 지켜보세요

김기덕 2019-02-21 14:43:14
기사를 보면 기자님 마음데로 유망주라고 하시는것 같은 폭 넒게 본인 생각으로 안 쓰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