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4-04-23 13:11 (화)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들, 코카콜라 체육상 수상 위해 한자리에 모여… 김서영 최우수선수상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들, 코카콜라 체육상 수상 위해 한자리에 모여… 김서영 최우수선수상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9.02.26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 감동 그대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비롯 대한민국을 빛낸 스포츠 영웅들이 코카콜라 대상 시상식을 맞아 다시 뭉쳤다. 


 

'그 감동 그대로' -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들이 한자리에 모이다

 

한국 코카-콜라(대표이사 이창엽)는 국내 아마추어 스포츠 발전에 기여해 온 ‘제 24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을 2월 25일 서울 중구 소재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시상식에는 김서영, 오연지, 이대훈, 이도연, 펜싱 대표팀, 조대성, 여서정, 김학범, 여자 카누대표팀 등 지난해 온 국민에게 스포츠의 짜릿한 감동을 선사했던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또한 도종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홍 대한체육회 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 ‘원조 도마의 신’ 여홍철 교수,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유승민 IOC 선수위원, 현정화 한국마사회탁구단 사외이사 등 다양한 스포츠 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수영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는 김서영

 

 

영예의 최우수선수상은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 선수 이후 무려 36년만에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혼영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금빛역영의 주인공 김서영 선수가 수상했다.

김서영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전에서 종전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2분08초61)과 대회신기록(2분08초94)을 뛰어넘는 놀라운 레이스를 선보이며, 지난해 세계랭킹 1위인 일본의 오하시 유이 선수를 꺾고 금메달을 따내 아시아의 새로운 수영여제 등극을 알렸다. 김서영은 "앞으로 수영하면 김서영이 생각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직 대한민국 수영이 세계무대에서는 활약이 미진한데 도쿄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예비 품절남... 우월한 외모의 대한민국 태권도 영웅 이대훈

 

걸크러시 작렬... 아시안게임 최초 여자복싱 금메달리스트 오연지의 원투!!~ 

 

우수선수상(비장애인부문)은 결승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슈다포른 시손디(태국)에 4-1 판정승으로 제압, 한국 여자복싱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된 ‘진정한 걸크러쉬’ 오연지 선수와 남자 태권도 68kg급 금메달을 획득하며 태권도 사상 최초의 아시안게임 3연패 대업을 달성한 ‘금빛 발차기’ 이대훈 선수가 선정됐다. 이대훈은 예비신부를 향한 애교넘치는 하트세레머니를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오연지는 이재홍 아나운서의 요청에 따라 복싱의 원투 세레머니를 펼쳐 좌중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금빛 찌르기... 아시안게임 최다메달의 주인공 펜싱대표팀의 단체세레머니

 

'남북단일팀' 용선대표팀의 단체 세레머니 

 

 

우수선수상(장애인부문)은 2018 인도네시아 아시안 패러게임 핸드사이클 2관왕을 달성한 ‘철의 여인’ 이도연 선수가 차지했으며, 우수단체상은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무려 15개의 메달(금6, 은3, 동6)개를 휩쓸며 3회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한 세계 최강 ‘메달제조기’ 펜싱대표팀이 수상했다.

신인상 남자 부문은 지난해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사상 최연소 결승 진출(당시 16세)의 이변을 일으키며 단식과 혼합 복식에서 준우승을 일궈낸 ‘탁구천재 10대파워’ 조대성 선수가 수상했으며, 여자 부문은 ‘원조 도마의 신’ 여홍철 교수의 딸이자,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국내 여자 기계체조 선수로는 32년 만에 금메달을 따내는 등 ‘부전여전 도마의 신’으로 주목 받은 여서정 선수가 차지했다. 해외전지훈련 관계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여 선수를 대신해 시상식에 참석한 여홍철 교수는 "내가 선수시절때 이 자리에서 서고 싶었으나 서지 못했다. 그러나 딸 때문에 이 자리에 서보게 되어서 영광이다"라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밝게 웃고 있는 '철의 여인' 이도연 

 

 

시상식장에서 댄스를 선보이고 있는 신인상 수상자 조대성 

 

 

'부전여전' 여서정 선수를 대신해 시상식에 참석한 아버지 여홍철 교수

 

 

우수지도자상은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특유의 카리스마와 근성의 리더십으로 남자축구 아시안게임 2연패를 이끈 ‘학범슨’ 김학범 U-23 청소년 축구 대표팀 감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별상은 아시안게임 카누(용선) 종목에 출전, 남북단일팀 사상 최초로 국제 종합스포츠대회 우승을 일궈내며 남북 화합의 상징이 된 여자 카누대표팀과 함께, 2006 도하,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작년 11월 급성백혈병으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 한국 사이클계의 영원한 별로 남은 故 이민혜 선수가 수상했다.  지난해 투병중인 이민혜 선수에게 많은 응원을 보냈던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가 시상자로 나서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사이클의 영웅 고 이민혜를 대신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는 언니와 어머니

 

자카르타의 영웅 -  '학범슨' 김학범 감독 

 

 

한편 이날 시상식 본 행사에 앞서 현장에서는 수상자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사전 포토행사가 진행돼 주목 받았다. 코카-콜라는 이날 스포츠를 통해 국민들에게 짜릿한 감동을 전한 수상자들을 위해, 각 선수들만을 위한 특별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담은 코카-콜라를 전달했으며, 수상자들은 포토월에서 자신만을 위한 코카-콜라를 들고 짜릿한 포즈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1995년 처음 시작한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한국 코카-콜라가 상대적으로 관심과 지원이 부족한 아마추어 스포츠분야에서 역량 있는 선수를 지원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모든 아마추어 스포츠 종목을 대상으로 선수의 훈련 과정, 성적, 주위 평가 등을 고려해 월간 MVP를 선정 수상한다. 또한 매해 전 종목을 망라해 가장 발군의 업적을 보인 선수들을 선정해 연간 시상식을 개최해왔다.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