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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석배] 금산중 이광현 감독 “전북이 최고의 팀이기에 우리도 최고 … 진다는 생각한 적 없다"
[금석배] 금산중 이광현 감독 “전북이 최고의 팀이기에 우리도 최고 … 진다는 생각한 적 없다"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9.02.27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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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조금 힘들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작년에 비해서는 멤버도 약해진데다 이광현 감독이 새로 부임하면서 여러 가지로 어수선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명문가의 저력은 사령탑이 바뀐다고 사라지지 않았다. 선수들의 몸속에는 우승 DNA가 강하게 박혀있었다

이광현 감독은 강력한 카리스마로 팀을 지휘하는 사령탑이다. 후반전에는 페널티킥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명령을 받기도 했다. 후반 계속 밀리면서도 선수들을 강하게 독려했다. 그렇게 천신만고 끝에 일궈낸 우승이라 더욱 뜻 깊었다. 무뚝뚝한 이 감독의 얼굴에도 다시 보기 힘든 희미한 미소가 만면에 가득했음은 당연한 일이다.  

 

 

금산중 이광현 감독 

 

 

Q) 우승한 소감부터 간단하게 이야기 좀 부탁한다. 
A) 올 초 제주도에 U12, U15, U18 합동훈련을 가게 되었다. 이곳에서 콜업을 하면서 형들 경기에 뛰어보기도 하고 형들에게 이것저것 많이 배우기도 하면서 힘이 붙고 경험도 많이 쌓인 것 같다. 올해 우리 선수들이 약체라고 주위에서 이야기를 많이 하던데 오히려 이런 평가들이 약이 된 것 같다. 선수들이 하려는 의지도 강하고 운동도 잘 견뎌주어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같다.  

Q) 라이벌 현대중을 맞아 어떤 전략을 들고 나왔는지 궁금하다.  
A) 상대 공격진들이 전부 스피드가 있고 기술이 좋았다. 2-2-1로 빨리 접근을 해서 수비의 숫적 우위를 점하고자 했다. 최대한 공격수와 2-1 싸움을 하고자 했는데 바람이 의도치 않게 반대편으로 불면서 우리가 뒤 공간을 많이 준 것 같다.  

 

 

우승 직후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 금산중 선수들

 

 

Q) 후반 3-3이 되고 나서부터는 현대중에게 완전히 기선을 내주고 끌려 다녔다. 그때 오늘 경기가 힘들겠다고 생각이 들지 않던가.  
A) 힘들겠다고는 했는데 진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아이들이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워낙 강했다. 힘든 경기를 끝까지 잘 버텨준 것 같다. 

Q) MVP나 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선수들 이외에도 감독이 보기에 수고했고 고생했다고 생각되는 숨은 MVP가 있을 것 같다. 언론에 소개를 좀 부탁한다.  
A) (조)영광이나 (강)상윤이나 (김)래우 등도 열심히 했지만 3학년 노승익 선수도 열심히 해줬고 2학년 황승준 선수도 열심히 해줬다. 정말 힘든 자리인데 형들을 따라서 자기 역할을 120% 해준 것 같다. 

 

 

 

 

Q) 금산중이 2연패를 했다. 이렇게 성적이 좋은 이유가 무엇일까 
A) 프로팀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 전북은 한국 프로축구 최강팀 아닌가. 그런 것에 우리 팀 선수들이 자부심을 갖는 것 같다. 구단에서 지원도 잘해주고 관심도 많이 가져줘서 더더욱 성적이 좋은 것 같다. 

Q) 너무 큰 대회에서 2연패를 해서 남은 목표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A) K리그주니어를 하니까 상위권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고 즐겁게 게임하고 운동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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