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고열전] ‘치고 달리고 막고’ … 기장을 들썩이게 만든 이주형의 엄청난 맹위
[명문고열전] ‘치고 달리고 막고’ … 기장을 들썩이게 만든 이주형의 엄청난 맹위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9.03.07 0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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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은 이주형(183/84, 우좌, 3학년)의 텃밭이다. 기장에만 오면 뜨거워 진다.

지난 기장야구대축제에서 폭발을 했었던 기분 좋은 기억이 남아있어서일까. 이주형의 방망이는 이날도 불을 뿜었다. 홀로 경북고의 1-2선발인 황동재 – 신우현을 공략해냈다. 

첫 번째 타점은 3회에 나왔다. 황정우의 2루타 등으로 만든 1사 3루의 찬스에서 3루주자를 불러들이는 우전적시타를 때려냈다. 잘던지던 신우현이 허용한 첫 번째 득점이었다. 2,3번째 타점은 팀의 승리를 불러들이는 점수 다름 아니었다. 

 

 

5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활약... 경남고를 이끈 질풍 이주형 

 

5회 무사 12루에 타석에 들어온 이주형은 황동재의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갈라놓는 3루타를 작렬시켰다. 에이스 황동재를 공략해냄으로서 경북고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어놓는 크로스카운터 한방이었다. 뒤 이은 고영우의 유격수 땅볼 때 여유롭게 홈으로 들어오는 빠른발까지 과시하며 점수를 4-0까지 벌여놓았다.  그의 최종 타격기록은 5타수 2안타 3타점. 팀내에서 군계일학의 활약이었다.  

이주형은 “황동재의 초구를 봤는데 지금까지 만난 투수와는 차원이 다르더라. 집중해서 직구만 노리고 있었다. 그리고 에이스의 기를꺾어 놓아야 우리가 이길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집중해서 타격했다.”라고 밝혔다. 

 

 

 

 

 

 

그뿐 아니다. 오늘은 수비까지 잘 되었다. 이주형은 7회 당시 유격수 옆을 빠져나가는 타구를 어렵사리 잡아 멋진 송구로 타자를 잡아내는 탄성이 나오는 멋진 송구를 선보였다. 그 외에도 다수의 타구들을 안정적인 송구로 잡아내며 송구에 대한 불안감을 어느 정도는 지우는데 성공했다. 

이주형은 “코치님들이 정말 수비에 신경을 많이 써주신다.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라며 유격수 미션이 차분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아울러 밝혔다.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A구단 스카우터는 “발이 빠르니까 따라가는 것은 정말 잘한다. 하지만 아직도 급하다. 여유롭게 잡아서 송구하는 것과 급하게 송구하는 것은 구별해야한다. 오늘 같은 모습을 꾸준히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이주형의 수비를 본 소감을 밝혔다. 

 

이날 멋진 유격수 수비를 선보인 이주형

 

 

이주형은 이번 대회 에이스 격파의 선봉장이다. 이번 대회 꼭 한번 상대해보고 싶은 선수로 장재영을 꼽은 이주형은 “지금까지 우리가 4년연속으로 명문고열전 결승에 올라가고 있다. 어린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라도 꼭 결승까지 올라갈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이번대회의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명문고야구열전에는 10개구단 모든 팀 스카우터들이 파견되어있다. 보통 한 팀에서 2명이상이 파견되어서 나뉘어서 경기를 보곤 한다(일례로 한화는 무려 4명이 기장에 왔다). 많은 스카우터들 앞에서의 엄청난 무력시위로 이주형의 주가는 한층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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