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고열전] ‘의자 위 투구, 오르막 투구’ 최준용의 피나는 투구폼 교정 노력
[명문고열전] ‘의자 위 투구, 오르막 투구’ 최준용의 피나는 투구폼 교정 노력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9.03.07 0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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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인 기록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1이닝 2볼넷 무실점. 잘 맞은 타구도 나왔고 그리 깔끔하지도 못했다. 롯데자이언츠 1차지명 최유력 후보자 경남고 최준용(186/84, 우우, 3학년)의 투구라기에는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았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이날 최준용은 웃었다. 부던히 노력했던 성과를 어느정도 확인했기 때문이다. 이날 투구가 만족스러웠던 것은 결과를 떠나 겨우내 계속 이야기했던 투구 이후 뒤로 튕겨져 나가는 나쁜 습관을 거의 고쳤음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경남고 최준용, 전격 등판

 

 

피나는 투구폼 교정...  최준용은 더이상 뒤로 튕기지 않는다

 

 

최준용은 경기 후 "기자님, 저 많이 고쳐졌죠?" 라고 되물으며 자신의 훈련 성과를 되새김질 했다.  그러면서 “정말 힘든 과정 속에서 투구 폼을 고쳤습니다. 습관을 고친다는 것이 엄청 힘들더라고요. 뒤로 튕기지 않기 위해 왼 다리를 의자 위에 올리고 투구를 하기도 하고 오르막에서 투구를 하면 뒤로 못가니까... 거기에 하체의 힘도 좋아진다고 해서 오르막에서 공을 던지는 연습도 했습니다.”라며 겨우내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을 밝혔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욕심이 많았다. 투구폼과 별개로 투구 내용에는 아직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그는 말한다. 볼넷이 2개나 나왔고 무엇보다 본인의 구속도 자신의 최고 구속에는 미치지 못하는 144km/h가 나왔기 때문이다(경남고 스피드 건 기준).  

 

 

 

 

하지만 목소리에는 힘이 있었다.  최준용은 오늘 경기 많은 스카우터들이 지켜보고 있었다는 말을 하자 “저는 그런 것을 즐기는 편이라 상관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그렇게 많이 오셨었나요?”라고 웃으며 되물을 정도로 여유가 있었다.

경남고는 선발 로테이션이 경기 당일 날 나온다. 따라서 최준용이 이번 명문고열전에서 선발 등판을 할지는 미리 알 수 없다(전광열 감독도 그것을 미리 공개하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그는 “명문고열전은 명문고들만 나오는 대회다. 작년에 준원이형을 비롯 선배님들이 우승을 하셨는데 우리가 꼭 2연패를 달성해서 선배님들의 명예를 지켜내고 싶다”라고 명문고열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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