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고열전] ’신우현 방긋, 황동재 난조‘ … 기장 '경고열전' 경남고가 먼저 웃다
[명문고열전] ’신우현 방긋, 황동재 난조‘ … 기장 '경고열전' 경남고가 먼저 웃다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9.03.07 02:5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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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고와 경남고는 대구와 부산지역에서 ’경고‘ 라고 불리는 학교다. 
그 지역의 유망주들이 가장 가고 싶은 학교, 전국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우승횟수와 우수한 동문들 등 공통점이 많은 학교다. 그래서 두 학교의 대결은 항상 많은 화젯거리를 낳는다. 그리고 3월 6일 오후 2시 기장 드림볼파크 인조B구장에서 벌어진 경고열전의 승자는 디펜딩 챔피언 경남고였다.

 

 

경남고 선발투수 김승일 

 

 

경북고 선발 신우현 

 

 

경남고는 이주형(183/80, 우좌, 3학년)의 3타점과 황정우(175/80, 우우, 2학년)의 솔로 홈런 등을 앞세워 경북고를 8-1 8회 콜드게임으로 완파하고 대회 2연패를 향한 순조로운 항해를 시작했다. 

경북고의 선발은 신우현(185/90, 좌좌, 3학년), 경남고의 선발은 김승일이 나섰다. 신우현은 경북고의 전가의 보도로 이번 경기가 크게 의미가 있었다. 지난 2년간 등판이 없었기에 많은 스카우터 들 앞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뽐낼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신우현은 제 몫을 톡톡히 했다. 비록 1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3.2이닝동안 1실점으로 경남고의 강타선을 잘 막아냈기 때문이다(최고구속은 135km/h). 

 

 

경기를 결정지은 경남고의 캡틴

 

그러나 믿었던 전가의 보도 황동재가 무너졌다. 신우현의 뒤를 이어 등판한 황동재는 8번 황정우에게 볼넷, 9번 이용준(178/80, 우우, 2학년)에게 안타를 맞으며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는다. 다음 타자는 이주형. 이주형은 황동재의 공을 노려쳐 우중간을 갈라놓는 싹쓸이 3루타로 아예 승부 자체를 끝내버렸다. 그뿐 아니다. 다음 타자인 2번 함준의 유격수 땅볼 때 여유롭게 홈으로 파고들며 승부의 맥을 경남고쪽으로 끌고 왔다. 8회초 이정우의 홈런과 황정우의 홈런은 이날 경기를 마무리하는 축포 다름 아니었다. 

이날 경남고 선발 김승일(184/84, 우우, 3학년)은 초반 제구가 다소 흔들리며 고전했으나 3이닝을 여유롭게 막아냈고, 뒤이어 조성민(176/82, 우우, 3학년)‧김창훈(185/100, 우우, 3학년)이 연달아서 마운드를 지켜내며 경북고 타선을 잠재웠다. 특히 김창훈은 스피드가 142km/h 이상을 찍으며 올 시즌 경남고 마운드의 핵심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날 좋은 활약을 선보인 경남고 김창훈

 

 

경북고는 6회까지 단 3안타밖에 쳐내지 못하는 빈공에 시달렸다. 그나마 신우현이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는 것이 불행 중 다행이었다. 경기 후 신우현은 “오늘 경기 자체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지만 볼 스피드가 만족스럽지 못하다. 135km/h가 나왔는데 더 끌어올려야 한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야수 쪽에서는 중견수 우승우와 유격수 김준우가 나쁘지 않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우승우(183/70, 좌좌, 3학년)는 5회말 중전안타에 이어 8회에도 최준용을 상대로 날카로운 타격을 과시했다. 김준우(179/76, 우우, 2학년)는 7회말 좌중간 2루타를 작렬시키기도 했다.

경북고는 에이스 황동재가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거의 무너진 적이 없었던 전가의 보도 황동재는 이주형에게 치명적인 3루타를 허용하고 고영우에게 내야땅볼을 허용하며 1.1이닝동안 3자책을 허용한 채 쓸쓸히 마운드를 내려갈 수밖에 없었다.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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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9-03-07 08:01:46
황동재는 구속이 얼마나 나왔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