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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캠프] 장재식, 부상으로 잠시 숨고르기 … 인천고 내야 무한경쟁 예고
[동계캠프] 장재식, 부상으로 잠시 숨고르기 … 인천고 내야 무한경쟁 예고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9.12.21 15: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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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체전 직전 아쉬운 부상 … 하지만 대만 캠프 합류 무난할 듯
- “장재식 유격수가 될지는 아무도 몰라” … 인천고 내야 3인방 무한경쟁 돌입

(한국스포츠통신 = 전상일) 인천고 내야수 장재식(183/81, 우좌, 2학년)이 부상으로 숨 고르기에 돌입했다. 장재식은 지난 전국체전 직전 슬라이딩을 하다가 어깨 쪽 인대를 다쳐 수술 후 현재 재활 중이다.

내년 시즌 인천고 내야의 중심이 될 선수였기에 그의 부상은 아쉽기만 했다. 전국체전 당시 계기범 인천고 감독이 아쉬워했던 것도 그의 공백이 무척 크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장재식은 올 시즌 무려 0.354의 타율을 기록했고, 실책도 3개밖에는 기록하지 않았다. 

 

 

인천고 유격수 후보 기호 1번 장재식, 어깨 부상 재활로 숨고르기 중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장재식은 내년 시즌 무난하게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친 어깨가 공을 던지는 오른쪽이 아닌 왼쪽 어깨이기 때문이다. 계 감독은 “정말 다행스럽게도 공을 던지는 오른쪽이 아닌 왼쪽 어깨다. 재식이는 우투좌타이기 때문에 앞으로 뻗어주는 팔이 아닌 받쳐주는 팔이라 타격에도 큰 무리가 없을 듯싶다. 1월에 복귀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다만, 장재식이 내년 시즌 유격수를 소화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계 감독은 "내년 재식이가 어떤 포지션을 소화하게 될지는 아직 모른다"라고 못을 박았다. 내부 경쟁자들이 만만치가 않기 때문이다. 내년 인천고 내야는 타격이 좋은 저학년이 포진하게 될 1루를 제외하고 최은수, 노명현, 장재식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이 세 명이 2루, 3루, 유격수를 나눠서 소화하는 것은 확정적이다.  

 

 

또 한 명의 유격수 후보 최은수

 

 

노명현(178/75,우좌,2학년)은 올해 주전 2루수로 92타석에서 무려 0.429를 기록한 선수다. 발이 빠르고 수비범위도 넓다. 체격이 작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내년 인천고의 리드오프 감이다. 

최은수(180/77,우우,2학년)는 유격수로서 좌우 수비범위가 넓고 기본기가 좋다는 것이 현장의 평이다. 아쉬운 점은 타격이다. 타격 폼이 예쁘지만 조금 더 컨택 능력을 향상할 필요가 있다는 평이다. 2학년 중에서는 유일하게 건강한 몸으로 팀에 합류해 있다. 

장재식은 타격이 좋지만, 수비 범위에서 다소간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이다. 강한 어깨와 좋은 타격을 바탕으로 3루수에 좀 더 잘 맞지 않느냐는 현장의 의견이 나오는 것도 이런 점 때문이다. 장규현, 강현구 등과 함께 중심타선에 포진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무려 0.429' 올 시즌 좋은 활약을 선보인 유격수 후보 노명현

 

 

여기에 팀의 전력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예를 들어 상위타선에 포진될 노명현, 장재식 등의 타격을 극대화하기 위해 수비 부담이 덜한 포지션으로 이동시키고, 타격이 다소 약한 최은수에게는 수비 부담을 많이 지우며 유격수를 맡기는 방안 등 팀 전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계획을 고려하고 있다.  

계 감독은 동계훈련에서 3명의 선수에게 동시에 기회를 제공하며 내년 시즌 최적의 조합을 찾기 위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할 전망이다. 1월 중순부터 대만 자이시에서 펼쳐질 인천고 내야 3인방의 포지션 경쟁이 벌써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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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v4 2019-12-27 00:55:08
감독이 돈먹었냐??? 당연히 장재식이 유격봐야지 내년 슼 1라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