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리그] 덕수고, 뒷문 약점 장충고에 대역전승 … 김태호 4타점 맹활약
[탄천리그] 덕수고, 뒷문 약점 장충고에 대역전승 … 김태호 4타점 맹활약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9.03.16 17: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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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홍,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 김효준 141km/h 2이닝 무실점 맹위

덕수고가 장충고에 대역전승을 거두며 탄천리그(정식명칭 : 성남시 우수고교 초청 고교야구대회) 첫승을 신고했다. 덕수고는 3월 15일 오전 11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펼쳐진 탄천리그 1차전에서 장충고에 9-6 역전승을 거뒀다. 

양 팀 선발투수는 장충고는 한준희, 덕수고는 옥준호(184/88, 좌좌, 3학년)가 나섰다. 이중 한준희는 올 시즌 장충고의 핵심으로 뛰게 될 선수다. 강민수와 더불어서 원투펀치를 이루게 될 선수이기도 하다.  

 

 

상대 투수의 폭투 때 홈으로 파고든 장충고 엄태호

 

 

출발은 장충고가 좋았다. 장충고는 1~2회 무려 5점을 선취했다.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1~2번 타자가 공 2개로 출루에 성공했다. 김병휘(178/75, 우우, 3학년)가 초구에 좌전안타를, 엄태호(183/75, 우좌, 3학년)가 초구 기습번트안타를 성공시키며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3번 박주홍(188/88, 좌좌, 3학년)이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4번 박영만(181/82, 우우, 3학년)‧5번 최다인(176/80, 우우, 3학년) 등의 연속 안타와 상대 폭투 등을 묶어서 초반 3점을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2회에도 장충고의 반격은 계속되었다. 8번 정원준의 안타 이후 김병휘, 엄태호, 박주홍이 연속 포볼을 나가면서 1점을 추가했고, 그 이후에 상대폭투로 또 한점을 추가해서 스코어는 5-0이 되었다. 그러나 올시즌 마운드가 많이 허술한 장충고의 단점이 여실히 드러난 한판이었다. 올시즌 송명기 -  김현수  - 김연준 - 김준영 - 이석제 등 주축 투수 5명이 빠져나간 장충고의 가장 큰 약점은 마운드다. 강민수 - 한준희가 원투펀치로 활약하고 있지만 작년과 비교하면 무게감의 차이가 너무 현격하다.  

결국 한준희가 내려간 이후 덕수고의 반격은 시작되었다. 4회 기민성(182/93, 우우, 3학년)이 3루수 에러로 출루한 이후 김유민(185/81, 우우, 3학년)의 볼넷, 상대 팀의 에러 등을 묶어서 1점을 추가한 이후에 맞은 1사 만루찬스에서 2번 김태호(177/77, 우좌, 3학년)가 우중간 라인선상의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쳐내며 순식간에 5-4까지 따라붙었다. 

 

 

이날 4타점의 주인공 덕수고 주장 김태호 

 

 

 

역전은 6회에 이루어졌다. 한태양의 볼넷, 나승엽의 몸에 맞는 공에 이어 김유민의 안타, 김태호의 볼넷, 노지우의 안타, 박찬진(172/76, 우좌, 2학년)의 2루타 등을 묶어서 4점을 추가하며 8-5로 경기를 뒤집었다. 양 팀은 7회초에도 1점씩을 주고 받았으나 시간 제한에 걸려 7회말이 종료된 이후 9-6으로 덕수고가 승리를 거두었다. 

탄천리그는 원활한 경기운영을 위해 오전 11시에 시작된 경기의 경우 2시가 넘어가면 새로운 이닝에 들어가지 못하는 로컬룰을 적용하고 있다.  타순의 중추가 김태호였다면 덕수고 마운드에서 빛이 났던 선수는 김효준(180/88, 우우, 3학년)이다. 지난 명문고야구열전 대전고와의 1차전에서 선발로 나서기도 했던 김효준은 2이닝 2피안타 2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무엇보다 최고스피드가 141km/h까지 나온 것이 고무적이었다. 주장 김태호는 이날 싹쓸이 2루타 포함 무려 4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의 선봉장이 되었다.

 

 

좋은 투구를 보여준 덕수고 김효준 

 

장충고도 비록 패했지만 한가지 소득이 있었다. 엄태호의 성공적인 복귀다. 엄태호는 이날 엄청나게 빠른 발을 선보여 탄천에 모인 많은 스카우터들을 감탄시켰다.

한편 이날 좌익수이자 3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박주홍은 3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을 기록하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4회에 좌익수선상 2루타를 터트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상대의 박주홍에 대한 극심한 견제 또한 드러났다.

 

 

 

 

1회 무사 12루 상황에서도 카운트 1-3상황에 볼을 걷어올려 1루수 플라이로 물러난 것이고 2회 만루상황에서도 상대는 박주홍에게 좋은 공을 주지 않았다. 주자가 있을 시 3볼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결국 박주홍은 밀어내기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앞으로도 장충고는 박주홍에게 쏠린 극심한 견제에 대한 해답을 강구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선발등판한 장충고의 또 다른 주축 투수 한준희 또한 3이닝동안 5개의 사사구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실점없이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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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연 2019-03-16 19:35:31
정원석이 아니라 정원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