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고탐방] 2019 대권을 노리는 경기권의 어벤져스 군단 - 수원 유신고
[명문고탐방] 2019 대권을 노리는 경기권의 어벤져스 군단 - 수원 유신고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9.03.26 10:0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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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시즌은 경기권에 좋은 선수들이 유독 많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여겨 봐야하는 팀은 역시 양대강호 야탑고와 유신고다. 경기도의 유망한 다수의 선수들이 두 학교로 나눠서 진학을 하기 때문이다. 그중 유신고는 올 시즌 프로구단 스카우터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듯 싶다. 전체적으로 신체조건 하나만 따지면 투수‧야수 통틀어 전국 1등이기 때문이다. 거기에 포지션별로 그다지 약점을 보이지 않는 강력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 유신고다. 가히 ‘경기 어벤져스’ 라고 해도 표현해도 부족함이 없다.    

 


1. 전국구 에이스 소형준을 필두로 허윤동‧강경민‧김기중‧박영현의 강력한 마운드 구축

 

 

유신고 1선발 소형준

 

 

 


올해 유신고의 최고의 히트상품은 역시 소형준(186/83, 우우, 3학년)이다. 소형준은 올 시즌 투수 최대어로 꼽히고 있는 투수다. 세간에서는 선배인 김민보다 낫다는 소리가 들려올 정도다. 좋은 피지컬에 좋은 제구력, 유연성, 좋은 메커니즘 등 투수로서 갖춰야할 많은 것을 갖추고 있고 무엇보다 변화구 구사 능력이 상당히 좋다.

변화구 구사능력만 놓고봐도 정해영과 더불어서 고교 2Top으로 꼽을만 하다. 다만 아직까지 많은 이닝을 던 진적이 없어 이를 어떻게 증명하느냐 하는 것만이 과제로 남겨두고 있다. 

 

 

유신고 2선발 허윤동

 

 

 

또 한명 주목해야할 투수가 바로 허윤동(182/81, 좌좌, 3학년)이다. 허윤동은 아직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올 시즌 좌투수 시장에 주목해야할 투수 중 한명이다. 스피드보다 훨씬 좋은 뻗어나오는 볼끝을 지니고 있는 투수다. 대구 윈터리그 진흥고전에서는 3이닝동안 무려 5k를 잡아냈다. 제구도 나쁘지 않다. 작년 이정훈이 그랬듯 왼손이라는 이점을 바탕으로 다크호스가 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가 허윤동이다.

대구 윈터리그 당시는 날씨가 추워 변화구를 많이 던지지 않아 변화구 구사능력이 어느정도 인지 감을 잡기가 쉽지않은데 체인지업이나 커브 등의 변화구 구사능력도 좋다면 충분히 올시즌 유신고 전력의 핵이 될 수 있다. 

 

 

유신고 3선발 강경민

 

언더핸드 강경민(180/70, 우우, 3학년)도 나쁘지 않다. 비록 지난 윈터리그에서는 그리 인상적이지 못했지만 사이드암 투수가 한 명이 꼭 필요한 만큼 강경민은 선발‧중간 등에서 그 역할을 해줄 선수다.

여기에 2학년 좌완 김기중도 좋다. 김기중은 지난 대구윈터리그 등판 당시 스카우터들에게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아직 스피드는 다소 부족하지만 커브가 좋고 직구와 변화구를 같은 폼에서 던지는 좋은 장점을 지니고 있다. 허윤동과 더불어 올시즌 왼쪽 마운드를 책임질 것으로 생각된다. 내년시즌 팀의 주축으로 뛰게 될 선수다.  

 

유신고 좌완 2학년 김기중

 

 

 

 

부천고 출신 신입생 박영현도 올 시즌 힘이 될 전망이다. 부천고 시절 경기권에서는 알아주는 유망주였던 박영현은 아직 체격은 다소 작지만 빠른 볼을 지니고 있어 관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유신고의 그 신입생 공 엄청 빠르더라”라는 소문을 대구 시내에 돌게 만든 장본인이다. 아마도 이성렬 감독의 지도아래 1학년 때부터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고 내년부터는 주축으로 뛰게 될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유신고 마운드는 좌우사이드암이 고루 배치가 되어있고 1,2,3학년 분업화가 잘 되어있다. 올 시즌은 투구수가 다소 완화되었기에 전국대회 우승을 하는데 확실한 에이스를 비롯 좋은 투수 5명이면 충분하다. 

 


2. 강현우‧오진우‧윤재연 등 엄청난 피지컬을 자랑하는 유신고 

 

 

유신고 포수 강현우

 

 

 

 

유신고는 야수진 라인업도 탄탄하다. 특히 굉장히 좋은 야수들이 많이 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야수는 역시 포수이자 4번타자 강현우(178/80, 우우, 3학년)다. 강현우는 올 시즌 프로지명 리스트에 올라있는 선수다. 각 팀별로 자문을 구할 때 포수 중 가장 많이 이름을 들을 수 있었던 선수가 강현우였다. 일단 포수로서 공 빼는 것이 빠르고 어깨도 좋은데다 타격도 좋다. 전체적으로 포수로서 갖추어야할 것을 두루 갖추고 있다. 대구고에서 프리배팅 연습을 하는데 대구고의 그 높은 망의 상단을 때릴 정도의 파워를 자랑한다. LA다저스 아시아담당 김성윤 스카우터가 “내 기준에서는 현재까지는 강현우가 가장 눈에 띈다”라고 말할 정도다. 

단점은 몸이 전체적으로 뻣뻣하다는 것이다. 포수출신 스카우터A는 “강현우는 분명 그림은 좋다. 하지만 포수도 몸이 유연해야 하며 특히 하체가 유연해야한다. 그런데 현우는 전체적으로 몸이 뻣뻣해 부상의 우려가 있고 블로킹에도 약점이 생길 수 있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유신고 2루수 2학년 김주원


 
아직 2학년이지만 2루수 김주원(181/85, 우양, 2학년)도 주목해야할 선수다. 현재까지 스카우터들에게 유신고 내야수들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내야수다. 연고팀인 kt위즈의 A스카우터가 “현재까지만 놓고 보면 내야수중에서는 그림이 가장 예쁜 선수”라고 이야기하고 있는 선수다. 고교야구에서 몇 안되는 우투양타의 선수다.

진흥고와의 경기에서 나오자마자 왼쪽타석에서 우월홈런을 치며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수비도 잘하는데다가 우투양타에 발도 빠른 선수이고 내년시즌 유격수를 보게 되면 앞으로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시즌 배팅을 하다가 넘어져서 갈비뼈 쪽에 부상을 입어 한 시즌을 거의 날려보낸 불운이 있었는데 올시즌 그 한을 원없이 풀 것으로 예상된다.  

 

 

유신고 1루수 겸 3루수 윤재연

 

 

유신고 1루수 겸 3루수 오진우

 

 

3루수와 1루수에는 오진우(188/93, 우우, 3학년)와 윤재연(185/80, 우우, 3학년)이 있다. 둘 다 피지컬이 엄청나다. 보고 있으면 압도될 정도다. 이 두 명이 1루수와 3루수를 번갈아가면서 보게 된다. 좀더 3루수에 가까운 선수는 윤재연이다. 원래 3루수를 보던 선수라 수비력에서 좀 더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타격에서 좀 더 잠재력을 갖고 있는 선수는 오진우다. 

작년 유신고의 타격을 지도한바 있는 김용달 KBO위원은 “오진우는 정말 힘을 쓸 수 있는 몸이다. 저런 폼에 제대로 된 메커니즘만 갖춰놓으면 파워와 힘, 그리고 체격은 프로에 갖다놔도 손색이 없는 원석”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만큼 잠재능력이 좋다. 이성렬 감독이 두 명을 모두 3루수와 1루에 번갈아가며 기용하려는 이유이기도 하다. 

 

 

유신고의 리드오프이자 유격수 박정현

 

최근 프로에서 3루수는 반드시 피지컬과 장타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수비와 공격 둘 중 하나로는 도저히 지명이 되기 힘들다. 그러면 에서 오진우와 윤재연은 그런 부분을 전부다 갖추고 있는 몇 안되는 선수들이다. 다만 둘 다 아직까지는 타격이나 수비가 많이 거칠다. 말 그대로 원석이다. 과연 실전 경기에서 어느 정도 능력을 발휘할지, 그리고 이들의 가능성을 어느정도까지 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유격수에는 박정현(180/72, 우우, 3학년)이 있다. 올 시즌 유신고의 리드오프로 뛰게될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타격과 수비에서 무난한 능력을 보여주는 선수다. 유격수로서 피지컬도 나쁘지 않고 발놀림도 나쁘지 않다. 전체적으로 좋은 선수지만 아직까지는 확 눈에 띄는 장점도 드러나고 있질않아 좀 더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 시킬 필요성이 있는 선수다.  

 

   
3. 경기 어벤져스 유신고의 빛나는 구슬들, 우승이라는 진주로 꿰어질 수 있을까

 

 

유신고 이성렬 감독 

 


유신고는 대구 윈터리그 최고의 팀이었다. 모든 팀들이 유신고의 전력을 대구윈터리그에서 최고라고 꼽았다. 최강 전력의 대구고 마저도 꺾어냈다. 당시는 대구고의 3학년들이 첫 등판을 하는 날이었는데 주축투수인 한연욱이 무려 7실점을 했을 정도로 타선의 응집력도 강하다. 

갖추어진 전력은 충분한 셈이다. 유신고가 당장 황금사자기에서 대권을 차지한다고 해도 이상할 것은 전혀 없다. 그러나 유신고는 작년에도 딱 1번을 제외하고 모든 대회 1회전 탈락을 했다. 작년 유신고 또한 2학년들이 정말 굉장하다고 할 만큼 좋았다. 그런데도 성적이 나질 않았다.

그런 의미에서 올시즌도 어떤 전력을 보여줄지는 실전에 들어가봐야지 알 수 있다. 좋은 선수들이 있다고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은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개성이 강한 선수들을 어떻게 한데 묶어내는지가 중요하다. 그 역할을 현재 최고령 감독인 이성렬 감독이 해줘야 한다.

 

 

경기 어벤져스 유신고, 올시즌에는 왕좌에 등극할 수 있을까.


  


과연 올 시즌 수원 유신고는 야탑고에게 넘겨준 경기의 최강자 자리를 되찾아올 수 잇을 것인가. 그리고 갖고 있는 진주들을 잘 꿰어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 것인가.

2019 대권을 노리는 경기권의 어벤져스 군단 수원 유신고의 발걸음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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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p 2019-03-28 00:11:28
유신 믿는다. 경기권 최고를 넘어 전국 우승할 수 있다. 유신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