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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가까이, 더 깊이, 더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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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스포츠통신
  • 승인 2019.03.2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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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악 본연의 가치는 더욱 깊이 있게, 국민들과는 만남은 더욱 폭 넓게 하겠습니다.”

□ 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3월 28일(목) 오전 11시, 광화문 인근 한식당에서 담당 기자와의 간담회를 열고 소속 예술단체와 국립국악원의 2019년도 주요사업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 이날 국립국악원은 최근 모든 예술단체의 예술감독 임명을 마쳤다고 밝히면서, 올해는 4개 예술단체가 저마다의 정체성을 분명히 드러내고 국악의 예술적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국민들과 보다 친근하고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들을 밝혔다.

정악단 - 정악 깊이 듣기 시리즈로 어렵고 딱딱한 정악을 가깝게, 그리고 깊이 있게
민속악단 - 올해 창단 40주년, 민속악 명인들의 발자취 따라 민속악의 원형 되짚어

□ 국악이 지닌 고유의 가치를 깊이 있게 전하는 정악단과 민속악단은 올해 운영 방향을 국악의 품격을 높이는 전승에 주안점을 뒀다.

□ 정악단은 접하기 어렵고 딱딱하게만 느끼는 정악을 깊이 있게 듣는 ‘정악 깊이 듣기’ 시리즈를 기획한다. 3월에는 무대를 최대한 객석에 가깝게 확장시켜 시청각적으로 깊이 있게 접할 수 있는 공연 <정악, 깊이 듣기>(3.15.~3.16.)를 선보인바 있다. 오는 9월에는 정악을 둘러싼 인문학적 접근을 통해 악곡에 얽힌 역사적 배경과 음악적 해석을 담은 친근한 해설을 더한 <정악, 깊이 듣기 2>(9.5.~9.6.)를 선보일 예정이다.

□ 올해로 창단 40주년을 맞이한 민속악단은 오는 4월 민속악의 근원을 40년 창단 역사로 되짚어가며 함께 걸어온 명인들의 연주와 기록 영상 등을 토대로 구성한 <혹 되지 아니하다>(4.25.~4.27.)는 이름의 특별한 연주무대를 선보인다. 10월에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여러 국악 분야 명인들의 숭고한 발자취를 민속악단 연주자들이 되살리는 <갈까부다>(10.17.~10.18.)도 선보일 계획이어서 창단 40주년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무용단 - 창작 무용극 개발로 관객들에게 한국 전통 무용의 생동감 체감하게 해
창작악단 - 참신한 기획과 국내외 협업을 통한 국악의 저변확대에 기여

□ 정악단과 민속악단이 전통의 깊이를 더하는데 주력한다면, 무용단과 창작악단은 올해 창작과 실험, 국내외 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각각 국악의 외연을 넓힐 예정이다.

□ 무용단은 오는 10월 처용설화와 처용무의 탄생 및 궁중무용의 전승 과정을 담은 스토리에 첨단 IT 기술과 영상 등을 접목시킨 창작무용극 <처용>(10.10.~10.11.)의 제작 계획을 밝혔다. 전통의 품격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해석과 화려한 볼거리를 통해 이 시대에 살아 숨 쉬는 전통 무용의 역동성과 생동감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 창작악단은 신진 국악관현악 지휘자 발굴 프로젝트 <청춘, 청어람>(3.8.~3.9.)을 시작으로, 4월에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항일 시(詩)를 노래와 국악관현악으로 풀어낸 <그날>(4.11.~4.12.)을 선보이는 등 참신한 기획을 담은 공연을 마련한다. 또한 5월에는 대만국악단과의 합동공연 <음악으로 만나다>(5.24.~5.25.)를, 9월에는 <이면과 공감>(9.27.~9.28.)을 통해 해외 작곡가 3인의 실험적 작품을 선보여 해외 음악인과의 활발한 교류도 펼칠 예정이다.

올해 신규 대표작 <붉은 선비와 영산각시> 공개하고
종묘제례악, 작은창극 시리즈, 꼭두 국내외 투어 등 국립국악원의 대표 레퍼토리 이어가

□ 국립국악원은 신규 대표작 <붉은 선비와 영산각시>(11.19.~11.23.) 제작 계획도 공개했다. 함경도 지역에서 전승되는 전통 신화를 소재로 한 국악극으로, 자연의 소중함과 세상 만물의 조화를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뮤지컬 풍월주 등으로 알려진 이종석 연출과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에 참여한 강보람 작가가 함께한다.

□ 또한 지난 2년간 많은 사랑을 받았던 국립국악원의 대표 공연, 영화를 만난 국악 판타지 <꼭두>는 국립부산국악원과 뉴욕 링컨센터를 포함해 총 6회의 국내외 투어에 나서고, 안숙선 명창과 함께하는 작은창극 시리즈는 <다섯바탕전>(6.27.~6.29.)으로, 과거 제사와 음악으로 국가의 안녕과 복을 기원했던 전통을 되살려 <종묘제례악>(12.31.~‘20.1.5.)을 제야 및 신년 음악회로 각각 선보인다.

오는 8월,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국립국악박물관 상설전시 재개관도 기대 모아

□ 공연 사업 외에도 국립국악원 내 국립국악박물관 재개관도 큰 기대를 모은다. 총 7개 전시실로 구성한 이번 상설전시 재개관은 13.1채널의 고품질 음향과 4K 고화질 영상으로 담아낸 국악을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 환경으로 구성해 국악에 대한 이해를 돕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할 예정이다.

□ 임재원 국립국악원장은 “국립국악원의 다양한 공연과 교육, 전시로 국악의 매력을 풍성하게 펼쳐내 국민들이 국악을 더 가까이, 더 깊이, 더 즐겁게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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