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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스윗소로우-이석훈-에일리, ‘보컬플레이2’ 마지막 심사 소감…
김현철-스윗소로우-이석훈-에일리, ‘보컬플레이2’ 마지막 심사 소감…
  • 한국스포츠통신=최유경기자
  • 승인 2019.12.2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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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와 반항으로 가득했던 청춘, 아쉬움 속에 돌아보게 한 ‘청춘 뮤직 대전’

 

천재 대학생들의 음악 전쟁, 채널A ‘보컬플레이2,가 4강 진출자인 김영흠(서울예대) 김태훈(고려대) 이경서(서울예대) 임지수(버클리 음대)의 준결승과 결승만을 앞둔 가운데, 심사위원들이 “매 순간 감격이었다”는 훈훈한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보컬플레이2’의 심사위원 김현철 스윗소로우 이석훈 에일리는 28일 준결승과 결승전 방송을 앞두고 지금까지 달려온 여정을 돌아보며 캠퍼스 뮤지션들의 무대를 통해 느낀 바를 밝혔다. 이들은 따뜻하면서도 날카롭게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일깨우는 한편, 대학생 뮤지션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최종회까지 달려왔다.

김현철
김현철

 

김현철 “젊은 날의 열정과 패기 다시 느껴”
심사위원 중 ‘맏형’인 김현철은 “매번 나 역시 그 무대에 들어가 있는 듯한 기분이었다”며 “참가자들 덕에 잃어버리고도 모를 수 있는 젊은 날의 열정과 패기를 다시 느꼈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스스로 받은 자극을 설명했다. 그는 또 “후배들이 앞으로 고통과 좌절, 희망과 영광을 모두 겪을 것을 알기에 눈물이 난 순간도 많았다”며 “매 순간이 감격적이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인상적이었던 참가자로는 ‘멕시칸 바이브’ 김태훈(고려대)와 허스키한 목소리로 모두를 사로잡은 양도후(한양대), 자신없던 모습에서 관능적인 무대 연출로 빛났던 김정아(성신여대)를 들었다.

스윗소로우
스윗소로우

 

스윗소로우 “무뎌져 있던 심장에 뜨거운 피를…”
‘보컬플레이’ 시즌 1부터 함께 해 온 ‘터줏대감’ 심사위원 스윗소로우(인호진 송우진 김영우)는 “참가자들의 실력, 패기, 고민을 접하며 우리 또한 필요한 것들을 돌아봤다”며 “분노와 반항으로 가득했던 그 때로 돌아간다면 주어진 많은 것들을 감사와 사랑으로 극복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청춘 시절을 돌아봤다. 이들은 “’보컬플레이2’가 부디 시청자들에게도 무뎌져 있던 심장에 뜨거운 피를 돌게 하는 청춘의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김태훈(고려대) 고정진(연세대) 김예지(한양대) 씨 같은 깔끔한 느낌의 보컬이 스윗소로우의 음악에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인상깊은 참가자를 꼽았다.

이석훈
이석훈

 

이석훈 “무대가 끝나면 저 역시 연습하고, 곡 쓰고 싶었다”
냉온탕을 오가는 날카로운 심사로 ‘특급 보컬트레이너’로 다시 한 번 자리매김한 이석훈은 “저 역시 실용음악과를 나와 가수가 됐기에, 누구보다 현실적인 조언을 해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취미로 하는 음악, 대학교에서 하는 음악과 가수라는 직업을 택했을 때의 음악은 많은 부분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도 “무대가 끝나면 저 역시 연습하고 싶었고, 곡을 쓰고 싶을 만큼 많은 자극을 받았다”며 “저에게 더 멀리, 그리고 많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참가자들에게 고마워하기도 했다. 이석훈은 “한태우(고려대)의 무대들과 김영흠(서울예대)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무대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에일리
에일리

 

에일리 “잠시 내려놓았던 창작 고민, ‘보컬플레이2’ 덕분에 다시 시작”
‘세젤 디바’의 명성답게 냉철하면서도 공감 가득한 심사를 선보인 에일리는 “’보컬플레이2’에서 자작곡을 많이 불러준 싱어송라이터들의 무대를 보며 저 자신이 잠시 내려놓았던 창작의 고민을 다시 하게 됐다”며 “자작곡 무대에서 가장 빛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저 또한 뮤지션으로서 나 자신의 음악과 이야기를 전하며 빛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창작의 영감을 받았음을 전했다. 또 김영흠(서울예대)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와 김정아(성신여대)의 ‘When we were young’을 기억에 남는 무대로 들었다. 에일리는 “앞으로 우리 나라 음악 시장을 이끌어갈 멋진 친구들의 미래가 보여 행복했다”고 참가자 모두를 다시 한 번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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