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스포츠통신=이충식기자) 14세 이하 한국여자 주니어 대표팀이 말레이시아에서 승전보를 보내왔다.
김종명 감독(중앙여중)이 이끄는 김유진(중앙여중), 명세인(정자중), 장지오(경민여중)로 구성된 한국여자주니어 대표팀은 9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ITF 월드 주니어 테니스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첫날 경기에서 카자흐스탄을 상대 3대0으로 완파했다.
명세인(정자중)이 첫 단추를 잘 꿰었다. 1단식에 나선 명세인(정자중)은 카자흐스탄의 딜라즈 마사바에바를 6-0 6-2으로 가볍게 누르며 바톤을 김유진(중앙여중)에게 넘겼다.
김유진(중앙여중)과 아이야 웁베이와의 경기는 김유진이 초반의 실수가 많이 나오면서 첫세트를 넘겨 주고 말았다.
하지만 끈질김과 집중력을 발휘하며 2세트를 6-3으로 가져와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도 7-5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책임을 완수했다.
이어 복식에서는 장지오(경민여중)와 김유진(중앙여중)이 호흡을 맞췄다. 카자흐스탄은 딜라즈 마사바에바와 자넬 오스파네바가 파트너로 나왔고 결과는 6-2 6-3으로 한국 승리를 장식했다.
김종명 대표팀 감독은“ 7일 새벽에 이곳에 도착해서 현지 적응훈련이 충분하지는 않았는데 선수들이 잘 이겨줬다. 일단 내일 대만전을 꼭 이겨서 8강에 진입을 하는게 첫 목표다.
그다음 태국과의 경기도 잘 해서 조1위로 올라가는 게 다음 목표”라며“ 날씨가 더워서 선수들이 힘들지만 국가대항전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오늘 첫 경기를 완승으로 이끈 선수들의 소감을 들어봤다.
명세인- 첫 날 더위에 적응이 잘 안돼서 숨이 막히고 힘들었다, 오늘 카자흐스탄 선수들과 하면서 재작년과 많이 달라짐을 느꼈다.
키도 더 커지고 힘도 더 세진 선수들과 맞서야 하는 부담감도 있었지만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왔다는 자부심이 더 크다. 이번 대회에서
꼭 잘해 체코에서 열리는 본선에 꼭 진출하고싶다!! 그리고 우리와 같이 더위에 맞서고 있는 코치님,트레이너 선생님께도 감사하다
김유진 - 오늘 날씨 적응을 하루밖에 못해서 더운 날씨에 힘들었지만 지고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상대선수가 나보다 1살 어려서 긴장되고 부담스러웠다.
장지오 -날씨가 너무너무 더워서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흘렀다. 어제 적응훈련을 했는데정말 힘들었지만 차츰 적응이 되가고 있다.
오늘 앞선 두 단식이 다 이겨줘서 복식은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다. 반드시 4강에 들어서 체코에 가고싶다.
4월 9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14세 이하의 선수들만 참가해서 펼치는 국가대항전으로
전 세계를 5개 권역(아프리카, 북중미, 남미, 유럽, 아시아/오세아니아)으로 나눠 예선을 거쳐 총 16개국이 본선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받게 된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서는 조별 리그 후 토너먼트를 거쳐 상위 4개국이 본선에 참가하게 된다. 우리 대표팀은 B조에 속해 카자흐스탄, 대만, 태국과 예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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