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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에는 적수 없다' 여자배구 대표팀, 이란전도 고작 1시간 16분만에 끝냈다
'예선에는 적수 없다' 여자배구 대표팀, 이란전도 고작 1시간 16분만에 끝냈다
  • 배윤조 기자
  • 승인 2020.01.08 2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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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통신 = 배윤조 기자)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공동 8위)은 8일 태국 나콘라차시마 꼬랏찻차이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예선 B조 2차전 이란(세계랭킹 공동 39위)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15, 25-9, 25-19) 완승을 거뒀다. 경기는 1시간 16분만에 끝났다.

강소휘는 서브 에이스만 9개를 성공시키며 양팀 통틀어 최다인 15득점을 했고, 이재영이 12점, 표승주가 6점, 김희진과 이다영이 5점으로 고르게 공격을 거들었다. 한국 선수들은 서브 에이스 16개 (이란 4개)를 합작하며 쾌조의 서브 감각을 선보였다.

 

 

라바리니 국가대표팀 감독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도 김연경과 김수지, 박정아, 양효진, 이재영, 이다영, 김해란 등 주전을 스타팅 멤버로 내세워 초반 경기 감각을 점검했다.

1세트 초반 이란의 거듭된 서브 실수를 틈타 13-7로 앞서나간 한국은 이재영의 연속 스파이크 성공을 앞세워 21-11로 달아났다. 라바리니 감독은 이재영과 이다영, 박정아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강소휘, 염혜선, 김희진을 투입해 25-15로 1세트를 마쳤다. 이재영은 1세트를 다 안 뛰고도 7득점하며 1세트 양 팀 최다 득점을 했다.

2세트들어 라바리니 감독은 김해란 대신 오지영을 리베로로 투입했고, 김연경에게 휴식을 줬다. 한국이 12-4로 앞선 상황에서 서브를 맡은 강소휘는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서브 에이스 4개 성공에 스파이크 공격을 보태 한국의 18-4 리드를 이끌었다. 22-9로 점수 차가 벌어진 2세트 후반엔 센터 한송이와 레프트 표승주도 교체 투입됐다. 강소휘의 쳐내기로 2세트를 25-9로 끝냈다.

라바리니 감독은 3세트에서도 힘을 빼고 이란을 상대했다. 김연경과 이재영, 양효진과 김수지 등 주축을 빼고 강소휘와 표승주, 김희진 등의 공격 컨디션을 체크했다. 대표팀 막내 센터 이주아도 코트를 처음 밟았다. 3세트 초반엔 이란과 1점차 접전이 이어졌고 라바리니 감독은 8-7 상황에서 세터를 염혜선에서 이다영으로 교체했다. 이란에 9-10으로 첫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던 한국은 강소휘의 2연속 서브에이스와 김희진의 스파이크 등을 묶어 17-12로 달아나며 기세를 되찾았고 마지막 이란의 서브가 라인 밖으로 벗어나면서 25-19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앞서 열린 B조 경기에서 카자흐스탄은 인도네시아를 3대0(25-22 25-23 25-18)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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