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리포트] 박재민 이을 전주고 히트상품 시즌2 - 140km/h 사이드암 양창열
[유망주리포트] 박재민 이을 전주고 히트상품 시즌2 - 140km/h 사이드암 양창열
  • 전상일 기자
  • 승인 2020.01.10 14:25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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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고에서 작년 4월 전주고로 전학, 몸 유연하고 빠른 공 던질 수 있는 사이드암
- 조민서와 함께 전국체전 1차 예선 우승 이끌어
- 아직 경기 감각이 너무 없어 일정한 제구를 잡는 것이 가장 중요

(한국스포츠통신 = 전상일 기자) 작년 박재민(롯데자이언츠 지명)의 돌풍이 거셌다.
박재민을 영입 한 전주고는 창단 이래 처음으로 전국대회 결승(협회장기)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두었고, 박재민은 2차지명 전체 14번으로 롯데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었다. 전주고 전력의 절대적인 부분을 차지했던 그의 이탈 이후 누가 박재민의 빈자리를 대신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었다. 

 

 

전주고 히트상품 시즌2 -  사이드암 양창열

 

 

지난 11월의 어느 날 전주고에 방문하자 어느 투수가 불펜 피칭을 하고 있었다. 길쭉하고 큰 키에 예쁜 투구 폼을 지니고 있는 사이드암 투수. 이 선수의 이름은 양창열(183/80, 우우, 2학년)이었다.  

양창열은 박재민과 청원중-서울고를 같이 나온 친구 사이다. 양창열은 2019년 4월 전주고에 전학 왔다. MCL 수술로 1년 유급을 한바있고, 전학징계 때문에 그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올해 조민서와 함께 전주고의 핵심투수다. 이기는 경기에 무조건 나서는 선수다. 양창열의 가장 큰 장점은 신장이 큰데도 몸이 유연한 편이라는 것. 그리고 사이드암 치고 공이 빠르다는 것이다. 폼이 역동적이고, 패스트볼에 강점이 있다. 

 

 

 

 

 

 

주창훈 감독은 투수들에게 라이브배팅을 지시하며 직접 스피드건을 잡았다. 포수 바로 뒤에서 그의 구속을 측정하기 위해서였다. 그가 측정한 양창열의 구속은 대략 136~138km/h를 왔다갔다 하는 정도. 라이브배팅 구속으로는 충분히 빠른 셈이다. 또한, 이정도면 실전에서 충분히 140km/h 이상이 가능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주 감독은 “오늘까지 3연투여서 스피드가 다소 적게 나은 면이 있지만, 140km/h까지는 무난하게 던진다. 팔을 올려서 던지는 것이 아니라 팔이 낮은데도 공이 낮게 깔려가면서 빠르다”라고 말한다. 거기에 몸이 원채 유연하고 하체도 잘 쓰는 편이라 앞으로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주 감독의 이야기다. 

 

 

 

 

 

 

던지는 구종은 포심 패스트볼 이외에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에 자신감이 있어서 커브로 카운트를 잡고, 좌 타자가 나왔을 시 체인지업을 통해 승부한다. 아쉬운 것은 역시 경기 감각. 3년간 공식 경기에 등판한 적이 없어 아직 제구가 들쑥날쑥 하다.

지난 전국체전 전북 예선에서는 훌륭한 피칭을 선보였으나, 정작 기장야구대축제에서는 물금고와의 경기에서는 2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제구 난조를 보이는 등 기복이 있는 것도 그때문이다. 

 

 

몸이 유연한 양창열

 

 

전주고 투수코치는 “왔다갔다한다. 공을 강하게 던지려고 팔이 올라가더라. 공을 놓는 릴리스포인트도 들쑥날쑥하다. 마음이 급해서 팔은 아직 안 나왔는데 몸 만 앞으로 나가는 등 밸런스를 좀 더 잡아야 한다.”라고 냉정한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기장대회 당시 모 구단 스카우터는 그에게 영상 기기를 들이대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2020시즌은 아직까지는 수면 위로 올라온 사이드암 투수가 많지 않다. 저학년때부터 두각을 드러낸 선수가 많지 않다는 의미. 전지훈련을 다녀와 봐야 윤곽이 나타나겠지만, 현재까지  140km/h를 던지는 사이드암은 야탑고 우강훈과 전주고 양창열 정도다. 

주창훈 감독은 “창열이를 몇몇 구단 스카우터들에게 많이 보여줬다. 평가가 나쁘지는 않더라. 올해 사이드암이 많지 않아 이정도면 프로 진출이 가능하지 않을까 내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직 경기감각이 없어서 너무 들쑥날쑥하다. 윈터리그에서 최대한 많이 던지게 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양창열은 과연 전주고 에이스로 등극할 수 있을까 

 

 

전주고는 올해 전력이 업그레이드 되었다. 전라권 최고는 아닐지라도 전북권에서는 최고이고, 광주권 최고 팀들과도 대등하게 경기 할만한 전력을 갖춰가고 있다. 딱 하나 전주고가 필요한 것은 강팀과의 경기를 이끌어줄 수 있는 에이스뿐이다. 

과연 양창열이 그 역할을 이어받을 수 있을까. 해답은 2월 7일부터 시작되는 대구리그에서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리고 그 결과에 따라 전주고의 올 시즌 성적도 어느 정도 예측가능할 전망이다.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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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꼬삼촌 2020-06-11 08:18:30
창열아 땡꼬삼촌이다 멀리서 항상 응원한단다 롯데로 온나 광팬할께 창열 화이팅

전주고 화이팅 2020-01-11 09:09:55
전주고 우승가자~~~!!

양창열팬 2020-01-10 20:58:13
창열이멋지다~
늘응원할게..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