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신입생] '명문' 신일고, 서울시 알짜 유망주들 수혈 - 서동욱, 조우현, 목지훈, 윤상인 주목
[고교 신입생] '명문' 신일고, 서울시 알짜 유망주들 수혈 - 서동욱, 조우현, 목지훈, 윤상인 주목
  • 전상일 기자
  • 승인 2020.01.13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서동욱, 아시아대표로 맹활약한 대치중 사이드암
- 조우현·윤상인, 언북중 이끈 에이스 & 주전 유격수
- 목지훈, 투타 모두 가능한 장타력 있는 강견 3루수

(한국스포츠통신 = 전상일 기자) 얼마 전 신일고의 신입생 최종 합격자가 발표되었다.
그런데 최종 발표된 명단이 꽤나 놀랍다. 작년 서울시 중학야구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좋은 선수들이 다수 신일고 진학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소위 '알짜' 로 취급받는 4명의 선수가 유독 눈에 띈다.   

 

 

신일고에 입학하게 된 4명의 선수 - 서동욱, 목지훈, 윤상인, 조우현
신일고에 입학하게 된 4명의 선수 - 서동욱, 목지훈, 윤상인, 조우현

 

 

첫 번째로 눈여겨볼 선수는 대치중 출신의 서동욱이다. 
서동욱은 전국단위로 뽑은 지난 아시아 대표팀에서 에이스 역할을 했던 선수다. 지난 U-15 아시아대표팀에 코치로 다녀온 수원북중 윤영보 감독과 경상중 차정환 감독은 “지난 대표 팀에서 윤영철과 더불어 서동욱이 큰 역할을 했다”라며 그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들었다. 8이닝 1실점의 맹활약. 투수가 본업이지만 3루수로도 뛸 수 있다. 

U-15대회에서 소속팀 대치중의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을 이끌었고, MVP에 등극했다. 선배 최현일(LA다저스)이나 최우인(서울고)도 하지 못했던 것을 서동욱이 해냈다.  사이드암으로서 몸의 탄력도 좋아 빠른 공을 던지며, 제구도 수준급이다.  

 

 

대치중 서동욱 U-15 대회 MVP 등극

 

 

 

 

 

언북중 조우현도 눈에 띈다. 조우현 또한 서울시 중학대회에서는 알아주는 우완 투수다. 3학년이 되면 서동욱과 원투펀치를 이룰만한 투수다. 삼성과 해태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곽채진 감독의 애제자로 서울시 위주로 선발하는 보이스대회와 전국기준의 아시아대회에 동시에 선발되기도 했다. 

하체밸런스가 좋고, 공을 앞으로 끌고 나갈 줄 아는 투수다. 대략 180cm정도의 신장을 지니고 있으며, 조금 더 몸이 성장하면, 공은 더 빨라질 여지가 많다고 곽 감독은 말한다. 좌완이 득세한 작년 김서현, 서동욱, 남율과 함께 서울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우완이었다. 마지막까지 어느 학교로 진학할지 많은 궁금증을 자아냈지만 그의 선택은 신일이었다. 

 

 

언북중 에이스 조우현

 

 

 

 


언북중 유격수 윤상인도 눈에 띈다. 언북중 주장이기도 했던 윤상인은 중학생임에도 키가 180cm 정도 되는 장신 유격수다. 스로잉 동작이 예쁘고, 타력도 중학교 수준에서는 수준급이다. 충암 손우진, 청량 목지훈, 영남 김도월 등과 함께 같은 학년에서는 수준급 유격수로 꼽히고 있다.

신일고에는 좋은 유격수 들이 많다. 올해 주전 유격수인 김휘집을 비롯해 2학년이 되는 이지훈도 그렇다. 여기에 윤상인이 신일고 진학을 확정 지음으로서 유격수 쪽은 큰 공백 없이 오랜 기간 전력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청량중 목지훈도 신일고에 입학한다. 목지훈은 소위 알짜 선수의 대표 전형이다. 팀에서 필요한 포지션에 모두 활용이 가능한 선수로서 소수정예 신일고에는 맞춤형 선수 다름아니다. 유격수와 3루수를 모두 볼 수 있고, 투수도 되는 선수다.  

올해 3월 전국소년체전 서울시대회에서 김서현의 140km/h가 넘는 직구를 통타해 우중월 3루타를 때려낼 때부터 수많은 감독들의 레이더망에 포착되었다.

U-15대회에서는 온양중전에서 중견수를 넘어가는 큼지막한 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왜소하지만 그만큼 몸에 지닌 파워가 남다르다. 

또한, U-15 대회에서 투수로서도 몇 경기를 소화했고, 130km/h가 넘는 공을 던졌다. 온양중전에서는 선발로 등판하기도 했다. 

 

 

u-15 대회에서 홈런을 때려내고 있는 목지훈

 

 

그는 남다른 에피소드를 지니고 있다. 바로 김성근 감독과 TV광고를 찍은 이력이 있다. 목지훈은 “초등학교 때 리틀야구의 어린 선수를 찾아서 내가 우연히 출연하게 되었다. 솔직히 그때는 김성근 감독님이 누구인지 몰랐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신일고는 ‘자율형사립고’로서 선수 인원이 많지 않고, 신입생으로 뽑을 수 있는 숫자도 11명이다. 따라서 투·타가 모두 되는 선수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

위 4인방은 투타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고, 전문 유격수에 가까운 윤상인을 제외한 3명은 즉시전력감으로 활용될만한 각 팀의 에이스급 선수라는 점에서 과거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서울시 중학교 감독들은 올해 서울고와 신일고에 좋은 신입생들이 많이 진학했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신일고 신입생들은 고교에서 당장 쓰기에는 실속있는 선수들이라는 평가다.  

서울권 A고교 코치는 “나는 신일고가 올해 스카우트를 정말 잘 한 것 같다. 내가 눈여겨 봤던 실속 있는 선수를 많이 쓸어갔다. 특히, 목지훈이 정말 아쉽더라”라고 말했다. 서울시 B감독 또한 “내가 봐도 신일고가 근 몇 년래 스카우트를 제일 잘한 시즌이 아닌가 싶다”라고 인정하기도 했다.

작년에 휘문고는 신민철·조민성·엄태경 등 1학년들의 맹활약으로 봉황대기를 차지했다. 덕수고 또한 한태양·박윤기 등 1학년들의 맹활약으로 서울전국체전을 차지했다.

고교야구에서 신입생은 곧 즉시전력이다. 
신일고는 위의 팀들보다 더욱 1학년의 활용도가 높은 팀이다. 소위 '알짜' 신입생들을 영입한 '야구 명문' 신일고가 2020 어떤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