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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권한나 여자부 최초 개인통산 900득점 달성...SK슈글즈, 최수지 극적 버저비터로 승리
부산 권한나 여자부 최초 개인통산 900득점 달성...SK슈글즈, 최수지 극적 버저비터로 승리
  • 최유경 기자
  • 승인 2020.01.13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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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나 여자부 최초 리그 900득점 달성과 함께 대구 격파
부산시설공단, 3위로 선두싸움 계속
SK슈가글라이더즈 최수지의 극적 버저비터 결승골로 무패 행진 계속…
선두 삼척시청과 승점 같은 2위
여자부 최초 900점 득점에 성공한 부산시설공단 권한나(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여자부 최초 900점 득점에 성공한 부산시설공단 권한나(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지난 1월 12일 삼척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부산시설공단이 컬러풀대구를 상대로 막강한 공격력을 내세워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승리하는 팀이 3위로 올라갈 수 있는 경기로 양 팀 다 물러설 수 없는 경쟁을 예고했다. 득점 3위 부산과 최소 실점 1위의 대구의 경기는 창과 방패의 대결이었다.


경기 초반 골키퍼들의 선방 속에 경기는 일진일퇴 공방전이 펼쳐졌고, 전반 20분까지 동점 상황이 계속되었다.
부산은 전반 24분 선수2명이 동시퇴장을 당해 위기가 찾아왔으나, 강은혜(PV)와 권한나(CB)의 득점으로 격차를 더 벌리는 것에 성공했다. 후반 들어 부산은 심해인(LB)와 이미경(CB)이 공격에 가담하여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두터운 선수층으로 경기를 주도하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부산은 이날 최종스코어 22-15로 대승을 거두었다. 득점에 성공한 권한나는 여자부 최초 리그 900득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경기 MVP는 부산시설공단의 이미경이 선정되었다.

대한핸드볼협회제공
SK슈글즈 연은영 (대한핸드볼협회제공)

SK슈가글라이더즈는 경남개발공사와이 경기에서 최수지의 극적 버저비터 결승골로 승리를 챙겨 무패행진을 계속 이어나갔다. 이번 승리로 SK슈글즈는 선두인 삼척시청과 승점이 같은 2위에 올랐다. 삼척시청이라는 대어를 잡은 경남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지만 우승후보 SK의 상승세는 더욱 막강했다.

전반 시작과 함께 SK슈글즈가 연속 3득점으로 리드를 선점했지만 경남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동점이 되었다.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경기는 전반 막바지 SK슈글즈는 김온아(CB)를 투입시켰고 조수연(RB)의 득점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전반승리의 기쁨도 잠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경남의 김혜진(LW)이 연속득점에 성공해 경남과 동점을 이뤘다. 물러서지 않은 SK슈글즈는 골키퍼 용세라의 선방쇼로 다시 리드를 잡았으나 경기종료 1분을 남기고 동점을 허용했다. 29-29인 상황에서 경기종료 부저와 함께 SK슈글즈의 최수지(LW)가 극적으로 득점에 성공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승리의 주역이 된 최수지는 MVP에 선정되었다.

 

한국스포츠통신 = 최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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