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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통 이슈]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전학 징계 개정안' 관련 피해자 전원 구제 확정
[한통 이슈]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전학 징계 개정안' 관련 피해자 전원 구제 확정
  • 전상일 기자
  • 승인 2020.01.13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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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11월 ‘30명 미만 학교에서 전학 시 무조건 전학 징계’ 규정 피해자 전원 구제
- “규정은 이미 시행 중” … 최종 확정은 선수등록마감 기한이 끝나면 윤곽 드러날 듯

(한국스포츠통신 = 전상일 기자) 작년 11월 13일부터 시행 된 30명 미만인 학교에서 전학을 가면 전학 가는 학교의 인원에 관계없이 무조건 6개월~1년의 출전징계를 받는 전학 징계 관련 피해자들의 전원 구제가 확정되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난 1월 7일 북일고에서 열린 감독자협의회에서 "새로 바뀐 전학 규정은 일단 시행된다. 단, 지난 11월 규정이 시행되는 과정에서 유예기간을 갖지 못하고 이를 시행한 탓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발생했다. 규정을 잘 알지 못하고 전학한 학생들은 전원 구제할 생각이다. 선수 등록마감일까지 규정위반이 되는 선수들의 명단을 보내주면 좋겠다. 또한, 감독님들은 바뀐 규정에 대해 정확하게 안내를 부탁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30명 미만 학교에서 전학가면 무조건 징계' 규정 피해자 전원 구제 확정(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는 무관)

 

 

또한, 1월 9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관계자는 “우선 구제 관련 건은 공정위원회에서 다룰 예정이다. 시행예고나 유예기간이 없었기 때문에 피해를 받게 된 선수에 대해서는 구제를 하되 규정은 일단 시행이 되고 있다.”라고 거듭 밝혔다. 

기존의 규정은 원 소속 학교의 인원은 상관없이 ‘전학 가는 학교의 총원이 25명 이하’면 출전징계를 받지 않았다. 그러나 작년 11월 바뀐 규정은 '인원이 30명 이상'인 학교에서 '인원이 30명 이하의' 학교로 전학을 가거나 '창단팀으로 전학을 가는 경우'에만 전학 징계를 받지 않는 것으로 바뀌었다. 원 소속 학교의 인원 제한이 생긴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관계자는 “전학 징계 규정은 인원이 많은 곳에서 적은 곳으로의 전학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그런데 오히려 인원이 적은 학교에서 많은 학교로 전학을 가면서 인원이 적은 학교는 존폐의 기로에 서는 사례가 발생하더라. 따라서 이런 보완책을 마련했다.”라고 개정안의 취지를 밝혔다. 

다만, 이 개정안이 최종확정안인지는 1월이 지나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듯하다. 이사회 등에서 이 규정이 한 번 더 의제로 거론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구제 명단 및 최종 규정 공지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선수등록마감 기한이 지나면 드러날 예정이다. 

개정안이 과연 그대로 유지될지, 그리고 어떤 파급효과를 가져올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의 선택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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