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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창작무용 부문 대상수상한 정혜진 서울시무용단 단장...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한 작품 ‘놋(N.O.T)’ 다시 선보여
한국창작무용 부문 대상수상한 정혜진 서울시무용단 단장...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한 작품 ‘놋(N.O.T)’ 다시 선보여
  • 김민아 기자
  • 승인 2020.01.29 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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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용협회 2019 무용예술대상 양정수, 박인자, 인남순, 정혜진 선정
정혜진 단장 현대적 움직임을 활용한 독창적인 한국무용으로 사회적 이슈를 무대화해
'놋(N.O.T)' 오는 3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재공연
한국스포츠통신

 

28일 대학로 예술가의 집 다목적홀에서 한국무용협회 제 58차 정기총회 및 대한민국무용예술대상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예술대상과 공로상, 무대예술상 등으로 나눠 시상이 진행되었다. 무용인류학자인 최해리, 국가무형문화재 제 97호 살풀이춤 이수자인 이동숙, 중요무형문화재 제 27호 <승무>이수자인 조하나, 최효진, 이데일리 고규대 국장에게 공로상이 수여됐다.


예술대상은 지역과 무용부문으로 나눠 상장과 상패가 수여됐다. 김동은 예술감독은 경북지역 공연 저변확대 및 지역무용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역부문(경북) 예술대상을 수상했다.
 
지역 부문(대구)을 수상한 강정선 달서문화재단 인사 위원은 “상을 주셔서 고맙다. 감회가 새롭다. ‘춤은 대구로, 꿈은 세계로’라는 슬로건으로 작년 1년 동안 대구가 무용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상은 대구 집행위원들이 다 같이 받는 상이라 생각한다. 고마움을 대구에 내려가 무용인들 전체와 나누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장미옥 김 백봉 춤 보전회 상임이사는 춤을 주제로한 지역축제인 천안 흥타령 춤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끈데 이바지하였을 뿐 아니라 지역의 춤문화를 세계로 널리 알리는데 공헌하여 예술대상을 수상했다. 장 이사는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지역 무용계에 신경을 많이 써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이 상은 충남지부 전체가 받아야 되는 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부천지역 인재들을 발굴, 양성하는 것에 앞장섰으며, 부천문화예술 진흥 및 저변확대에 많은 공헌을 한 오은령 지부장에게도 예술대상(경기)이 수여됐다. 오 지부장은 “ 감사하다. 이 자리에 서서 상을 받아도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더 활동을 열심히 하고 무용인들을 위해 열심히 살겠다. 2020년 행복한 한 해가 될 것같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현대무용 부문 예술대상은 현대무용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안정받은 양정수 명예교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전통무용 부문에서는 인남순 한국전통문화연구원장이 한국전통문화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데 크게 이바지하여 예술대상을 수상했다. 인 원장은 “오늘 상은 그동안 외로웠던 궁중무용인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상은 그들을 대신해서 받은 것이다. 궁중무용 연구에 정진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세종문화회관 제공
세종문화회관 제공

 

한국창작무용 부문은 장혜진 서울시무용단 단장이 예술대상을 수상했다. 정 단장은 1990년부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며, 우리 고유의 몸짓을 활용하여 재창작하는 독창적 안무로 한국무용의 격을 지켜온 대표적인 중견 무용가로 인정받아왔다.


수상한 정 단장은 “너무 감사하다. 영예롭고 매우 큰상이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를 담고 이 자리에 왔다. 부모님과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이 상은 사실 서울시무용단 단원들과 함께 받아야 된다. 서울시무용단은 단원 한 명 한 명 모두가 뛰어난 기량의 무용인들이다. 지금 서울시무용단 단원들의 예술적 기량을 최대로 끌어내 보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라는 의미에서 이 상을 주신 것으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 더욱 발전하는 서울시무용단으로 새롭게 진화하는 모습을 지켜 봐 달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날 세종문화회관 김성규 사장이 장혜진 서울시무용단 단장에게 직접 축하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세종문화회관 제공
세종문화회관 제공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한국무용과 현대무용을 활용한 창작 작품을 선보이며 큰 반향을 일으킨 정 단장은 지난해 5월 처음 선보인 창작무용극 <놋(N.O.T)>을 오는 3월 12일부터 3월 1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20 세종시즌’ 개막 공연으로 다시 무대에 올린다. <놋(N.O.T)>은 치매에 걸린 80살의 할머니가 10살 소녀가 돼 한국전쟁 당시 헤어진 부모를 찾는 여정을 그린 창작 무용극이다.

 

한국스포츠통신 = 김민아 기자 (flyhigh_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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