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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리그] 유신고 좌우 원투펀치 임준서-김기중, 대학 최강 영동대 꺾고 눈도장 쾅!
[대구리그] 유신고 좌우 원투펀치 임준서-김기중, 대학 최강 영동대 꺾고 눈도장 쾅!
  • 전상일 기자
  • 승인 2020.02.08 09: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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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완 임준서, 선발로 나서 3이닝 1실점 무자책점 4K … 최고 139km/h
- 좌완 김기중, 구원으로 나서 3이닝 무실점 3K … 최고 139km/h
- 두 명 모두 안정적인 제구력으로 스카우터들에게 호평

(한국스포츠통신 = 전상일 기자) 유신고의 강력한 원투펀치가 관계자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그리고 원투펀치의 맹활약으로 유신고는 비록 연습경기지만 7일 오후 1시 벌어진 영동대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유신고의 선발 투수는 임준서(184/85,우우,3학년). 임준서는 이미 작년에도 무려 34.1이닝을 투구해서 2승 0패 방어율 0.79의 무적투구를 선보인 바 있다. 비록 소형준 등 선배들에게 가려졌지만, 유신고의 2관왕에 혁혁하게 공헌한 투수였다. 

 

 

유신고 선발 투수 임준서 3이닝 1실점 4k 호투

 

 

영동대에는 작년 인천고의 4번 타자 유상빈, 선린인터넷고의 4번타자 김건이, 동성고의 4번타자 최지강 등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여기에 유격수 이창용, 지명타자 배성렬, 1루수 남계원, 중견수 장민석 등의 2학년들도 출격했다.

이날도 선발 등판한 임준서는 안정된 투구로 스카우터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임준서는 3회까지 1피안타 1볼넷과 수비 실책으로 1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빠른 승부와 안정된 제구력으로 마운드를 이끌어갔다. 1회에는 3타자 연속 삼진을 뽑아내며 2회까지 4K를 뽑아내는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최고 구속 139Kkm/h... 안정적인 제구력을 뽐내는 임준서

 

 

임준서는 불펜피칭에서 커브를 비롯해 체인지업, 투심,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시험하기도 했다. 이날 임준서의 최고 구속은 영동대 스피드건 기준 139km/h를 기록했고, 136~139km/h사이의 구속을 기록했다.(이날 시민운동장에는 SK와 영동대 스피드건이 설치되었다). ‘슬라이드 스텝’ 시에도 구속이 많이 떨어지지 않고, 공을 쉽게 던지는 모습을 보였다. 팔이 벌어지거나 고개 흔들리는 등 유망주 투수들의 고질적인 실수도 나오지 않았다. 

A구단 관계자는 “가까이서 보니까 예상보다 신장이 작지는 않은 것 같다. 공을 던지는 밸런스가 상당히 좋다. 제구도 괜찮고 구종도 다양해 보인다.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전형적인 선발투수 타입 같다”라고 말했다. 경기 전 유신고 유종겸 투수 코치 또한 “이미 작년에 어느 정도 보여주지 않았나. 정말 좋은 투수 자원”이라고 말했다.  

 

 

유신고 두번째 투수 김기중.... 3이닝 무실점

 

 

두 번째 투수 왼손 김기중(184/90,좌좌,3학년)도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4회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은 김기중은 볼넷 2개와 안타 1개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삼진 3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동의대 타선을 막아내고 다음 투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B구단 관계자는 “앞에 임준서도 좋았지만, 이 친구도 좋다. 팔도 간결하게 나오고, 몸도 부드럽다. 매년 왼손과 사이드는 부족하다. 당연히 이 선수도 앞으로 주목 대상이 될 것 같다.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오늘은 좋았다”라고 신중하면서도 기대 섞인 평가를 내렸다. 최고 구속은 영동대 스피드건 기준 139km/h를 기록했다.  

B구단 관계자는 이어 “유신고 투수들은 전체적으로 공을 쉽게 던지고, 중심이동이 좋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제구가 우수하다. 안정적인 투수가 많아 올해도 좋은 성적을 낼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유신고에는 임준서와 김기중 이외에도 작년 맹활약을 펼친 박영현(180/81,우우,2학년)도 건재하다. 여기에 야수에서 전격 투수 전향을 선택한 이영재(184/95,우우,2학년)도 있다.

비록, 소형준(kt위즈)이 졸업했지만, 원투스리 펀치가 모두 건재한 데다 대부분의 투수가 제구력이 좋아 올 시즌 역시 유신고의 강세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키움, SK, 두산, 한화, 삼성, NC 등 무려 6개 구단이 방문해 이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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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20-02-09 12:19:52
경기도도 점차 인재가 많이 나오기 시작하는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