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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그룹 머스트비 차량 교통사고로 본 반복적인 연예인 교통사고 수난사...
신인 그룹 머스트비 차량 교통사고로 본 반복적인 연예인 교통사고 수난사...
  • 한국스포츠통신=구도경기자
  • 승인 2019.04.2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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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트비 캡쳐
머스트비 캡쳐


(한국스포츠통신=구도경기자) 21일 오전 3시 40분쯤 7인조 남성 그룹 머스트비 멤버들이 탑승한 승합차가 서울 올림픽대로 잠실 방향 서울교와 여의교 중간 지점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어 승합차를 운전하던 머스트비 매니저 손모(36)씨가 크게 다쳐 이대목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안타깝게도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왜 이런 사례가 반복될까?우선은 무리한 공연 스케줄탓이다.


사실 이 사건 이전부터 연예인들을 태운 차량이 스케줄을 맞추기 위해서 과속을 하는 것을 문제 삼는 방송이 몇 번 전파를 탄 적이 있었다. 소속사 측에서는 연예인과의 계약기간 내에 수익을 많이 얻어내기 위해 무리할 정도로 스케줄을 많이 짜놓고, 이를 맞추기 위해 운전을 하는 매니저들은 곧잘 과속을 하는 게 흔한 일이었기에 이런 참사가 벌어진 건 필연적이라고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이전 사례들로 보면 2014년 9월 3일 새벽, 대한민국의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가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소재의 DGIST에서 열린음악회 방송을 녹화하고 서울특별시로 돌아가던 길에 영동고속도로(인천 방향)마성터널~신갈JC 구간에서 교통사고로 인해 멤버 중 은비, 리세가 숨지고 다른 멤버들이 크게 다쳤다.권리세는 교포출신으로 예능프로그램으로 급성장하는 시기였다.


또 슈퍼주니어는 2007년 4월 19일에 규현, 신동, 은혁, 이특이 숙소로 복귀하기 위해 탑승한 차량이 과속으로 전복되는 사고가 있었다. 은혁과 신동은 경상에 그쳤지만, 이특과 규현은 중상을 입었다.시크릿 또한 2012년 12월 11일 오전 1시 58분경, 성산대교 남단 커브에 있던 녹지 않고 잘 보이지도 않는 얼음 위를 지나던 중,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뚫고 5m 아래로 추락했다. 사고원인은 과속운전이었으며, 당시 속도는 시속 140km에 달했다고 한다.

다만, 안전벨트를 착용한 덕에 멤버 모두 작은 부상으로 끝났다.연예인들의 주요 수입원중 하나인 지방행사에 참석하는 연예인들이 스케줄 소화를 위해서 과속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기도 하다. 레이디스 코드뿐 아니라 다른 여느 아이돌과 연예인들도 남들도 다 한다는 이유로 빡빡한 스케줄이 잡혀있고 이를 소화하느라 과속을 일상화하고 있어 잠재적으로 비슷한 사고를 당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이전에 미녀삼총사로 활약하던 개그우먼 김형은도 행사장으로 이동중에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고 대한민국 ‘젊은 트로트’ 열풍의 주역으로 꼽혔던 박현빈도 2016년 4월 지방 행사 무대를 마치고 다음 행사를 위해 이동하던 중 4중 추돌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로 인해 오른쪽 대퇴부 골절을 입어 2번의 수술을 받았다.사고 후유증으로 박현빈은 꾸준히 정신과 진료를 받는 지금도 차를 타는 것은 여전히 두려운 일이라고 털어놓으며  장거리 이동은 기차를 탈 만큼 아직도 박현빈은 끔찍한 트라우마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도 했다.

비단 가수사례뿐만 아니라 연기자들도 무리한 촬영 스케줄로 이런 위험에 노출돼있는것도 사실이다.

앞으로도 연예인 기획사들의 개선의지가 없는한 이런한 사례는 반복적으로 나올수밖에는 없을것이다.

아울러 부상당한 머스트비그룹멤버들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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