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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슈글즈, 부산꺾고 1위 수성...하남시청은 SK호크스마저 잡고 파죽지세
SK슈글즈, 부산꺾고 1위 수성...하남시청은 SK호크스마저 잡고 파죽지세
  • 최유경 기자
  • 승인 2020.02.14 2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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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의 활약 속 승리거둔 SK슈글즈
경남개발공사는 컬러풀대구잡고 5위 도약
하남시청은 상위권 킬러 등극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SK슈글즈 김온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14일 삼척체육관에서 2019-2020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경기가 진행됐다. 미리보는 결승전인 SK슈가글라이더즈와 부산시설공단의 경기에서는 돌아온 김온아, 김선화 자매의 활약으로 SK슈글즈가 부산을 꺾고 1위를 수성했다.

리그 1,2위의 맞대결로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았던 경기로, SK가 경기 시작과 함께 김온아(CB)와 김선화(RW)자매의 활약으로 4점을 먼저 앞서갔다.

부산은 이미경(CB)과 류바(RB)의 공격력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SK의 강력한 수비와 골키퍼 이민지의 선방으로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전반은 19-14로 마쳤다.


후반 들어, 이미경의 선제골로 추격을 시작하는 듯 했지만 골키퍼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SK에 실점을 계속 허용했다. 후반 26분, 부산은 한때 8점차까지 벌어진 점수를 3점차까지 좁히며 맹추격했지만 정가희(LW)와 심해인(LB)이 연속 퇴장을 당하며 분위기는 다시 SK로 돌아갔다. 결국 최종스코어 35-30으로 SK슈글즈가 승리를 거뒀다. 경기 MVP는 김온아가 선정되었으며, 리그 개인통산 400어시스트를 달성하는 대기록도 세웠다.


경남개발공사는 최하위 컬러풀대구와 접전 끝에 승리하여 5위로 도약했다.

승점이 필요한 하위권 두 팀의 맞대결로, 대구는 김아영(CB), 조하랑(LW), 경남은 허유진(CB), 김보은(PV)을 앞세워 공격을 시작했다. 전반 12분, 대구가 2점을 앞서는 듯 했지만 경남은 김보은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하며 전반에만 7번의 동점상황이 이뤄졌다.

대구는 후반 4분, 골키퍼 박소리의 선방 이어지며 첫 3점차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 19분, 스틸 성공과 김혜진(LW)의 연속 득점으로 경남이 다시 동점을 만들고 역전까지 이어졌다.


후반 28분, 25-23으로 경남이 앞선 상황에서 대구 황은진(LB)의 공격이 골키퍼 박새영의 선방에 막히며 최종스코어 26-24로 경남이 승리를 거뒀다. 오늘 MVP는 7득점을 올린 김혜진이 선정됐다.

하남시청 정수영(대한핸드볼협회 제공)
하남시청 정수영(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이어진 남자부 경기에서는 두산의 연승행진을 저지한 하남시청이 2위 SK호크스마저 꺾고 3위 자리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전반 18분까지 시소게임을 펼치며 1점차 승부를 이어갔다. 전반 24분, 골키퍼 박재용의 선방쇼와 함께 정수영(RB),박광순(LB), 박중규(PV) 삼각편대의 연속 득점으로 하남시청은 4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SK호크스는 후반 들어, 장동현(LW)의 연속 속공 득점으로 하남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후반 12분까지  1점차를 지속하던 경기는 하남시청 정수영이 중거리 슛으로 3연속 득점을 기록했고, 격차를 다시 4점차로 만들었다.

후반 막바지, SK호크스는 하남을 밀어붙이며 1점차까지 추격했지만 마지막 동점의 기회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단 한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은 하남시청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최종스코어 21-20으로 승리했다. 경기 MVP는 하남의 정수영이 선정됐다.

 

한국스포츠통신 = 최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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