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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의 꿈’ 드디어 이뤄지다 - 라오스 최초의 야구장 건설 확정
‘헐크의 꿈’ 드디어 이뤄지다 - 라오스 최초의 야구장 건설 확정
  • 황병준 기자
  • 승인 2019.04.23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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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헐크파운데이션

 

 

헐크 이만수 이사장의 꿈이 이루어지게 됐다. 
헐크파운데이션은 23일 보도 자료를 통해 DGB 금융그룹의 후원으로 라오스 최초의 야구장이 건립된다고 밝혔다. 

이만수 전 감독은 “2014년 말 라오스에 처음으로 왔을 때 네 단계의 목표가 있었다. 첫 번째가 야구단 창단이었고 두 번째 야구협회 설립, 세 번째 국제 대회 출전 그리고 마지막 목표가 야구장 건설이었다”라며 “4년이 지난 지금 네 번째 단계의 목표를 모두 이루게 되었다. 사람들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했는데 너무 감격스럽다”라는 소회를 밝혔다. 

라오스 야구 국가대표팀 주장 뻔은 “오늘 아침에 야구장이 건설된다는 얘기를 들었다. 깜짝 놀랐다.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 작년 한국 전지훈련 당시 방문했던 프로야구장을 잊지 못했는데 우리에게도 야구장이 생긴다는 게 꿈만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헐크파운데이션에 따르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라오스 국가대표 야구팀은 주말마다 동네 축구장을 빌려 서너 시간 씩 훈련을 하는 게 전부였다.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 건설되는 야구장은 한국의 사회인 야구장 규모로 알려졌다. 헐크파운데이션 김상욱 사무국장은 “관람석, 조명탑, 샤워시설 등 부대시설은 이번 건설에서 제외됐다. 즉 이 시설들의 후원도 필요한 상황이다. 후원사와 협의를 통해 하나씩 그림을 그려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라오스 최초의 야구장은 DGB 금융그룹이 총 공사비 3억 원을 전액 후원하며 부지는 라오스 정부가 무상으로 제공한다. 준공시기는 7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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