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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체전 피겨스케이팅 시작...인후초 싱크로팀 “내년에는 더 많은 팀들이 참가했으면”
동계체전 피겨스케이팅 시작...인후초 싱크로팀 “내년에는 더 많은 팀들이 참가했으면”
  • 김민아 기자
  • 승인 2020.02.18 0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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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인후초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금메달 획득... “올해는 한 팀밖에 없어 아쉬워”
초등부 D조에선 유동한과 이승아 1위... 경기도 오늘 하루 금메달 2개 추가

 

 

전주인후초 피겨 싱크로팀이 동계체전 사전경기 첫째 날인 17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피겨 싱크로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녀 초등부 D조에선 유동한과 이승아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피겨 싱크로나이즈드 스케이팅은 피겨 종목의 하나로 12~20명의 선수가 음악에 맞춰 함께 연기하는 단체전이다.

전북 대표로 출전한 전주인후초등학교 싱크로팀은 ‘ME!’에 맞춰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시작했다.

예정된 시작시간보다 이르게 시작했음에도 선수들은 긴장한 기색 하나 없이 연기를 끝마쳤다. 경기 후 인후초 싱크로 팀 채현지 코치는 “1년동안 고생하는데 경기가 끝나니 후련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3팀이 출전해 경쟁을 벌였던 작년과 달리 올해 싱크로나이즈드 종목 출전 팀은 1팀뿐이었다.“출전한 팀이 우리 팀밖에 없어서 많이 아쉬웠다. 작년까지만 해도 3팀이 나왔었는데 경쟁상대가 없다는 게 너무 슬픈 현실이다. 내년에는 더 많은 팀들이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빙상팀을 20여 년간 운영한 전주인후초등학교는 전북에서 유일하게 싱크로 팀을 운영하는 학교다. 채 코치는 “학교에서 도움을 많이 주신다. 선수 확보를 위해 항상 저학년 위주로 선발하고 길러왔다.”이어“학생들은 싱크로만 해온 선수들이다. 중학교 팀이 전북에 없어서 졸업하면 팀이 해체가 되긴 한다. 싱크로는 팀 유지가 굉장히 어렵다. 그러기 때문에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중학교 팀이 하나 더 만들어졌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전주인후초 싱크로 팀 주장 양설화는 “오늘이 마지막 대회였다. 싱크로는 6개월 이상 연습해서 다 같이 마음을 맞춰서 무대를 만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오늘 굉장히 감동받았고, 뜻깊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남자 초등부 싱글 D조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는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 유동한(안현초)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동한은 더블룹-더블토룹을 성공시켰으나, 이어진 악셀-더블토룹 점프에서는 회전수 부족으로 다운그레이드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요소에서 무난한 성공을 보여 총 29.26점을 획득했다.

은메달은 이나무(BIS 캐나다)가, 동메달은 서울 대표 이지우(명지초)가 차지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금메달과 은메달을 각각 하나씩 추가했고, 서울은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어진 여자 초등부 싱글 D조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 이승아(샘모루초)가 기술점수 22.70점, 예술점수 18.79점 총점 41.29을 받아 금메달을 획득했다. 더블러츠 - 룹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GOE 감점이 있었지만 나머지 요소들을 무난하게 수행했다. 2위는 경기도 대표 이효린(학동초)이, 3위는 서울 대표 조서현(서울신미림초)이 차지했다.

남자 중등부 싱글 D조는 부산 대표인 박동현(동래중)만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중등부 싱글 D조에서는 인천 대표로 출전한 이유나(남인천여중)가 기술점수 16.30점, 예술점수 13.95점 총점 30.25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점프인 더블 악셀에서 받은 다운그레이드 판정과 더블러츠 점프에서 롱에지를 받은 것을 제외하고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은메달은 충남 대표로 출전한 이민주(천안성성중), 동메달은 경기 대표 오유림(수원다산중)이 차지했다.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는 18일부터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

 

한국스포츠통신 = 김민아 기자(flyhigh_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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