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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천호, 동계체전 5000m 첫 金... 500m 김현영 우승
엄천호, 동계체전 5000m 첫 金... 500m 김현영 우승
  • 김민아 기자
  • 승인 2020.02.19 2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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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천호(스포츠토토)가 남자 일반부 5000m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 제74회 전국남녀 종합 스피드스케이팅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엄천호는 동계체전 5000m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해 ‘장거리 강자’임을 재입증했다.

태릉 국제 스케이트장에서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경기가 열렸다. 이번 동계체전에는 4대륙과 종목별 세계선수권 출전한 국가대표 선수들도 총출동했다.

 

 

인천 대표로 출전한 엄천호는 김민석(성남시청)과 같은 조에서 출발했다. 인코스로 시작한 엄천호는 김민석에 조금 뒤처진 채로 레이스를 운영했다. 숨 고르기를 마치고 마지막 바퀴에서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200m를 남기고 김민석을 따라잡았고,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엄천호는 쇼트트랙에서 스피드로 전향 후 동계체전 5000m 종목에서 줄곧 2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꾸준한 대회 출전으로 감각을 유지했고, 5000m 종목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열린 여자 일반부 500m 경기에서는 김현영(성남시청)이 김민선(의정부시청)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 동계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아웃코스로 시작한 김현영은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막판 스퍼트를 올려 39초 30을 기록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500m 4대륙 초대 챔피언인 김민선(의정부시청)은 39초 33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일반부 500m 경기에서는 한국 단거리 간판 차민규(의정부시청)가 35.60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기록이 4조에서 먼저 경기를 끝낸 김준호에 약간 뒤져있었다. 차민규는 막판 스퍼트를 올렸고, 날을 들이밀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남녀 일반부 매스스타트에서는 김보름(강원도청)과 고병욱(의정부시청)이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스포츠통신 = 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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