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격파' 농구대표팀 김상식 감독, "무관중 아쉽지만 팬들 위해서 끝까지 보여드릴 것"
'인도네시아 격파' 농구대표팀 김상식 감독, "무관중 아쉽지만 팬들 위해서 끝까지 보여드릴 것"
  • 최유경 기자
  • 승인 2020.02.21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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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브리타마 아레나에서 열린 FIBA 아시안컵 예선 인도네시아와의 첫 경기를 109-76로 크게 이겼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초반에 인도네시아가 강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약간 당황했다. 그래서 1쿼터는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나 선수들 스스로가 안정을 찾으면서 끝까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1쿼터에는 인도네시아의 외곽 공격으로 인해 6점 차로 뒤져있었다. 김 감독은 “우리도 강하게 밀어 붙이다 보니 쉽게 페네트레이션에서 파생되는 외곽 공격이 상대적으로 잘 들어갔다. 그래서 조금 어려움을 겪은 것 같다. 이 점을 다음 경기에서 보완해서 쉽게 뚫리지 않고 더불어 파생되는 공격을 내주지 않는 것을 중점적으로 연습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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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쿼터에 들어 한국이 살아났고, 장재석의 활약이 돋보였다. “주전 5명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지금 구성은 누가 출전하더라도 좋은 역할을 해낸다. 특히 2쿼터에 나간 선수들이 자기 몫을 충분히 해냈다. 리바운드나 압박 수비에서 빨리 뛰어준다든지 하는 부분들이 맞아떨어지면서 서서히 경기가 풀린 것 같다.”라고 답했다.

농구 대표팀에도 세대교체바람이 불었다. 전원 90년대생으로 구성된 젊은 팀이다. 특히 김낙현, 송교창은 처음으로 대표팀에 승선했다. 김 감독은 세대교체에 대해 “지금 나이는 젊어졌지만 모든 선수들이 각 팀에서 주전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이다. 특히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슈팅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이 합류했다. 2쿼터에도 3점슛이 터지고, 계속 압박해주고, 속공 상황에서 달려주고 이런 것들이 장점인 것 같다. 젊어진 만큼 거기에 맞게 농구를 해보자고 했는데, 선수들이 잘 이해했던 것 같고 잘 따라와줬다.”라고 말했다.

23일 잠실학생 체육관에서 태국과 2차전을 치른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오늘 경기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보통 라커룸에서 이야기를 하지 않는데, 마지막에 루즈한 부분이 있었다. 상대가 약체든, 스코어가 많이 벌어졌든 간에 무관중이더라도 TV로 시청하는 팬들을 위해서 끝까지 하는 경기를 보여주자고 이야기를 했고, 태국도 초반에 강하게 나올 것 같은데, 그 부분을 대비해서 잘 맞춰서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종규는 승리 후 “일단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전 선수들이 코트 안에서 열심히 해줘서 이길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팀은 대승을 거뒀지만 김종규는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았다. “처음에 준비했던 수비가 잘 안돼서 상대에게 쉬운 슛을 내줬다. 생각보다 인도네시아가 슛이 좋은 팀이어서 당황을 했는데, 2쿼터에 들어간 선수들이 분위기를 잘 잡아주면서 승리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주장으로서는 어땠냐는 질문에 “특별히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하거나 주문을 한 것은 없다. 분위기를 잘 잡아서 너무 장난스럽지도 않고, 딱딱하지도 않게 하면서 좋은 분위기속에서 경기를 하는 것이 감독님 이 주신 임무라고 생각한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홈팀의 이점은 팬들의 열렬한 응원이다. 그 아무리 강한 상대여도 선수는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게 된다면 무서울 것이 없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번에는 그 소리를 들을 수 없다. “팬들이 없는 가운데 경기를 하게 된 부분은 선수로서 아쉽다. 팬 여러분의 응원이 있으면 더 힘이 나겠지만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인 만큼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그리고 최선을 다 할테니 TV로 보시는 팬들 그리고 경기장에 오시려던 모든 팬들 모두 우리 대표 팀을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국스포츠통신 = 최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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