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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코로나19 추가확진자 발생 관련 브리핑(‘20. 02. 23. 13:30)
부산시 코로나19 추가확진자 발생 관련 브리핑(‘20. 02. 23. 13:30)
  • 한국스포츠통신=배윤조기자
  • 승인 2020.02.23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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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전 11시 기준 확진자는 총 3명이었습니다.
그 이후 추가로 1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여 총 1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오늘은 3번, 4번, 5번 확진자의 역학조사 결과를 말씀드리고 나머지 11명의 환자의 기초 역학정보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오늘부터는 전국적으로 확진자 규모가 급증함에 따라 확진자 번호를 지자체별로 부여하게 됩니다. 어제 200번 환자가 부산-1번, 231번 환자가 부산-2번이 부여되었습니다.

3번 확진자는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2000년생 여성으로, 2월 21일 두통 증상으로 한서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검체를 채취, 씨젠에서 검사한 결과 2월 22일 06시 30분 양성으로 최종 확인되어 부산대학교 병원에서 격리 입원 치료중입니다.

4번 확진자는 대구시 북구에 거주하는 98년생 여성으로 신천지교회 신도입니다. 2월 21일 해운대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검체를 채취,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2월 22일 0시 양성으로 최종 확인되어 부산대학교 병원에서 격리 입원 치료중입니다.

5번 확진자는 해운대구에 거주하는 95년생 여성으로 2번 확진자의 딸입니다. 2월 21일 해운대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검체를 채취,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한 결과 2월 22일 0시 양성으로 최종 확인되어 부산의료원에서 격리 입원 치료중입니다.

3번 확진자의 동선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2월 20일은 계속 집에서 지냈고, 2월 21일은 시교육청, 광안동 슈가스팟, 한서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하고 귀가하였습니다. 2월 22일에는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4번 확진자의 동선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2월 18일은 동대구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해운대 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후, 해운대 신선지국밥, 베스킨라빈스 해운대좌동점을 방문하고 해운대 부모님집으로 귀가하였습니다. 2월 19일은 대부분 집에 있었고, 경남선경 CU편의점, 경남선경자이마트를 방문하였습니다. 2월 20일은 계속 집에서 머물렀고, 2월 21일은 해운대구 선별진료소 방문 후 귀가하였습니다. 2월 22일에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5번 확진자의 동선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2월 19일은 해운대 청산곱창, 스타벅스 수영강변점, 반여선수촌 세븐일레븐, CU 반여선수촌점을 방문 후 귀가하였습니다. 2월 20일에는 계속 집에 있었고, 2월 21에는 해운대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후 귀가하였습니다. 2월 22일에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세 명의 확진자 동선정보를 오늘 오전 선제적으로 시 공식 SNS와 홈페이지에 게시하였으며, 재난안전문자도 발송하였습니다. 추가로 확인되는 동선정보도 신속하게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3,4,5번 확진자의 경우 증상발현 후 대부분 집에 머물렀고, 특히 검체 채취 후 확진 판정까지 자가에서 대기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드리지만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혹시나 증상이 있다면 집에서 머물러 주시고,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지역 보건소나 1339에 문의 후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검체 채취 후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자가에서 대기해 최대한 접촉을 피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6번 확진자부터 지금까지 파악된 기초 역학정보를 말씀드리겠습니다.

6번 확진자는 연제구에 거주하는 82세의 여성으로, 2번 확진자의 친정어머니입니다. 2월 22일 연제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하여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21시에 양성으로 확인되어 부산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연제구 토현성당에서 미사를 드린 것으로 확인되어 2주간 미사를 중지하고 미사에 참석한 성도들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하였습니다.

7번 확진자는 수영구에 거주하는 29세의 남성으로, 중국 국적입니다. 대구 신천지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며, 2월 22일 수영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하여 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되어 부산대학교 병원으로 이송하였습니다. 이 확진자는 특히 2월 18일부터 21일까지 부산진구 네오스파 찜질방에서 숙박을 한 것으로 확인되어 해당 기간동안 숙박한 사람들을 파악하고 있습니다(현재 9명 확인). 2월 18일부터 21일까지 이 찜질방을 방문하신 분들은 관할 보건소 신고 후 자가격리해주시고, 증상이 있다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8번, 9번 확진자 둘 다 동래구에 거주하는 21세의 남성으로, 1번 확진자의 친구이고 온천교회 성도입니다.

10번 확진자는 동래구에 거주하는 46세의 남성으로, 온천교회 성도입니다. 11번 확진자는 북구에 거주하는 26세의 여성으로, 역시 온천교회 성도입니다. 12번 확진자는 남구에 거주하는 56세의 여성으로 신천지 교인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13번 확진자는 서구에 거주하는 25세의 남성으로 2월 13일부터 15일까지 대구에 방문한 이력이 있습니다. 14번 확진자는 동래구에 거주하는 32세의 남성입니다. 15번 확진자는 동래구에 거주하는 19세의 남성으로, 온천교회 성도입니다. 16번 확진자는 금정구에 거주하는 33세의 남성으로 온천교회 성도입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자에 대해 이동경로 및 접촉자 확인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미 확인된 동선에 대해서는 즉각 방역소독하고, 가족 등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하였습니다.

우리시는 긴급자금을 투입하여 시 역내 다중집합시설 전체에 대한 방역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온천교회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여 잠정 폐쇄조치하였으며, 2주간 교회를 방문한 성도에 대해 자가격리를 실시하였습니다. 혹시나 온천교회를 방문하시고 증상이 있으신 분은 관할 보건소 연락 후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셔서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시민 여러분,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불요불급한 집회나 모임 등도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시 공식채널과 언론을 통해 발표되는 확진자 정보와 동선을 확인하시길 바라며, 알 수 없는 경로의 정보는 생산해서도, 공유해서도 안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드립니다. 이 사태를 조기에 수습하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과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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