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리포트] "대구 제외 경북 최고 투수" … 188cm 장신우완 영문고 박찬호
[유망주리포트] "대구 제외 경북 최고 투수" … 188cm 장신우완 영문고 박찬호
  • 전상일 기자
  • 승인 2019.04.27 0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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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cm의 좋은 체격과 부드러운 스윙을 지니고 있는 투수 유망주... 김민우 감독 "대구를 제외한 경북권에서는 최고의 투수"

작년 2차지명에서 영문고는 무려 2명의 프로 선수를 배출했다. 
서상준과 박수용이다. 그중에서도 Sk에 지명된 서상준은 150km/h에 가까운 강속구를 뿌리는 피지컬이 좋은 선수로 알려져 있다. 한 학교에서 2명이나 프로선수를 배출했다는 것은 영문고도 전력을 떠나 충분히 지켜봐야할 팀의 범주에 포함된다는 소리다. 

올해도 영문고에는 프로지명 후보가 있다. 박찬호(188/85, 우좌, 3학년)가 그 주인공이다. 아직은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지않지만 현재까지 영문고내에서는 가장 유력한 후보다. 김민우 감독이 애지중지하며 특별 관리하는 선수이며 과거 삼성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김진웅 투수코치가 1대1로 붙어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영문고의 비밀병기 장신우완 박찬호

 

 

프로에 투수지명대상은 간단하다. 1. 신장이 좋고 2. 몸이 유연하고 3. 구속이 140이상이면 거의 관찰대상에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박찬호도 충분한 후보자격이 있다.     

무엇보다 박찬호는 신장이 좋다. 최근 투수들은 기본적으로 신장이 좋지 않으면 드래프트에서 외면을 당한다. 그런데 박찬호는 키가 188/85정도 된다. 다소 마른체형이기는 한데 옆으로 퍼진 것보다는 마른 체형이 훨씬 낫다. 온양중학교를 나왔고 세광고에 진학했다가 영문고로 전학을 온 선수다. 원래 1학년 때는 내야수를 하다가 2학년올라갈 때 투수로 전향했다(전학이기 때문에 1차지명 자격은 안된다).  

김민우 감독은 박찬호에 대해 “대구를 제외한 경북 지역에서는 최고의 투수다. 볼 스피드도 한겨울인데도 140km/h을 넘어가고 있다. 특별 관리 대상으로 애지중지 키우고 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자신있는 구종은 슬라이더와 스플리터다. 아직까지 수술 경력은 없다(참고로 어깨가 아닌이상 팔꿈치는 수술경력이 전혀 문제가 안된다. 오히려 최근에 프로구단들은 신인들 입단하고나면 검사를 해본 후 팔꿈치 수술부터 시키는 경우도 많다).  

 

 

 

 

역시 박찬호의 가장 큰 무기는 큰 키에서 꽂는 직구다. 
신장이 좋다보니 정통파 투수로서 장점이 있다. 팔은 높은 편은 아니다. 10시 방향정도에서 나온다. 대신 팔 스윙이 굉장히 부드럽고 예쁘다. 이것 자체가 굉장한 장점이다. 아쉬운 점은 스로잉이 짧다는 것이다. 야수에서 투수로 전향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휘문고 이민호의 경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스윙이 어느 정도는 커야 강하게 활시위를 당길 수 있기 때문에 공이 강하게 나간다. 빠르고 정확하게 던지기 위한 내야수의 스로잉과는 다르다. 또한 공을 끝까지 길게 눌러줘야 공 끝이 좋아진다. 박찬호 또한 그 점에 동의하며 상하회전의 원호를 최대한 크게 가져가려고 노력중이라고 말한다. 

스트라이드는 대략 6발 반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아마야구에서 보통 평균적으로 가장 이상적이라고 보는 것이 6발 반이다(물론 더 나아가고 밸런스를 잡을 수 있으면 그 이상 좋을 수 없다). 

 

 

과연 프로지명 받을 수 있을까?

 

 

아직 주말리그에서 박찬호는 자신의 진가는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14이닝 15피안타 15탈삼진 11볼넷 9실점 평균자책점 5.14다. 

매우 좋지 않은 성적이지만 어차피 프로지명에 고교 성적은 거의 참고대상이 되지 않는다. 갖고 있는 본연의 Tool과 발전가능성이 훨씬 더 중요하다.  덕수고, 휘문고, 경북고, 경남고 등 우수한 명문교들은 매년 많은 프로선수들을 배출한다. 하지만 변방의 학교들도 최근에는 좋은 선수들을 많이 수급하고 있다. 경남고에서 마산고로 전학해서 올해 경상A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박지훈이 대표적이다. 

때로는 주목받지 못하는 학교들의 숨은 보석들을 찾아보는 것 또한 아마야구를 즐기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스포츠통신 전상일 기자(nintend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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