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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4일 수요일]대구시,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관련 정례브리핑!!
[2020년 3월 4일 수요일]대구시,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관련 정례브리핑!!
  • 한국스포츠통신=배윤조기자
  • 승인 2020.03.0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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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관리본부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3월 4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405명이 증가한, 총 4,006명 입니다.             

확진환자 입원 및 생활치료센터 입소 현황

전체 확진자 4,006명 중 1,330명은 병원(관내 972, 관외 358)에 입원하였고, 373명이 생활치료센터(중앙교육연수원 138, 농협경주연수원 235)에 입소하였습니다. 

  현재, 2,270명이 입원 대기 중이며, 오늘 중 대구의료원, 국립마산병원 등에 288명을 입원, 삼성 영덕연수원 생활치료센터에 209명 입소 등 총 497명을 조치할 예정입니다.

  또한 입원 대기 중인 확진환자 중 중증도가 있는 환자들은 내일 303병상을 갖춘 국군대구병원 병실로 입원 조치할 예정이며, 중증환자로 분류된 30여 명은 오늘, 경기도의 병원으로 입원 조치할 예정입니다. 국군대구병원을 마련해 주신 국방부와 중증환자들을 받아주시기로 한 경기도지사님과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퇴원 및 사망 현황

  어제 하루 동안 2명의 환자가 퇴원하고 4명의 환자가 사망하여, 현재까지 11명의 환자가 코로나19에서 완치・퇴원하였고, 스물 두 분이 돌아가셨습니다.

  환자 상태와 관리에 대해서는 제 브리핑이 끝난 후 대구시감염병관리지원단의 김종연 교수께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생활치료센터 운영 현황

  어제 하루, 자가에서 입원을 대기하고 있던 환자 235명이 농협경주교육원에 입소하였고, 의료진 20명과 대구시, 국방부 등 7개 기관 82명이 센터를 운영하면서 환자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군 장병을 파견해 센터 운영에 도움을 주신 국방부와 수고해주시는 장병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한편, 처음에는 생활치료센터에 거부감을 보였던 일부 환자들도 지금은 입소에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들 환자에 대해서는 의료진이 1일 2회 이상 모니터링 하여 실시간 맞춤 치료를 실시하고, 5일 이상 별다른 증상이 없을 경우 진단검사 후 음성으로 판정되면 퇴소 조치할 예정입니다. 

 진단검사 실시 현황

  3월 4일 0시 기준으로, 23,499건의 진단검사가 실시되었습니다. 이 중 일반시민들께서 받은 검사는 15,586건(66.3%)이며, 신천지 교인이 받은 검사는 7,913건(33.7%)입니다.

  어제 하루, 진단검사를 위한 검체가 3,429건 이루어졌으며, 이 중 2,508건은 완료되었고, 921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편, 신천지 교인에 대한 진단검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황에서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진단검사를 본격적으로 확대 실시하겠습니다.

   - 일반시민 중에 고령이면서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구・군 보건소에서 전담팀을 구성하여 예약제 방문검사를 실시하고,

   -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일반시민들의 진단검사를 위해 7개소에 설치・운영되고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검사소를 적극 활용하겠습니다. 자차를 이용하실 수 있는 시민들께서는 보건소 콜센터 예약을 통해 드라이브 스루 검사소에 방문하시면 검사를 받으실 수 있고, 차가 없는 시민들께서는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사항

  어제까지 대구시에서 관리 중인 신천지 교인 10,914명의 72.5%(7,913명)가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검사 결과가 통보된 5,715명 중 3,168명(55.4%)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증상이 없는 교인들의 확진율은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습니다.

  경찰에 소재 파악을 의뢰했던 24명 중 20명이 확인되었고, 대구시 공무원들이 전화 통화를 통해 자가격리를 통보하였습니다. 아직 연락이 닿지 않은 4명에 대해서는 경찰에서 계속해서 소재 파악 중에 있습니다.

 대구시는 3월 9일로 예정된 어린이집 개원을 2주간 연기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에 따른 영유아 및 어린이 돌봄대책은 제 브리핑을 마치고 난 후 담당 국장이 상세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많은 분들께서 온정을 이어주셨습니다.

  방송인 박나래, 마동석, 이상우・김소연 부부, 나하은양, 그리고 류중일 감독, JTBC 뭉쳐야 찬다 출연진을 비롯해, 화성산업, 태왕 등 지역기업에서도 성금과 구호품을 보내 주셨습니다.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이번 코로나19 사태의 진원지인 신천지 대구교회 집회가 2월 16일까지 열린 점과, 31번째 환자가 발생한 2월 18일 이후 대구시민들의 사회활동이 70% 이상 멈춘 지 15일이 지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주가 지역사회 추가감염 정도를 판단할 중대 시점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불편하시더라도 당분간 외출을 자제해 주시고, 모임과 집회도 중단해 주시며, 2m 이상 거리를 두고 대화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계속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사회적 거리는 둘지라도 심리적 거리는 줄여나가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비록 만나지는 못하더라도 서로에게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안부를 묻고, 희망과 용기를 전해 줍시다. SNS를 통해서 서로 격려하고 응원합시다. 

  우리 대구는 곧 이 어려움을 시민 모두의 힘으로 극복하고, 당당히 일어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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