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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코로나19 대응 경북도 브리핑 Q&A
8(일) 코로나19 대응 경북도 브리핑 Q&A
  • 한국스포츠통신=배윤조기자
  • 승인 2020.03.0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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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브리핑

 

질문 : 민원인 한 분이 저에게 얘길 꼭 해달라고 부탁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영양에 목욕탕이 얼마 전 나흘 간 문을 닫았다가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인접 시·군 목욕탕은 영업을 하지 않아 안동이나 인근지역에서 영양까지 오는 경우가 있어 그로 인한 감염의 우려가 있어 걱정스럽습니다. 도 차원의 지원 대책이 필요할 것 같은데, 제가 알아보니 소상공인 지원은 저리융자라든지 세금감면 혜택 밖에 없기 때문에 실질적인 효과는 없다고 보는데, 그래서 추경 집행 시 도에서 그런 점을 감안해줄 수 없는지?

도지사 : 네, 지금 소상공인, 영세상인 분들이 굉장히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추경에도 그런 걸 좀 담는데, 사실상 일방적인 지원은 어렵고 금융지원이라든지 세제혜택 이 정도입니다. 도에서는 금융지원은 소상공인, 영세 상인들을 대상으로 이자를 도에서 모두 부담하는 걸로 무이자로 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돈을 빌리러 금융기관에 가면 담보를 내라고 합니다. 정작 받아야 할 분들은 너무 어려운 분들이라 그림의 떡과도 같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도에서도 정말 어려운 사람에게 지원을 할 수 있을까? 저는 늘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한 걸 연구를 해라고 하는데 금융기관에서는 책임이 따르니까 애로 사항이 있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대책을 최대한 강구하겠습니다.

질문 : 두 가지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진행 중인데, 대구 아파트 신천지 교인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습니다. 경산시에서도 어제 추가로 확인 된 사회복지시설에 감염과 인근 아파트에서 확진자가 한 동네에 몰려서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역학조사를 통해서 신천지 신도들 가운데 집단으로 밀집 된 지역을 파악하고 있는지? 파악 중이면 어느 정돈지? 간호사 인력 부족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얼마나 부족하고 정부 지원 요청은 했는지?

도지사 : 우선 간호사에 대한 정부 지원요청은 처음부터 계속 해 왔었고 간호 인력 지원도 많이 받았습니다. 저희들이 생활치료시설을 문을 열려고 하니까 거기에 간호사들이 들어가야 해서 현재 121명을 요청 해 놓은 상태입니다. 신천지가 대구 한마음아파트처럼 집단으로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 있는지는 도에서도 찾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확인 된 바는 없습니다.

질문 : 최근 코로나 사태 이후 K의료 모델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도 많은데, 경북도 차원에서 위기극복의 모델을 만들어 주십사 하는 부탁인데, 지금 현재 보도자료를 보면 경북도가 법무, 인사, 감사에 대한 맞춤형 행정지원을 한다는 이런 얘긴 있는데, 행정망의 최하 단위인 읍·면·동까지 연계되는 방역체제, 위기극복체제의 모델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다는 얘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관변단체인 새마을, 바르게살기, 이·통장 체제까지도 경북도가 이렇게 운영하고 있다는 모습들을 보여서 경상북도가 선제적으로 위기극복의 모델을 만들고 있다 이런 것도 하면 좋을 것 같은데?

도지사 : 네, 좋은 질문을 주셨습니다. 과거에는 관변단체라 했는데 지금은 사회지원활동을 하는 단체들이 방역활동에 적극적으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총리나 복지부 장관이 ‘경상북도는 든든하다’, ‘정말 앞장서서 잘 처리해 준다’ 이런 말씀을 하는 것은 우선 치료를 할 수 있는 병원을 선제적으로 만들었다. 3개 의료원을 2월 28일 까지 환자들을 다 보내고 비워두었기 때문에 환자가 발생할 때 마다 바로바로 입원을 할 수 있었습니다. 810병상이었는데 그걸 넘어서는 환자들이 생기니까 생활치료시설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국가지정도 있지만 도에서도 31개소 971병상을 마련했습니다. 그래서 보건복지부나, 중대본부장, 총리가 봤을 때는 ‘경상북도는 알아서 선제적으로 잘 처리해줘서 감사하다’ 는 말을 몇 번이나 했었습니다. 혹시나 집단감염이 일어나면 우리  환자는 우리 지역에서 돌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멀리 충청도나, 강원도, 경기도로 옮겨가면 우선 향수병이 걸립니다. 몸도 아픈데 멀리 4~5시간 가면 여러 가지 불편한 것이 생깁니다. 그래서 자기 지역에서 치료할 수 있는 분들은 그렇게 하고, 중증이 되어 치료가 도저히 불가능한 경우는 상급병원으로 보내는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경증 환자들은 우선 의료원에 들어가서 3~4일 정도 진단과 검토를 한 후 다른 기저질환이 없는 분들만 생활치료시설로 보내는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30대 아주 건강한 분들은 생활치료시설로 가도 됩니다. 그러나 ‘65세 이상,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무조건 병원으로 가라’ 이런 절차를 밟아서 선제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읍·면·동까지 내려가는 체계를 잘 밟도록 준비를 더 해나가겠습니다.

질문 : 어제 대남병원 간병인 관련 된 질문입니다. 그분이 지금 국립부곡병원에 격리되어 있고, 35명 정도가 입원 중인 걸로 아는데 현재 상황은? 어제 답변 시 조선족 간병인이 두 명 있다고 하셨는데, 나머지 여성 간병인 1명에 대해서는 음성이라고만 하셨는데 음성이라고 해서 안심 할 수 없는 상황인데 어디고 있는지? 그분에 대한 정보는?

보건정책과장 : 지금 청도 대남병원에 있던 분들 중 국립부족병원에 가 있는 분은 총35명입니다. 그분들 중 현재 특이사항은 없으며, 만약 여기서 중증환자 발생 시 도내 음압시설이 있는 정신병동이 없어서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하기로 보건복지부와 협의 되어있습니다. 전에 말씀드린 중국인 2명 중 대해선 한 분은 양성환자로 경주동국대병원에 입원 중이고, 나머지 한 분은 음성이었기 때문에 자가격리 중입니다. 계속 모니터링 실시 중이며, 격리기간이 끝나더라도 능동감시가 필요한 부분으로 계속적으로 관리 합니다.

질문 : 부곡병원에 가 있는 환자들은 다시 조사를 해서 특이사항이 없단 건지?

보건정책과장 : 네, 주기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질문 : 여성 조선족 간병인은 몇 번 검사를 했는지?

보건정책과장 :  검사는 주당 1회 정도로 3회 정도 실시했습니다. 계속 음성이 나왔습니다.

질문 : 이분은 중국 방문을 했는지?

보건정책과장 : 이분은 없습니다. 남자분이 길림성을 갔다 온 사실이 있고, 해외여행 이력도 없는 분입니다.

질문 : 그저께 푸른요양원 환자가 많이 발생 했을 때 중앙정부에 중증환자 20명 정도는 국립중앙의료원으로 보내달라고 요청을 했지만 결국 못 가고 도립의료원에 다 있습니다. 어제 첫 번째 사망자가 나왔는데, 중증환자가 몇 분 정도고, 그 중 위중하신 분들은 몇 분인지? 그리고 그분들을 계속 의료원에 놔둘 건지 상급병원으로 이송 할 건지?

보건정책과장 :  현재 푸른요양원 51명 중 49명이 3개 의료원과 동국대병원에 분산 중이고, 경미한 2명은 국학진흥원 생활치료센터에 있습니다. 어제 한 분이 사망하셨는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현재 중증환자 분류는 일 3회 정도 파악 후 보고를 받고 있으며, 각 의료원 당 2명씩 총 6명입니다. 이분들은대부분 서울에 있는 음압시설을 갖춘 상급병원으로 이송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체계는 국가에서도 우리 경북에 대해 충분히 인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송 문제 대해선 특별한 문제가 없습니다.

질문 : 지금 위중하신 분은?

보건정책과장 :  현재 위중하신 분은 없고, 어제도 말씀드린 대로 80대 이상의 고령인 분들로 대부분 기저질환을 가지고 계십니다. 치매, 고혈압, 당뇨, 천식 등이 호흡기 질환이 있는 분들은 순식간에 폐렴으로 진해되어 악화되기 때문에, 서울과 동선이 짧은 김천의료원으로 이송을 했다가 신속하게 서울로 가는 방향으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질문 : 오늘 자료를 보면 증가세는 주춤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완치자가 54명 정도 밖에 안 되는데, 완치 속도가 붙는 예상 시기에 대한 전망 부탁드리고, 확진 당시 생후 45일이었던 유아의 현재 상태는?

보건정책과장 :  완치 전망에 대해선 지금 언론에서도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만 전체적으로는 봤을 땐 이번 주말이 고비로 보고 있고, 우리 도에서도 1천명은 넘어섰습니다만 일단은 신천지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루어짐으로써 조금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비해서 집단시설이 관건입니다. 전체적으론 3월 9일부터 들어갑니다만, 코호트격리에 들어가는 시설이 많습니다. 그에 따른 차단만 잘 되어도 확산 방지에 효과를 보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정확한 것은 다음 주가 되면 전국적으로, 동시에 대구·경북에서 둔화 현상이 일어나지 않겠나 전망 해봅니다. 생후 45일 된 아기는 부모와 함께 동국대경주병원에 입원 중입니다. 하루에 3회 정도 보고를 받고 있는데, 담당의사 얘기로는 현재까진 우유도 잘 먹고 열도 내려간 상태로 안정을 찾고 호전 된 상태라고 얘기를 합니다. 하지만 부모와 함께 있기 때문에 완치 판단은 일러 계속 예의주시 하며 진료 중입니다.

질문 : 만약에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어겼을 땐 어떤 처벌을 받게 되는지? 대구에서는 생활치료센터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경북 상황은?

도지사 : 재난안전법에 코호트 격리를 어겼을 때는 벌금 2천만 원 미만,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분명히 명시되어 있습니다. 도내 복지시설 대표자들이 와서 모두 선제적으로 협조를 잘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사항은 없을 것으로 봅니다. 단지, 앞서 말씀드린 도저히 2주간 생활이 어려운 종사자들이 있는 상황은 있습니다만, 그 문제는 도에서 돈이 들더라도 재택근무 형식으로 하든지, 시설장, 시장·군수와 협의를 해서 대체 인력을 구하는 방법 등이 있기 때문에 거부하거나 그런 문제는 없습니다. 국학진흥원 인문수련원 생활치료시설에 들어가신 분이 본인은 ‘당뇨가 심해서 병원에 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실제로 가보면 병원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병원에 가도 특별한 치료법이 없습니다. 기저질환이 있는 중증 환자분들에게 매우 위험한 바이러스 같습니다.

질문 : 자가격리자 129명이 도내 있는데, 이분들이 생활치료센터에 장비나 인력이 부족해서 아직 자가격리 중인지?

도지사 : 아닙니다. 우리가 보낼 수는 있는데, 바로 생활치료센터로 보낼 것인지 병원으로 보낼 것인지 분류작업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현재 그분들 중 중증환자는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도에선 가능하면 도내 3개 의료원에 입원을 해서 며칠 간 검사를 받고 아주 경증환자는 퇴원 후 생활치료센터로 가는 절차를 밟기 위한 준비 중에 있으며, 내일까지는 모두 생활치료시설이나 병원격리조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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