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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이 지나도 사랑받는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4월 개막... AOA유나, 송일국 캐스팅
60년이 지나도 사랑받는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4월 개막... AOA유나, 송일국 캐스팅
  • 최유경 기자
  • 승인 2020.03.17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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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이 지나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이 오는 4월 2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사운드 오브 뮤직>은 자연과 노래를 좋아하는 견습 수녀 마리아가 오스트리아 퇴역 해군장교 본 트랩 대령의 집에서 임시 가정교사로 지내며 아이들에게 놀고, 노래하고, 삶을 즐기는 방법을 알려주며 함께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본 뮤지컬은 마리아 본 트랩의 자서전 『트랩 가문의 가수들 이야기』(The Story of the Trapp Family Singers)을 원작으로 했으며, 1938년 오스트리아를 배경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지배를 피해 조국을 떠나야했던 본 트랩 가족 합창단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공연이다.

 ‘리처드와 해머스타인’ 콤비의 마지막 합작품으로, 리처드 로저스가 음악을 맡고, 오스카 해머스타인 2세가 가사를 맡았다. 1959년 10월 뉴 헤이븐 초연 이후 11월 16일 브로드웨이 렌드폰테인 극장에서 공연하며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지컬>은 1963년까지 43개월간 총 1,443회의 공연을 펼치며,  1960년 토니상에서 최우수 뮤지컬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음악감독상, 프로듀서상, 무대디자인상을 수상을 쾌거를 이루기도 한 작품이다.

 1965년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어 아카데미에서 작품상, 감독상, 편집상, 음향상, 음악편집상을 수상하며 할리우드의 새 역사를 만들었다.

 

배다해, 송일국, AOA유나 등 화려한 캐스팅도 눈길을 끈다.

자연과 노래를 좋아하는 견습 수녀 ‘마리아’ 역은 배우 이연경, 배다해가 더블캐스팅 되었다. 배다해는 <셜록홈즈> 이후로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뮤지컬단 소속의 이연경은 <광화문연가> 등 작품에서 청량하면서도 힘있는 보컬을 보여준 실력파 배우다.

부인의 죽음 이후 마음을 닫아버린 오스트리아 퇴역 해군장교 ‘본 트랩 대령’ 역은 배우 송일국, 박성훈이 연기한다.

 첫사랑에 빠져 가슴앓이를 하고 있는, 본 트랩 대령의 첫째 딸 ‘리즐’ 역에는 배우 유나(AOA), 서유진이 캐스팅 됐다. 아이돌그룹 AOA의 메인보컬 유나는 지난해 뮤지컬 <One More>로 안정적인 가창력을 뽐내며 성공적인 뮤지컬 데뷔를 치렀다.

 리즐과 사랑에 빠진 우편배달부 소년 ‘롤프’ 역에는 서울시뮤지컬단 배우 허도영이 캐스팅 되었다.

 마리아를 아끼고 그녀에게 문제를 직면하는 용기를 알려주는 ‘원장수녀’역은 배우 임승연과 권명현이 맡았다. 본 트랩 대령의 매력적인 약혼녀 ‘엘사’ 역은 배우 우현아가 연기한다.

한편, 뮤지컬 <니진스키>, <정글북>, <해를 품은 달>,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정태영이 연출을 맡는다. 안무는 <엘리자벳>의 서병구 감독이, 음악은 대표적인 음악감독이자 작곡가인 장소영이 맡아 공연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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